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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친환경농업담양교육원] 3대가 함께한 나를 바꾸는 밥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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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오영주 |
날짜 : 19.05.28 |
조회 : 6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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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케 언니가 갑자기 사이트 주소를 알려주며 신청하라고 해서~ 아무 의심 없이 신청하게 된 나를 바꾸는 밥상 프로그램! 장소는 담양?? 죽세공품으로 유명한 곳, 음... 한번 가 본 적이 있는 곳, 전라남도에 위치한다. 외에는 딱히 아는 정보가 없었으나 우리 가족 두 팀(오빠네 가족, 우리가족... 친정부모님 포함) 모두 당첨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담양으로 향하게 되었다. ^^
오랜만에 보는 물이 가득한 논두렁을 지나서 다 와간다는 네비게이션의 안내에도 큰 건물 하나 없이 논만 가득하여 이런 곳에 과연 무엇이 있는 걸까 라는 의구심을 가지며 들어선 두리 농원... 첫 눈에 들어온 것은 넓은 정원 그리고 정갈한 기와집이었다. 누가 뭐라 할 것도 없이 아이들은 흔들 그네와 정원에 매료되어 공놀이와 그네 타기에 여념이 없었고, 아름다운 기와집과 정원을 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평온해지는 느낌이었다.
방 배정을 확인하고 김두리 선생님께 개인명찰과 일정에 안내받고, 점심 식사를 했다. 싱싱한 쌈 채소와 보쌈, 시원한 오이 냉채... 내가 밥을 차리지 않았는데 이런 맛있는 점심이 주어진다는 사실에 기뻤는데 맛과 정성이 더해진 밥상이라 더욱 만족스러웠다. 잡곡밥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맛있고 윤기가 흘러서 찹쌀을 많이 넣으시냐고 물었더니, 유기농 좋은 쌀을 사용해서 그렇다고 하셨다. 소화도 어찌나 잘 되는지... ^^
배가 부르니 마음도 더욱 여유로워졌는데 2시부터 가족 소개와 강연이 시작된다고 해서 많이 먹은 것을 후회하면서 ‘졸리면 어쩌지?’라는 걱정을 안고 강의실에 들어갔다.
원장님의 능숙한 진행으로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대표님의 강연이 이어졌다. 이런 저런 경험에서 우려 나오는 강연이 옛날이야기 듣는 것처럼 정겹고 재미있었다. 확실하게 알게 된 것은 GAP는 유기농도 무농약도 아니라는 사실!!! 그리고, 농촌을 정말 사랑하시고 환경을 생각하는 대표님의 마음이 느껴졌다. 제 철에 제 속도로 천천히 단단하게 여물어야하는 과일들이 인간의 욕심으로 속성 재배되고 생산되는 계절이 자꾸 앞당겨진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자연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안전한 먹거리 특강의 김은진 교수님께서는 얼마나 입담이 좋으신지... 부엌을 탈피하고 싶었던 워킹맘의 마음을 그대로 공감되게 강연해주셨다.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강의에 빠져들어 들었고, 맞벌이 부부, 워킹만...나만 힘들었던 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에 위로받는 느낌도 들었다. 하루아침에 우리 가족의 식단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먹거리에 대한 고민을 시작으로 서서히 식생활을 바꿔봐야겠다.
친정 부모님, 오빠네 가족, 우리 가족 ~ 3대가 함께 손수건 염색도 하고, 장아찌도 담구고 상추와 방울토마토도 따면서 함께 이야기도 나누고 웃으며 또 하나의 좋은 추억의 시간이 되었다. 무엇보다도 건강한 밥상으로 양적으로 질적으로 건강해지는 느낌이었고 1박 2일 동안 건강한 밥상을 대접받으며서 진정한 힐링의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바쁘게 생활하면서 잊고 있었던 삶의 여유와 마음의 편안함을 선물 받은 기분이 드는 여행이었고 마지막으로 세심하게 배려해 주신 두리 농원 식구 분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간식으로 주신 감자도 꿀맛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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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두리농원입니다~! 세가족이 함께 오셔서 더더욱 기억에 남는 가족입니다^^ 행사내내 저희에게 즐거운 에너지도 주셨는데 이렇게 좋은 글까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이렇게 기회가 된다면 또 만나뵙고싶네요^^ 앞으로도 농촌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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