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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잊고 살던 소중함을 깨우쳐 준 가족 농촌 체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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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최지훈 |
날짜 : 17.06.05 |
조회 : 33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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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직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가족들에게도 늘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가족들에게는 그런것이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어요. 가족 끼리 손을잡고 땅을 밟으며 같이 놀고 대화하는게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지 깨닫게 해주는 체험이었습니다.
강요가 아닌 진심으로 이글을 보고 많은 가족들이 농촌 체험을 통해 행복과 즐거움을 얻어 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하여 체험 수기를 올립니다.
저희가족은 매주 거의 한주도 안빼고 가족여행을 다닙니다. 그러나 농촌체험은 지인소개로 처음이었습니다. 또 직장동료나 친구들이 농촌체험 간다고하니 우리 시골로 와서 체험하라며 비웃더라고요. 다들 농촌체험은 별거 없다 힘들게 왜 멀리가니..등등 얘기하여..기대는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마을에 도착하여 방배정을 받고 총 6가족이 함께모여 참가하여 인사도 나누고 첫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처음엔 아이들이 수영장에서 메기 잡이를 하였어요. 저희 아이들은 겁이 많아 처음엔 근처도 못가고 만지지도 못하고 잡기는 커녕 고기를 피해 도망갔는데 다른 친구들의 적극적인 모습을 보고 다시 메기잡기를 시도하여 메기를 잡더라고요 얼마나 뿌듯하고 기쁘던지 ㅎ ㅎ
다음은 뗏목을 만들러 갔어요. 근처에 뗏목을 타기좋은 호수(개울)이 크게 있더라고요. 다들 아빠와 아들들이 만드는데 저희 가족은 제가 엉성하게 만들어 못마땅했는지..ㅎㅎ 와이프와 딸아이가 만들었어요.저희 와이프가 손재주가 좀 있더군요~ 전 그대신 아이들과 같이 뗏목을 타고 신나게 놀아 주었답니다. 다른가족이 보기엔 아빠가 더 신나 노는줄 알았을겁니다. 정말 신나게 놀았거든요..ㅎㅎ 배가 고파진 가족들 아궁이를 이용해 장작을 피워 밥짓기를 시작했어요 전 직업이 소방공무원이라 현장에서 불을끄거나 요구조자를 구할때 자주 연기를 마셨지만 이번엔 다른 연기지만 아궁이에 밥지을때 나무와 신문지 넣는 조절을 잘못하여 10년 마실 연기를 혼자 다 마신거 같아요 ㅋ ㅋ 요령이 없어서 그런가봐요. 또 저보다 훨씬 능숙한 아내와 아이들이 장작불 피우는걸 잘 도와줘서 누룽지와 밥을 맛있게 만들어 먹었습니다.
그리고 밤이 되었습니다. 밤도깨비 체험은 정말가기 싫었어요 날씨도 밤이라 약간 추웠고 처음이라 옷 준비도 잘 못했던거같아요. 근데 만약 이체험을 안갔다면 전 죽을때까지 후회 할뻔 했답니다. 아무도 없는 산길을 후레쉬도 켜지않고 달빛과 별빛만으로 가족만 손만 의지하며 걷는 체험이 제겐 너무나 많은 깨달음을 주었어요. 아이들에게도부모와 걸으며 무서웠지만 가족이라는 믿음이 생기고, 아이들이 태어나서 현재까지 그렇게 많은별을 보는건 처음이어서 너무 신기해 했어요. 별자리도 찾아보고 노래도 부르며 캄캄한 산을 걷는데 달빛이 그렇게 아름다운지 40년만에 처음 알았답니다.
각자 소망과 소원을 적어 등날리기도 저희 가족은 생전 처음이었는데 저희가 날린 등이 밤하늘에 올라가 별이 되는 것 같았어요. 여기모인 가족이 모두 별을 직접 만든 것처럼 너무 좋아했고 예뻤어요.
다음날은 토마토와 상추 모종을 아이들과 고사리 손으로 직접 만들고 동물농장 체험을 갔어요. 아이들이 직접 토끼, 양, 소 등 동물에게 직접 먹이를 줄수있어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저희아이는 너무너무 많이 양에게 풀을주니 양이 싫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하더라고요..ㅎㅎ
또 당나귀도 타고 놀았는데 아들이 당나귀가 너무잼있다고 또 타고싶어하는거에요. 그러나 당나귀가 아파할까봐 참았답니다.~ 다같이 점심으로 한우버거도 만들어 먹고 뭐하나 대충대충 한 체험 없이 너무 알차게 체험했어요. 하나하나 일일이 상세히 설명할 수 없지만..정말 최고였답니다.
마지막엔 엄마아빠들이 긴천으로 파도를 만들어 아이들을 태워주었는데 아이들이 너무 잼있어하더라고요. 헤어질땐 모든가족 아이들을 안아주고 인사하는데 헤어지기 너무너무 아쉬웠습니다. 잘못했으면 눈물을 보일뻔~~했어요..
생애 첫 농촌체험이었지만 배우고 얻고 가는게 너무 많았어요.
이제 가능하다면 매년 참가하고 싶어요. 더 자주 많이 참가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어요. 1년 1회는 너무 아쉬워요 ㅠㅠ
가족 사랑에 밑거름을 만들어 주신 대산농촌재단 관계자분들과 춘천용화산양통마을 괜찮아 아저씨등 관계자분들께 너무너무 감사하단말씀 꼭드리고 싶습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즐거웠어요. 최고입니다. 사진이 너무 많은데 4장밖에 못 올려서 아쉬워요. 어떻하죠?
이거 글올리고 너무 많은사람들이 신청할까봐 걱정은 되는데 관계자님들께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횟수를 늘려주세요~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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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심이 느껴집니다 저도 당첨되고 싶네요 이거 당첨 안되도 가볼순 있는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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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많이 궁금했었는데 글 잘 읽고 갑니다 사진이 많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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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글대로라면 꼭 가보고 싶네요 저두 신청해봐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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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농촌체험 저두가고싶네요 글 잘보고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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