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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제일 행복했던 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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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김미순 |
날짜 : 17.10.30 |
조회 : 12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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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농촌재단에서 체험하는 농촌체험은 봄이되면 제일먼저 기다리고 당첨될때까지 계속 신청하는 나와 우리가족들이 가장 기다리는 체험이다.
혹시나 후보라도 하면서 기다리며 신청하고 또 신청하다가 내년을 기다려야하나 생각했는데 10월 제일 마지막체험에 당첨되었다고 문자가 와서 너무 기뻤다
맞벌이부부인 우리에겐 더할 수없는 좋은 기회가 되는 여행이였다..
처음 벼베기 체험을 할 때는 낫을 사용하는게 서툴러서 위험해보이기도했지만 뭐든지 적극적인 둘째아이는 몇번의 벼베기를 해보고 계속해보겠다고 적극적으로 나서기도하고 볏단을 열심히 옮기고 탈곡을 하는 등 즐겁게참여했다.
아이들에게 우리가 먹고 있는 쌀이 어떻게 우리에게 오는 건지 설명해주면서 비록 아주 조금이지만 농사짓는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고 또 농사짓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느끼는 매일 먹고 있는 밥에 대해 감사할 수 있는 시간이였다.
그리고 잠시의 여유시간에 함께한 뗏목타기
가족이 모두 탈 수 있다는 사무장님 말에 덜컥 네명이 모두 탔더니 조금씩조금씩 물이 차오르고 옷도 젓고 ㅋㅋ
겁많은 엄마는 살짝 오버하기도했지만 다시 아이들만 태웠더니 너무 안정적이고 또 다른 아이들과 뗏목에서 놀이하하면서 어색하고 낯설었던 아이들도 어른들도 더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였다.
낯가림이 심한 큰 아들도 밝은 표정을 보여서 넘 좋았다.
10월말이였지만 날씨가 따뜻해서 옷이 조금 젖어도
즐겁게 활동할 수 있었다
저녁시간에는 아이들과 가마솥에 밥을 지어서 먹었다.
직접 장작을 쌓아서 불을 지피고 물량을 조절해서 가마솥에 밥을 지었다
호일로 고구마를 싸고 고구마도 함께 굽기도하고 마지막으로 밥을 푼후에는 물을 부어서 누룽지를 만들기도 하고 짬짬히 장작패는 활동도 해보고 이번 체험에서 아이들이 가장 즐거워했던 말했던 활동이였다.
정글의 법칙의 병만족장이 된 것처럼 진지한 아빠와 아이들의 모습이 넘 좋았다
걱정했던 것보다 모두들 밥을 잘 지어서 직접 지은 밥과 닭갈비를 저녁으로 먹으면서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식사도 거뜬히 하는 아이들을 보며 뿌듯해지는 시간이기도했다.
첫째날 마지막활동으로 아이들과 용화산산책로를 걸었다. 깜깜한 길을 가족들과 함께 걸어보며 이야기를 나누기도하고 미리 적어두었던 소망등을 날렸다.
소망등에 적은 소원들처럼 우리가족이 행복하게 또 건강하게 열심히 생활하기를 소원해보았다.
소망등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며 나도 다른 가족들도 너무 신기하고 좋았다.
밤에는 가족들과 함께 뒷풀이도 했다. 아이들은 과자를 먹으며 즐겁게 하루를 마감하고 어른들도 준비해주신 음식들로 서로가 친해지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둘째날 해피초원에서의 마지막일과
아이들은 양들을 쫒아가고 양들은 도망가고 양들이랑 소에게 먹이도 주고 말만큼(?) 큰 당나귀를 타보기도하고 햄버거를 만들어먹기도하고 그렇게 아쉬운 여행의 마지막을 마치게 되었다.
용화산에서의 1박 2일 매순간순간이 너무나 소중한 추억이였다.
여섯가족이 참여해서 좀 더 가족같고 더 친하게 지낼 수 있는 시간들이 많아서 좋았던것같다.
1박 2일이라는 아쉬움이 있지만 아이들은 금방 서로가 친해지고 또 챙겨주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족뿐만 아니라 함께여행하는 것이 넘 즐겁게 느껴지는 시간이였다
식사준비해주시느라 또 체험때마다 순서마다 설명해주시고 간식이며 챙겨주시느라 고생하신 모든 분들때문에 즐겁게 체험을 할 수있었다.
대산농촌재단과 교보에서 농촌을 생각하고 가족을 생각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해주셔서 매년 기대하고 또 즐겁게 참여하기도하고 추억도 만들 수있어서 너무 좋았다.
아이들도 나도 이번 여행을 통해서 몸도 마음도 힐링되는 여행이 되고 농촌에 대해서 더 많이 생각하고 감사하고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여행을 충전삼아 또 열심히 현재에서 가족 모두가 열심히 생활하고 내년 또 그 다음 해의 대산재단의 농촌체험에 도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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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들어가셨죠? 이렇게 지면을 빌어 또 반갑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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