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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초롱이마을에서의 1박2일은 짧게만 느껴졌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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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여수미 |
날짜 : 17.11.03 |
조회 : 1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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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둥이녀셕들과 11세 딸아이가 있는 세명의아들이 있는 다둥이가족입니다.
매번 시골을 그리워하는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가까운 위치인 가평초롱이마을은 정말이지 고향집같은 곳이었네요... 설명해주시고 진행주시는 체험지도사선생님도 푸근한 인상과 친절함에 낯가림많은 저희 가족은 행복하게 1박2일을 너무도 짧게느꼈던 시간이었네요... 숙소에 TV가 없다는 것에 처음엔 놀랐는데 나중에 두번째날엔 TV가 없어도 TV생각과 스마트폰할 생각이 없었던 시간이기도 했답니다.
처음 시작할때 빠듯한 스케쥴을 소화하여야 할것 같다는 설명에 솔직히 믿어지지 않았는데 그 불신이 죄송하기만 했답니다. 농촌체험은 정말이지 돈주고 해야하는 요즘같은 시대에 도심에서 낳고 자라온 아이들에게 정말 갚진 시간이었네요... 사실 엄마인 제가 더 즐거웠답니다.
도착하여 주차장잔디에서 잡은 메뚜기부터시작해서 땅콩캐기, 고구마캐기, 포도맛보기까지 농촌체험의 기본코스를 알차게 시작했네요... 잡초가 많았는데 화학비료를 사용하지않고 키워서 그렇다는 말씀이 왠지 믿음가는 수확물이었네요...땅속에서 본 벌레들에 아이들은 행복해하고 땀흘리면 얻은 고구마와 땅콩이 마냥 신기하기만했답니다. 일하고 온후의 점심식사도 꿀맛이었고 함께 주신 막걸리는 제 취향저격이었네요^^
염색체험도 조금은 어렵기는 했고 생각했던것 만큼의 색이 안나와서 속상해하기도 했지만 인공적이 염료가 아니기에 매번 똑같은 색은 나오기어렵다는 말씀에 이해가 되고 우리가 공장에서 똑같이 찍어낸 옷만을 가지고 있다가 다양한 모양을 한것을 보니 새롭기만 하더라구요...
저녁시간에 아이들과 아빠와 함께 아궁이에 불도 피워보고 가마솥밥을 지어보면서 밥냄새가 그리도 좋은지 몰랐답니다.....기다리면서 너무 행복했답니다^^ 따뜻했던 가마솥밥과 함께 삼겹살구워먹는 맛도 일품이었다지요 ㅎㅎ
잠시 소화시킬겸 나무서랍장도 만들어 보면서 소화가 다 되기도 하였는데 그것 미리 아시고 부침개와 잣막걸리를 준비하여 주셔서 밥늦은 시간까지 맛난시간이 되기도 했답니다.
숙소로 돌아와 씻고 누우니 바로 아침이더라구요...워낙 체험일정이 많아 피곤했던지 잠도 꿀맛처럼 잤던것 같네요... 아침식사도 하고 초롱이마을근처산을 둘러보면서 자연의 이야기도 들으면서 여유로운 시간이 되기도 하고 돌아와서는 잣도 깨보고 소세지도 만들어보았네요...시중품보단 덜 맛있을거라 하셨는데 전 집에와서 먹으니 정말이지 맛있더라구요...
점심식사로 준비해주신 손칼국수의 맛을 기억하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수확물로 가득찬 봉지를 주셨는데 그 역시 감사했답니다.
맛있는 식사대접을 받고 다양한 체험을 하고 돌아와서 기분좋은 2일동안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이었기에 너무도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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