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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만 같았던 이박삼일간의 휴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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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김미경 |
날짜 : 18.05.22 |
조회 : 12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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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처음 1박2일 대산농촌재단을 접하고 너무 좋은 추억이 많았던 저는 올해는 좀 긴 일정을 선택하여 2박3일로 횡성에 다녀왔습니다. 고라데이마을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쌓인 가운데 쏘옥 위치한 정말 조용하고 깨끗한 마을이었습니다. 서울에서 불과 1시간 40분 거리에 위치하여 접근성도 훌륭했고 조용하게 힐링하기 좋은 곳이라는 평들이 많은것이 제가 고라데이를 선택한 이유였습니다.
도착 첫날 첫 프로그램은 산골운동회였습니다. 소심하고 낯가림이 심해 적응이 오래 걸리기로 유명한 작은 아들이 갑자기 손을 번쩍 들고 나가 가위바위보 대표주자가 되더니 팀을 승리로 이끕니다... 완전 반전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삼일간 저는 아이들을 돌볼 필요가 없었습니다. 6세부터 중1까지 아이들이 모두 어울려 서로 돌봐주며 함께 노느라 아이들 얼굴보기가 힘들었거든요...ㅎㅎ
심마니체험 하면서 장뇌삼도 씹어먹어보고 어고들체험에서는 저희 가족이 물고기잡이에서 1등을 하였습니다. 애기똥풀을 이용한 손수건 염색도, 뒷산 산책로에서 진행된 생태체험과 밤도깨비체험도 정말 서울에서는 경험하지 못하는 소중한 추억이되었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표고버섯 농장에도 가 보고 화전움막에서 노래부르며 고구마, 감자 구워먹은 것도 평생 잊지 못할것 같습니다.
가장 좋았던 건 삼시세끼 남의 손이 해준 맛있는 건강밥상을 먹을 수 있었다는 거지요... 삼계탕, 화덕밥, 바베큐파티, 횡성호수 가며 직접 쌌던 샌드위치 도시락 모두 너무 맛있어서 다녀오니 2키로가 쪄 있던게 함정이긴 했지만아이 키우며 아이들도 안 돌보고 밥 걱정도 안하고 오롯이 힐링할 수 있었던 3일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삼일간 편히 쉴수 있도록 낮엔 시원하고 밤엔 절절 끓는 방을 제공해 주시고 여러가지 알찬 체험 고민하고 진행해 주신 촌장님! 집에 올때 양손 가득 챙겨주신 더덕과 버섯, 더덕효소도 넘 감사드리구요... 행사 진행하는거 하나부터 열까지 챙기시면서 영상 찍어서 너무나 멋진 동영상 만들어주신 영화감독님! 올해는 꼭 장가가시길 바랄께요~~^^ 맛난 밥 준비하시느라 정신 없으셨던 터프(?)하신 사모님! 그맛 못잊어서 조만간 다시 갈듯요...ㅎㅎ
함께 했던 8가족분들... 정말 유쾌하고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꼭 다시 만날 수 있길 고대해 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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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구절절 좋은 말씀을 해주셨네요 ㅎ 감사합니다. 조금 일찍 가셔서 동영상 함께 감상 못하시고 화덕밥짓기에 양푼비빔밥 체험 못한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모쪼록 행복한 추억 오래 간직하시고 조만간에 다시 뵙길 기대해 봅니다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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