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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도 아이도 행복한 가족사랑 농촌체험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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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신선미 |
날짜 : 18.06.06 |
조회 : 15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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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푸르내 마을을 다녀온지 3일째...머릿속에 계속해서 후기글을 올려야하는데..하며 생각하며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3년전에도 이런 증상이 있었지만 해결하지 못했던터라 이번엔 꼭 해결하리라 결심하며 후기글을 시작해 보려합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우연히 대산농촌재단 가족사랑농촌체험이란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습니다.
별 기대없이 응모했다가 너무도 쉽게 당첨이 되어, 춘천 양통마을에서 꿈같은 2박3일을 보냈더랬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당첨되는게 하늘에 별 따기였다는!
그 곳에서 삼시세끼 해주는 밥과 간식에, 너무도 많은 분들이 이 프로그램을 위해 애쓰고 있어서 정말정말 감사하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고 꼭 후기글을 올려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는데, 집으로 돌아오고 일상을 보내다보니, 꼬박 일주일 동안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다가 결국은 후기글을 올리지 못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양통마을 관계자분들께 감사하고 죄송했다는 말씀도 전하고 싶네요.
저희는 이번에도 역시 자매팀으로 불려지며 1박2일을 보냈습니다.
바쁜 아빠들을 빼고(아니 사실은 서로에게 자유로운 1박2일을 위해^^;;)저희 자매와 올해 중학생이 된 아들, 초등학교 5,4,2학년 조카들과 연천 푸르내마을에 다녀왔습니다.
한번 탈락이후의 당첨이라 더 기뻤고, 멤버(?)들에게 온갖 생색을 냈더랬죠ㅋㅋ
연천 푸르내마을은 동쪽에 종현산, 북쪽에는 한탄강 상류 아우라지강이 굽이쳐 흐르고 벌판에는 청정지역의 농산물이 풍요롭게 자라고 있는 곳입니다.
무엇보다도 서울 경기지역에서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서 더할나위 없이 좋은 위치였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해서 얼마되지 않아 푸르내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마을 선생님들의 환영을 받으며 자리에 앉아 1박2일간 함께할 가족소개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상대로 제 아들이 제일 연장자더라구요. 요즘 중학생들은 부모님을 따라다니지 않는다며 사무국장님이 많은 칭찬을 해주셨고, 그때부터 제 아들은 이번 여행을 더 즐기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사소하긴하나 봉사도 즐겁게 참여하고 모든 프로그램을 즐기며 1박2일을 보냈습니다. 곧 사춘기도 올거고, 공부하느라 바쁠 나이라 아마도 이번 여행이 마지막이 되지않을까하는 씁쓸한 생각이 드네요.
가족소개 이후 점심식사를 시작으로 아홉 가족의 1박2일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친환경 먹거리로 만든 반찬들과 함께하는 식사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주부입장에서는 남이 차려주는 삼시세끼를 먹는다는건 뭘 먹어도 즐거운 일이긴하지만 그외에도 다양한 먹거리를 아이들 스스로 선택해서 먹는 식사는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게다가 마을에서 수확한 오이로 소박이 만들기, 단호박칼국수 만들기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우리땅에서 나는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갖고 스스로 잘 먹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인거 같습니다.
식사이후에는 무지개마차로 마을 일주를 하며 모심기,우렁 방사하기,메기잡기 프로그램으로 이어졌습니다.
매일 밥을 먹고 쌀은 봐서 알지만, 논으로 들어가 직접 모심기를 해보고 친환경 쌀을 만들기 위해 우렁을 방사해보는 건 아이 뿐 아니라 저 역시 처음 해본 경험이었습니다.
초여름 같은 더운 날씨 덕분에 한바탕 시원하게 물놀이를 한 이후 제가 제일 기억에 많이 남는 오이비누와 미스트 만들기 체험을 했습니다. 사무장님이 강추하셨던 이유를 지금 저도 체감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네 명이다보니 하나하나 재료가 들어갈때마다 돌아가며 그램을 체크하며 즐거워했던 기억에 지금도 입가에 웃음이 뭍어납니다. 우리가 만든 비누를 쓰면서 아토피가 있는 조카가 우유피부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답니다.
가든파티에서 배를 채우고 난 이후에는 가족 모두 모여 레크레이션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클수록 쑥스러운지 장기자랑에 참여를 안하겠다고 하는걸, 다음에도 또 오고 싶지 않으면 하지 말라며 협박 아닌 협박을 했더니 마을 도착이전에 차안에서 연습해서 이쁜 조카들이 무대에 오르기도 했답니다. 얘들아,미안^^;;
엄마들,아빠들도 참여할 수 있는 단체게임을 했는데 사무장님이 유재석 뺨치게 매끄럽게 진행 해 주셔서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깨끗한 숙소에서 푹 자고 일어나니 벌써 마지막날이라 돌아가야한다고 생각하니 아쉬웠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1박2일은 너무 짧은거 같아요.
대산농촌재단에서 후원하고 여러 농촌마을에서 농촌을 알리고, 가족들에게 체험을 위한 이런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에 정말 감사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3년전에는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이번에 체험을 하면서 '나도 농촌에서 살면서 이런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운영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그만큼 매력적이고 값진 일을 하고 계시는 연천푸르내마을 사무국장님 이하 도움주신 여러분들, 대산농촌재단 관계자분들께 한번더 감사인사 드리면서 글을 맺을까 합니다.
이 글을 전송하고나면 해야할 일을 못하고 찜찜해하던 묵은 체증이 내려갈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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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도 오늘도 행사를하고 늘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만 대산농촌 가족사랑을통해 만난 가족님들은 특별 한ㅂ것 같아요^^가슴 쨘한 후기글이 제게 용기와 힘을 불끈 주시네요
너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오이화장품이 요즘 인기 폭발이라 흐뭇 합니다 아토피 있는 조카 사용해보고 좋으시면 연락 주셔용^^아직도 매력남 정환이는 눈에 아른 거립니다 너무 멋졌어요^하연 서연이 준석이도 기억에 오래 남을것 같아요
예쁘게 기억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잘 지내시구요 또 뵐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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