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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보다 내가 더 힐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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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한재영 |
날짜 : 19.10.07 |
조회 : 8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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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의 신청끝에 처음으로 농촌체험에 당첨되었다.
살며 한번도 가본적없는 원주라는 지역의 성황림마을.
낯설고 생소한 지역이었지만 처음으로 당첨되었다는 기쁨과 간단히 여름휴가를 다녀온 나에게 그리고 아이들에게 소소한 가을휴가라 여겼다.
한편으로는 이정도 비용에 큰 기대는 하지말자, 바람좀 쐬고 오자. 하는 마음이었다.
물론 지금은 이런 나의 생각이 올해의 가장 큰 오판? 이었다는것을 깨달았지만.
1일차.
늦지 않게 아침부터 서둘러 성황림 마을에 도착했다.
선생님의 간단한 설명을 듣고 점심이 나왔다.
이런.. 맛있다. 2박 3일동안 살이 찔것같은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정확히 인덕이 3kg 늘었다)
중식 후 숙소가 배정되었다. 단독펜션으로 10명이 족히 들어갈 수 있을것 같은방에 네 식구가 들어갔다.
펜션은 통나무로 만들어진 2층집으로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
간단한 휴식 후 우천관계로 실내에서 체육대회를 했는데 어느샌가 아이들보다 본인이 더 열심히 하고있었다. 우리팀이 1등을 했기때문에 더 재미있었던것은 모두가 아는 비밀.
저녁 전 인절미 떡 메치기를 했는데 보기와는 다르게 떡 메치기가 너무 힘이 들었다.
아.. 체력을 길러야겠다. 더불어 선생님의 인절미 어원은 몰랐던 내용이라 아주 유익하게 들을 수 있었다.
2일차.
치악산.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본곳이다.
이 아름다운곳을 농촌체험을 통해 겪어볼 수 있어서, 그안에서 나무와 다람쥐, 물소리를 느낄 수 있어서, 이 시간을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뜻깊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오후는 피자만들기, 고판화 박물관 견학, 숯불 바베큐 파티로 이어지는 순이었다.
벌써 2일차 저녁이라니.. 눈물이 앞을 가릴뻔했다.
저녁 행사의 압권은 캠프파이어. 아이들도 좋아했지만 본인도 해보지 못한 캠프파이어였기에 활활 타오르는 불꽃을 보고있자니 평소의 내 걱정까지 활활 타올라 흩어지는것 같았다.
마지막 3일차.
신빨 가득한 성황림숲(체험)에 나의 소원을(가족건강) 남겨두고 꽃잎 손수건을 만드는 것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되었다. 성황림마을 선생님은 진행간 부족한면이 있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지만 개인적인 느낌은 차고 넘쳤다. 처음부터 웃음으로 대해주셨고 진심으로 체험가족을 맞아주셨다.
와이프와 돌아오는길에 약속한것이, 꼭 대산농촌재단의 체험에 반드시 참여하겠노라였다.
지금은 일상으로 돌아와있지만 금방이라도 성황림의 식사를 하고 체험을 다시 할 것만 같다.
좋은 체험을 하게해준 성황림 선생님, 그리고 대산농촌재단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 체험을 해볼 수 있도록 열렬한 홍보대사가 되어 이 유익함을 널리 전파하겠습니다.
좋은 시간을 만들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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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헉.
떡메가 너~~무 무겁지요.
사실입니다.
사실 맞고요~
그래서 쫌 깎아서 가볍게 만들어 볼라 하는데 이장님이 해주실라나..
아버님이 힐링이 되셨다니 넘 감사하고 뿌듯하네요.
체력단련 열씸히 하셔서 더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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