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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변 그리고 바다가 아름다운 마을 해바리 마을에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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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강진욱 |
날짜 : 21.11.14 |
조회 : 8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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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 농촌, 어촌을 한곳에서 보고 싶다면 해바리 마을이 정답입니다.
안녕하세요? 양명용 위원장님의 활기찬 인사에 처음본 가족들이 멋쩍게 인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위원장님의 기습 퀴즈, 어느 한가족이 우연하게 받은 선물!!! 이순간부터 모든가족들이 눈빛이 활기차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위원장님의 센스있는 아이스 브레이킹 시간이 끝나자 비로소 2021년 우리가족이 그토록 기다리던 가족사랑 농촌체험이 시작되었음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사실 우리가족은 작년 가족사랑 목장체험을 참여 후 올해 쉼없이 대산농촌재단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활동에 신청하였지만 코로나로 인해서 시작도 못해보고 끝나기가 여러번... 다행이 11월 1일 부터 정부에서 위드코로나를 선언하면서 시행한 첫 대산농촌재단에 당당히 당선된 우리 가족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참가하였습니다.
이곳 해바리 마을은 어떤 마을일까? 위원장님께서 해바리마을에서 직접 수확한 농산물을 선물을 주시면서 설명을 이어가시는데 우리가족이 다녀본 수많은 강의중에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체험전 우리 6살 막내까지 알아들을 수 있을만큼 쉬운 설명으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실제로 체험을 통해 앞서 설명해주신 부분을 몸으로 느끼고 이해하니 말그대로 마을에서 체험하는 휴양 마을이 이러한 곳인 것을 몸소 느꼈습니다.
일반적인 가족여행이라고 하면 우리가족이 처음부터 일정을 계획하고 식사, 주변 관광지 검색, 예약등 고려해야할 부분이 끝이 없습니다. 하지만 대산농촌재단에서 운영하는 가족사랑 농촌체험은 이미 수년간 시간을 거치면서 검증하고 주기적으로 점검하며 그 품질을 유지 할수 있지 않았는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 우리가족이 특히 재미있게 체험한 활동 몇개를 적어 볼까 합니다.
우리가족이 즐거웠던 체험, 하나! - 갯벌체험 (거침없는 생새우 먹방 - 강튜브 아빠)
이번 우리가족이 들어간 갯벌은 혼합갯벌이라고 하였습니다. 이곳에서는 바지락, 고둥, 꽃게, 소라, 해삼, 낙지등 종의 다양성을 확인 할수 있다고 했습니다. 하늘의 햇빛은 눈부시고, 날은 적당이 선선한 가을하늘 아래 우리가족은 장화를 신고 의지를 다집니다. 오늘 갯벌의 꽃게, 바지락은 우리가족이 다 가져간다!!! 사무장님의 기본적인 안전교육 및 채집방법을 듣고 우리는 바로 현장에 투입합니다. 허리와 손목이 아픈줄도 모른채 잡다 보니 어느새 우리가족의 바구니에는 다양한 바닷 생물들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집 공주님 두명도 걱정과는 달리 꽃개를 손으로 잡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또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오도리 새우를 운좋게 잡아서 위원장님의 보양식이라는 설명을 듣고 많은 가족분들 앞에서 뜯어 먹는데 제가 마치 먹방유튜버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새우를 먹는 제모습을 보던 우리 아이들의 토끼눈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우리가족이 보람찼던 체험, 둘!! - 시금치 수확체험 (시금치밭 원더우먼 - 김여사)
언제나 마트에서 편하게 구입하였던 시금치가 어떻게 우리에게 오는지 저또한 아이들에게 설명할수 없었습니다. 바로 저또한 조리된 음식을 먹기만 하였기 때문입니다. 불과 몇시간 전만해도 바다 갯벌에서 해산물을 잡던 우리가족이 우리가 교육받던 교육장 근처 걸어서 10분 내외 거리에 시금치 밭이 펼쳐집니다. 우리들은 또한번 검은봉지를 받으면서 다짐합니다. 남해의 시금치는 우리가족이 다 가져 간다!!! 수확전 위원장님의 원포인트 수확방법을 듣고 우리는 땅으로 돌격합니다. 저는나름 최선을 다한다고 하는데 배당받은 봉지를 다 채우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아이들의 엄마의 숨은 재능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녀는 천상 농부였나 봅니다. 같은시간 일을 하였지만 수확한 결과물이 두배이상 차이가 납니다. 나중에 늙어서 시금치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겟다는 생각을 또 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족이 행복했던 체험, 셋!!! - 토피아랜드 방문 (가을하늘 석양에 난 오늘 눈물을 흘린다 - 첫째 공주)
이번 농촌체험을 하기전 위원장님께서는 최대한 일정과 일정사이 여유를 두고 천천히 체험을 할수 있도록 준비하셨다고 하였는데 시금치 수확이 끝나자마자 급하게 체험 가족을 이동시킵니다. 다행이 우리 아이들은 힘이 남아 돌기에 나름 경사 있는 토피아랜드 오르막을 달려 갑니다. 그리고 펼쳐지는 남해의 바다와 저멀리 지는 태양을 보면서 우리가족은 말을 잃었습니다. 정말 어떠한 말로도 설명할수 없는 이 멋진관경에 갑자기 우리 첫째가 눈물을 흘립니다. 우리모두 놀라서 물어보니 이 아름다운 광경을 놓치기 싫어 눈을 깜박이지 않아서 눈물을 흘렷다고 합니다. 이런 순수한 우리 공주를 보면서 날닮아 감수성이 풍부한가 고민했던 제모습이 웃겼습니다.
우리가족이 건강을 다짐했던 체험 넷!!!! - 유자수확 체험 (우리가족 건강지킴이 유자파이터 - 둘째 공주)
첫째날 저녁 우리가 갯벌에서 잡은 바다생물을 무자비하게 뱃속으로 넣은 후 기절한 우리 가족이 맞이한 둘째날 ㅎ 위원장님의 유자에 대해서 설명을 듣는데 둘째 공주의 눈빛이 남다릅니다. 겨울철 감기에 유자가 좋다는 말을 듣고 우리가족을 위해 자기가 유자를 다 뽑아 버리겟다고 다짐을 합니다. 공식적인 마지막 체험전 바구니를 받으며 의지를 다진 둘째의 눈빛을 믿고 우리가족은 바로 현장에 투입되었습니다. 흠집없고 따기 좋은 유자를 그 누구보다 공격적으로 찾아 수확한 공주의 모습을 보니 올해 겨울 감기는 무사히 넘기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번에 두번째로 대산농촌재단에서 시행하는 체험활동을 하면서 항상 좋다고 느꼈던 점은 체험 시작전 가족들이 다른가족들 앞에서 인사를 하고 어떻게 체험에 임할지 말하는 시간을 가지고 체험이 끝나는날 과연 우리가 생각했던 체험을 과연 잘하였는지 소감을 말하는 시간을 갖는 일이었습니다. 요즘 시대에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 하기 쉽지 않은데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엄마 아빠가 정한 계획대로 아이들이 따라다니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으로 잘 짜여진 계획에 사전 설명을 듣는 것, 그 후 아이들이 먼저 우리에게 어떻게 즐겁게 참여할 것인지 얘기하는 것, 이 과정에서 아이들이 나름 스스로 결정을 하면서 더욱더 신나게 즐기는 모습을 보는 것이 너무나도 행복하였습니다. 이렇게 짧은 1박 2일이라는 시간이 끝나면서 내년 여름 해바리 마을은 어떤 곳일까? 생각하며 꼭 대산농촌재단을 통해서 오는것이 아닌 개인적으로 마음 맞는 가족들과 꼭 방문한다는 약속을 아이들과 하고서야 아이들과 함께 해바리 마을을 나올수 있었습니다.
이글을 마치면서 이렇게 좋은 체험을 유지하고 관리하시는 대산농촌재단 관계자분들과, 남해 해바리마을 위원장님, 사무장님, 식당실장님까지 너무나도 감사하다는 말 전하며 다음에는 또 다른 체험을 가족과 함께 즐기고 후기를 남길수 있도록 열심히 신청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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