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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갱번마루에서 추억한모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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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문미경 |
날짜 : 24.11.02 |
조회 : 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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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의 시도 끝에 대기끝에 가게된 남해 갱번마을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초등학교 아들과 중학생 딸과 친정엄마와 나 이렇게 가족여행겸 같이 가게 되었어요.
진주에서 남해라 쉽게 생각하고 고속도로를 올렸는데 이를 어쩌나 도로를 잘못타는 사람에 연화사IC 까지 가버려서 적지않게 당황했습니다. 딸과 아들이 짜증냈고 처음부터 삐그덕거려서 아이들이 실망하면 어쩌나 걱정반 설렘반이였는데 도착하니 마을사무장님이 반갑게 맞아주어서 즐겁게 시작할수있었습니다.
1일차
벌써 그라운드 골프는 끝이났고 양파 모종심기와 배추 뽑기 체험을 했는데 아이들이 따라와 주지않아서 친정엄마와 나만 열심히 배추뽑고 양파모종을 심었습니다.
골을 따라서 모종을 심고 덮어주면서 잘자라라고 해주면서 약간의 뿌듯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저녁은 바베큐파티 직접기른 채소와 같이 반찬도 곁들어서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에 싸서 한잎 베어먹으니 집에서 식당에서 먹는것보다 몇배는 맛있었어요. 특히 어스럼 어두워지면서 자연과 더불어 같이 오신분들과 먹으니 진짜 힐링이구나 싶었답니다..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가족소개 시간 가족분들이 다들 몇번의 도전끝에 온거라 더 기쁘다고 하니 친정엄마가 그렇게 어려운데 온거구나 하면서 즐거워해주니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고 이런 체험을 할 수있게 해준 대산 농촌재단에 더없이 감사함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이번에 올해 마직만 체험이라 더 의미가 있었습니다. 저녁을 마무리하고 숙소로 들어갔는데 폐교된 학교를 리모델링한 거라 저녁에 간단하게 학교 트랙을 돌면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운동까지 하고 마무리할 수있었습니다.곳곳에 심어진 나무들에서 오래 세월의 흔적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학생수가 적어서 폐교되었다고 하니 안타까웠습니다.
2일차
대국산성 돌기
대국산성 코스 돌기였는데 낮에 도는것보다 아침에 일출을 같이 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에 다들 찬성해서 해뜨기전에 트럭을 타고 출발해서 덜컹덜컹 바이킹 놀이기구를 타는 느낌으로 동심에 빠져서 하하호호 웃으면 가다보니 어느새 산성밑에 당도했습니다. 일출을 보면서 대국산성을 돌 수 있었는데 역사적인 배경과 이순신의 전쟁얘기들 들으면서 바다위로 떠오르는 해를 산성에서 바라보니 가관이였고 신선놀음하러 온 듯했습니다. 산성에서 바라본 바다는 그야말로 온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였고 날씨가 좋아서 동서남북 골고루 감상할 수 있었고 여수도 한눈에 보여서 이렇게 가까웠구나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염색체험과 연날리기
전통염색을 하는 시간에는 딸과 더욱 가까워질수있어서 좋았습니다. 자연에서 가져온 재료로 천연염색을 하고 하얀 스카프가 개인의 취향에 맞게 알록달록 만들어지는데 각자의 개성이 느껴졌고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스카프가 탄생해서 친정엄다도 번갈아 가면서 해봐야겠다면서 손자손녀가 만든 스카를 선물받아 기분좋아하셔서 더불어 효도하는 기분이였습니다. 이런기회가 가족끼리도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어서 갱번마루 관계자분들과 대산농촌재단에 더욱 감사하고 또 감사했습니다.. 아들 딸의 취향을 고려해 체험을 넣어주셔서 딸은 염색이 좋았고 아들은 연만들기와 날리기가 좋았다면서 운동장을 돌면서 땀나도록 뛰어다니면서 연을 날리니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아들이 엄청 기뻐서 계속 뛰어다니니 나도 따라 따라다니고 정신이 없었지만 자연과 함꼐여서 좋았어요.
저녁엔 도둑게 관찰시간이였는데 날이 추워서 안보인다고 밤에 그 주위를 돌다가 왔는데 저녁이라 바다바람이 꽤 설렁했지만 나름 추억이라 재미있었어요. 예전에는 도둑과 사람이 같이 살았는데 어느새 사람들 편의를 위해서 도로 가쪽에 턱이 만들어지고 해변으로 차가 많이 다니면서 로드킬 당하는 도둑게들이 많다고 하니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불어 다른 관광객들에게도 홍보가 필요하겠구나 생각했어요. 도둑게가 탈피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은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3일차
양떼목장 체험
하이라이트라고 해야하나 날씨가 비가온다고해서 서둘렀는데 무사히 체험하고 오후에 비가 와서 하늘에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양들만 보는 줄 알았는데 양과 더불어 앵무새와 백사슴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었어요. 양이 배가고팠는지 먹이를 보고 달려들어서 많이 당황하기는 했지만 딸과 아들 모두 만족해하면서 엄청 좋아했는데 이렇게 큰 양떼목장을 한눈에 볼 수있어서 좋았어요. 손위에 올려놓고 먹이를 먹는 아주 작은 사랑앵무를 보니 손에 감각이 되살아나고 먹이를 서로 먹겠다고 싸우는 사랑앵무들을 보니 웃기기도 했고 동물의 세계도 치열한 경쟁사회임을 느끼네요
마지막으로 전체체험을 하고 소감발표를 하는 시간에는 모두 모두가 좋았다고 했고 또 참가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나역시도 그랬고 나와 가족 모두가 즐거웠고 좀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았어요. 갱번마늘관계자분들 특히 건강한 밥상으로 몸과 마음을 가득채워주신 식당 이모님들께 너무 감사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늦잠을 자서 아침을 챙겨먹이기가 힘들었는데 그래도 아침은 먹어야된다하시며 쟁반에 김과 더불어 반찬과 밥을 담아주셔서 마음이 채워지는 느낌이였고 사춘기 딸이라 예민해서 모든 프로그램에는 참가못했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신 사무장님도 고마웠습니다. 거기서 다 표현하지못하고 와서 아쉬워요
농촌은 우리 삶의 터전이자 살아가는 이유라는 걸 새삼 느꼈어요. 신랑은 함께하지 못했지만 사진으로도 충분히 그곳의 감명을 느껴서 좀 더 나이가 들고 아이들이 크면 귀농을 생각하고 있다고 하네요. 미래의 큰 산업 농촌을 이끌어가주시는 대산농촌재단이 좀 더 발전하고 이런 기회를 좀 더 많은 이듣에게 주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갱번마루의 추억을 되새겨봅니다.
마지막으로 개인블로거 링크를 걸어두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시고 좋은 기회를 가졌으면 합니다.
SNS 링크 : https://blog.naver.com/ansalrud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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