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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과 함께하는 2013 가족사랑 농촌체험

지친 일상을 위로받았습니다. 참~~ 감사합니다!
글쓴이 : 윤은성 날짜 : 20.11.10 조회 : 455








지친 일상을 위로받았습니다. 참~~ 감사합니다!
*우리는 함께라는걸~
아빠가 군인이라 가족과 같이 전후방 시골에서 생활한 우리 가족은 다른 어떤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대화도 많았다. 그런 우리 가족의 웃음이 사라지게 된 것은 올해들어 유독 고집스런 아들의 장래희망 때문이었다.
아들은 축구선수가 되고싶어 한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방과 후 활동의 일환으로 축구를 시작하면서 집과 가까운 FC에서 본격적으로 운동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래, 운동하면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적극적으로 학교생활도 하겠지...”라는 생각에 허락을 했다. 하지만 아들이 축구에 빠져들수록 점차 그들의 문화에 젖어 아이의 행동은 경직되고, 오로지 축구만을 ... 장차 업(業)으로서의 축구선수를 고집하기 시작했다. 운동선수의 생활이 얼마나 고달픈지 익히 들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고단한 일이라는 이야기를 했으나, 이후 아들은 매사 축구외엔 흥미를 잃고, 자신의 세계에 빠져드는 것 같았다. 오로지 축구에만 관심을 보였다. 아이들이 민감한 시기에 부모로서 무언가 돌파구가 필요했다.
더욱이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이 더해져 가족의 일상생활에 활력이 뚝 떨어져 있었다.

*그래 즐기자~
그러던 중 대산농촌재단에서 주최하고 지원하는 “2020 가족사랑 농촌체험”에 신청하게 되었다. 신청자가 많아 선정되기가 쉽지 않다고해서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생각지도 않은 날에 대상자로 선정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듣게 되었다. 아내와 난 이번 기회가 아들의 마음도 들여다볼겸, 공부에 지쳐가는 딸도 휴식을 가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면서 여행을 준비했다.
소기의 목표를 가지기는 했지만, 사춘기 아이들의 마음을 변화시키기는 쉽지 않았다. 오자마자 펜션에 짐을 풀기가 무섭게 핸드폰만 잡고있더니 프로그램을 진행하니 모이라는 이야기에 귀찮아하는 듯했다.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라도 자연환경과 농촌생활을 접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싶었는데...... 어쩌나? 했지만, 쭈삣쭈삣, 투덜투덜대던 아이들이 막상 프로그램이 진행되니 핸드폰을 놓고, 마을 어른들의 설명에 귀를 귀울이기 시작했다. “깨털기,도토리줍기” 깨를 털때는 마치 우리집 살림을 늘이는데 한몫을 하겠다는 듯 열심히 털어 모으더니,“게이트볼게임” 할때는 나이든 분들이 하는 재미없는 게임이라는 생각을 바꾸기에 충분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즐거워했다. “두부 만들기”를 하면서는 우리 모두 두부(의) 매력에 흠뻑 빠져, 초집중하면서 만들었고 금방 만든 두부를 먹을 때는 먹방을 찍는 듯 즐거워했다. 두부의 탄생이 얼굴에 웃음을 안겨주었다. “잣까기” 이게뭐라고..이리도 열심히 두드리고 손에 진이 묻거나 말거나 즐거워하며 열심히 껍질을 벗겼다. “목공체험” 우리가족이 하나로 단결하여 만든 도마도 매일 사용하는 애착품이 되었다. 볼때마다 웃음이 난다.

*우리를 치유해준 잣향기 푸른마을......
쫓기는 듯하지도 않으면서 지루하지 않게, 해야만 한다는 생각보다는 시골에서의 일상을 즐긴다는 마음으로 따라가다 보니 참 다양하고 좋은 프로그램을 진행해주셔서 큰 만족을 누리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19와 아이들이 예민한 이 시기에 지치고 무거웠던 마음을 여기서 치유받은 느낌이다. 매 프로그램에 열정을 가지고 진행해주신 어르신 선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매끼 식사도 너무 맛있어서 과식을 했고, 펜션도 너무나 따뜻해서 다음날 아침에는 온몸의 피로가 싹 풀어졌다. 식사로 말할것같으면 정말 어머니께서, 할머니께서 정성드려 만들어주신 음식같았다. 진수성찬이 따로없었다. 주변 농작물을 이용해서 정갈하고 먹음직스런 반찬들을 다양하게 만들어주셨다. 편백나무로 만들어진 펜션에서 모처럼 꿀잠을 자고 축령산 잣나무숲을 거닐때는 예전 아이들과 전남 장성의 축령산을 간 추억을 떠올리며 차분한 명상의 시간을 가지기에 충분하였다. 아이들을 배려한 점심식사(오므라이스)까지 먹으니 비로소 프로그램을 마칠 때가 되었다. 아쉬움에 다시 한번 꼭 오리라는 마음이 들었다. 인사를 하고 나설 때 마을에서 청국장과 검은콩까지 싸서 주시는 것을 받아들고는 마치 시골집에서 상경하는 자식들을 위해 챙겨주시는 어르신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받는 것처럼 따뜻하고 정겨웠다.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농한기 산골마을에는 경제적 도움을, 많은 가정에게는 치유와 위로의 시간을 전해주는 교보와 대산농촌재단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지면을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더 많은 가정이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누리며 건강과 화목을 선물받기를 기원한다.
농촌이 살아야 우리 마음의 양식도 점점 풍요로워질 수있다는걸 새삼느꼈다.
대산농촌재단! 참~~ 감사합니다!!
정용수 20/11/13 [03:1] 수정 삭제
지친일상을 위로 받았다는 말씀에 큰 보람을 느낌니다. 찌든 일상을 벗어나 가을정취를느끼고 치유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었거든요 또 뵙기를.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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