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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양감골바람개비마을 가족체험(11.07-1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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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김영순 |
날짜 : 15.11.08 |
조회 : 19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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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의 가족 나들이에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었건만 일주일 전부터 들려오는 기상예보는 주말내내 비가 온다고 한다. 출발 이틀 전날까지 기상예보는 전혀 흔들림없이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안내만 하고 있다. 이걸 어쩌나, 어떻게 걸린 체험인데 그깟 비로 포기할 순 없다. 올해 초등학교 6학년 큰 아이와 2학년 작은 아들이 기대하는 농촌체험이었다.
이번 농촌체험에 참가한 가족은 우리 가족을 포함하여 총 6가족이었다. 비로 포기한 가족이 많아 안타까웠다. 비가 많이 와서 논도랑생태체험이 피리 풍차만들기로 대체되었다. 평소 로봇 조립을 좋아하는 둘째가 특히 재밌어했다. 물을 담아 불어보는 피리도 함께 만들었는데, 피리리~~ 하고 울리는 그 소리가 정말 새가 지저귀는 것 같았다.
두 번째 체험은 떡메쳐서 인절미 만들기였다. 찹쌀가루로 떡을 만드는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찐 찹쌀을 직접 떡메로 쳐서 콩고물에 뭍혀 먹는 그 맛은 말할 수 없이 맛있었고, 이러한 체험은 도시에서 좀처럼 해보기 어려운 좋은 체험이었다.
세 번째로 김장을 위한 배추와 쪽파 다듬기였다. 직접 밭에서 배추를 뽑아와서 다듬었다면 더욱 재미있었겠지만, 우천으로 인해 팀장님과 대표님께서 미리 준비해두셨다. 다음 날 양념을 버무러 직접 아이들과 먹어보기도 하고,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니 정성이 팍팍팍 들어간다.
저녁을 먹고 난 후 실내 3종경기를 하였다. 아이들을 대상으로는 제기차기, 어머니들을 대상으로는 부들 투호던지기, 아버지들을 대상으로는 허리줄당기기를 하였다. 대표님을 비롯해서 운영자분들이 가족을 꼼꼼이 배려하는 모습이 엿보이는 대목이었다. 운 좋게 큰 아들이 제기차기에서 우승을 하여 그 맛 좋다는 호두를 상품으로 받았다. 3종 경기 이후에는 삼겹살 파티를 통해 함께 온 가족들과 소통하는 자리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벌써 둘째날이다. 어제 절여놓은 배추를 가족 다함께 양념을 버물려 가며 김장을 하였다. 남편은 평소 김장하는 과정이 이렇게 힘든지 몰랐다며, 앞으로는 힘 닿는데까지 도와준다고 한다. 이번 체험은 여러모로 좋은 일만 생기는 것 같다.
이후 잠시 짬이 나서 아들과 함께 감따기 체험을 하러 갔다. 두 아들 모두 감을 따는 체험이 너무나 재미있다고 한다. 비가 옴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감을 따자고 한다. 어느새 감도 한 가득 마음까지 부자가 된 기분이다.
마지막 행사로 소망 바람개비 만들기를 하였다. 노랑, 초록, 남색, 주황색 바람개비에 저마다의 소원을 적어 예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족의 건강 그리고 행복한 웃음이다. 여기저기서 다른 가족들의 환한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아이들은 이제 친해져서 자신이 만든 바람개비를 들고 함께 달리며 꺄~꺄~ 소리를 지른다. 도심에서는 좀처럼 듣기힘든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오리, 닭들이 먹이를 달라며 우는 소리가 그저 정겨울 뿐이다.
이번 체험을 통해 행사를 진행하시는 대표님, 총무님, 팀장님의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또한 농촌의 신선한 먹을거리가 도심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버티게 해주는 든든한 에너지원으로 공급되고 있다는 것을 새삼느꼈다. 가족의 소중한 추억과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과의 만남, 그리고 농촌의 후한 인심을 느낄 수 있게 해준 단양감골 바람개비 마을의 최인호 대표님과 청순미모 총무님, 이상봉 팀장님께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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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 울산에서 빗속을 달려 감골을 찾아 환한 웃음과 행복을 보여 주신 가족들이 있기에 감사함이 더합니다, 어울려 뛰어 놀며 금방친해진 여러 어린이들의 모습이 미소를 짓게 하죠.늦은밤 체험장 비바람을 막기위해 준비했던 보람이 뿌뜻해지군요. 좋은 기운이 충전 되어 만사행통 하겠죠.연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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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님 말씀대로 좋은 기운 받아 현재 추진하고 있는 일이 잘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꼭 농촌체험이 아니더라도 근처를 가게 되면 따뜻한 차 한잔 마시러 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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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차행사 가족분도 전설의 기운이 있는 감골마을 방문후 좋은일이 찾아왔다고 재 방문이유를 말했듯 추진하시는 일이 잘될것으로 믿겟습니다.언제라도 찾아오시면 감사하고 반갑게 맞이 하겠습니다.^^여유있는 시간이면 한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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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험가족 모두에게 좋은 느낌을 주었던 항상 웃는 모습의 울산팀 가족분들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대표님과 마을분들께서 잘 보존해주시고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주셔서 체험할 수 있었떤 함께한 시간들이 너무도 좋았습니다. 어서 또 가고 싶은 마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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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은하님이 글을 ~ 마지막 소감발표시간 가족을 모셔간다고 아버님이 오셔서 인사랑 체험 1박2일 활동 슬라이드를 유심히 보시는 모습이 생각납니다. 기회되면 같이 놀러 오셔요.삼겹살2근 사오시면서 ㅎ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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