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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학삼돌이마을에서 보낸 특별한 2박 3일 여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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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임효주 |
날짜 : 23.10.29 |
조회 :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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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어느 멋진 날,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운좋게 당첨되어 강원도 영월의 운학 삼돌이마을로 2박 3일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3일 동안 저희 3식구를 잘 먹고 잘 놀 수 있게 해주었던 3돌이마을의 장점을 3가지로 꼽아보고자 합니다^^
1. 배고플 틈이 없다!! 맛있는 음식들!!
저는 먹는 것에 진심인 사람이라 먼저 삼돌이마을의 먹거리부터 이야기해보려고 합니 다^^ 일단 첫째날 도착하면서부터 즐거운 점심시간으로 시작했습니다. 2박 3일 동안 총 7끼의 식사와 중간중간 간식도 알차게 준비해주셨는데요, 다양하고 맛좋고 건강한 식단으로 매번 신나게 먹었습니다.
시골밥상이라 채식 위주일 줄 알았는데 제육볶음, 삼겹살, 불고기전골, 계란말이, 소세지 등으로 고기 좋아하는 어린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간식도 만만치 않았는데요,
불멍하면서 고구마, 군밤,마시멜로우도 구워먹고, 따끈한 손두부에 김치도 척 얹어서 먹고, 감자전도 부쳐서 먹고, 삼돌이카페에서 음료도 한 잔씩 주시고, 심지어 직접 딴 고추로 장아찌까지 담아서 마을분이 따주신 밤과 함께 든든하게 챙겨왔어요. 농담삼아 3kg는 찌고 갈 것 같다고 할 정도로 너무 잘 먹었어요^^
2. 그냥 여행이 아니다!! 진짜 강원도 영월을 느낄 수 있었던 2박 3일!!
그동안 여행을 하면서 이렇게 마을과 가까워진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사무장님의 친절한 설명을 듣고 영상도 보면서 삼돌이마을이 어떤 마을인지, 마을공동체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대략적으로 이해하게 되었구요, 준비해주신 스템프 투어를 통해 평소라면 차타고 휙 지나갔을 마을을 구석구석 구경했어요. 마을 여기저기서 사진도 찍고, 사람 엄청 좋아하는 멍멍이를 만나서 잠깐 놀기도 하고, 주렁주렁 열린 고추도 따고, 슈퍼마켓에서 간식도 공짜로 얻을 수 있었어요. 떠나기 전 마지막까지도 달달한 대추 서리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아이는 친구도 여럿 사귀고 밤늦게까지 잔디가 깔린 운동장에서 엄청 신나게 뛰어놀기도 했구요.
3. 이것이 시골인심?!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주민분들!!
여행을 하다보면 종종 유쾌하지 못한 경우도 있죠. 그런데 이번 여행에서는 신기하게도 그런 순간이 없었어요. 모든 것이 예정된대로 착착 진행되더라도 너무 비지니스적이면 마음을 열기 쉽지 않은데요, 삼돌이마을은 머무는 내내 그분들의 '진심'이 느껴져서 참 편안하고 기분이 좋았어요. 특히 사무장님이 저희들이 원하는 걸 최대한 반영하려고 애써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지금까지 국내 여기저기를 다녀봤지만, 이번 여행은 참 특별했어요. 저 뿐만이 아니라 남편도, 특히 아이가 너무 좋아했고 만족도도 최상이었습니다.
마을을 떠나기 전에 아이가 운동장에서 놀다가 네잎클로버(!)도 찾았는데요, 이렇게 이번 여행은 처음부터 끝까지 저희 가족에게 '행운'이었던 것 같아요. 내년에도 다시 한 번 삼돌이마을에서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게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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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쁘고 작은 네잎클로버를 찾아내선 선물로 주고 간 서율이^^ 서율이가 주고간 클로버 덕에 일할때 마다 한번씩 쳐다보며 여행추억도 다시 떠올려보고 있답니다.서율이 감기 빨리 낳길..가족모두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고 항상 행운 가득한 가을날 되길 소망해봅니다.정성스런 글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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