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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웠던 여름 휴가를 따뜻했던 농촌 마을에서 보낼 수 있었던 행복했던 추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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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최민영 |
날짜 : 22.08.01 |
조회 : 8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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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우연한 기회에 교보 대산농촌재단에서 농촌체험과 여행의 섞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걸 알게 되었고 욕심없이 응모하였는데 큰 행운으로 가족캠프를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3시간의 고속도로를 달려 도착한 사천과 좀더 내려간 '신흥 해바리마을' 바다와 산과 들판에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첫날의 기억
젊은 사무장님이 반갑게 맞이해주셨고 교보 대산농촌재단의 책자를 주셔서 가볍게 읽으며 공익적 사업을 진행하는 사회적기업의 이미지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되어 7가족이 모두 모였고 방배정과 점심식사를 한후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였습니다. 친절하고 유쾌한 회장님의 OT로 프로그램 일정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 갯벗체험: 더운 날씨였지만 갯벌체험할때 부모님과 아이들의 손놀림과 열정은 뜨거웠습니다. 갯벌은 펄갯벌과 혼합갯벌로 구분되는데 우리가 방문한 곳은 혼합갯벌이라 호미질하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그만큼 다양한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바지락, 게, 쏙, 고동 등 여러 가지 갯벌친구들을 관찰할 수 있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줄 수 있었습니다.
2. 동물 먹이주기: 갯벌체험을 끝낸 후 산책겸 이동하며 동물 먹이주기 체험을 진행하였습니다. 토끼와 닭에게 먹이를 주웠고 아이들이 사료와 잎사귀를 주자 동물들이 가까이와서 자세히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3. 농산물 수확: 참외, 애플수박, 아로니아 등 수확체험을 진행하였고, 수확한 농산물을 가져갈 수 있게 포장팩을 준비해주셨고 애플수박이나 참외는 숙소에서 먹을 수 있게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아로니아가 눈에 좋다고 하니, 핸드폰에 길들어진 우리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될거라 생각되어 더욱 좋았습니다.
4. 남해 토피아 정원: 올라가는 길이 조금 가팔라 숨이 꼴깍 꼴깍 넘어갔지만 정상에서 맞이한 풍경은 천하제일 풍경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그런 풍경이었습니다. 시간상 노을이 지기 시작했고, 울창한 편백숲이 그늘과 은은한 편백향을 제공해주고 있었고, 해먹이나 들마루에 앉아서 바라본 풍경은 잔잔한 바다와 농촌마을이 어울어져 안식과 편안함을 제공해주는 그런 풍경이었습니다. 체력만 허락된다면 아침 일찍 올라 해돋이를 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사정상 보지 못해 아쉬웠던 여행이었지만 다음을 기약하였습니다.
5. 바베큐 파티: 숫불에 먹는 바베큐는 배도 고팠고 숫불향에 기름기가 쏙빠져 맛있는 저녁이 되었습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배불리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둘째날의 기억
첫날에 꽉찬 스케쥴을 소화한 덕분에 몸이 뻐근하였지만 아직도 아이들의 열정은 식지 않았고 즐거운 둘째날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즐거운 물놀이가 기다리고 있었으니까요.
1. 선상체험: 계절마다 잡히는 어류가 다르긴 하지만 저희가 방문했을때는 전어가 주종이라 하였습니다. 배를 타고 끌어올린 어망에서는 전어, 꽃게, 쏙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잡은 전어는 회와 구이로 식사때 제공되었는데 직접잡은 물고기라 싱싱한 반찬거리가 될 수 있었습니다.
2. 유자비누와 환경정화식물 만들기: 선상체험은 A, B조로 나뉘어 진행되었고 기다리는 조는 유자비누와 환경정화식물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유자비누는 아토피 피부에 좋을거 같았고, 환경정화식물도 집에서 유용하게 쓰일거라 생각되었습니다. 환경까지 생각한 프로그램에 더욱 주최측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한 사무장님과 팀장님의 친절한 설명과 진행으로 안전한 만들기 체험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3. 점심식사 후 물놀이: 점심은 남해의 대표적 식도락인 '멸치쌈밤'이 제공되었습니다. 양도 푸짐했고 죽방이란 어망으로 잡히는 멸치는 굵기는 제법 있었지만 부드러웠고 양념이 잘되어 밥도둑이 따로 없었습니다.
식사 후 송정솔바람해수욕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멋진 풍경속에 잔잔한 물결과 부드러운 모래사장의 해변가였고 아이들의 모래놀이 물놀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천해의 해변이었습니다. 물놀이 시간은 눈깜짝할사이 지나갔고 2-3시간의 기간이 10~20분처럼 느껴질정도로 아이들고 어른들도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중간에 해바리마을에서 준비해주신 수박과 바나나를 먹으며 허기를 채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4. 남해독일마을, 파독전시관: 개별적으로 이동하여 자유관람이었고 독일마을은 6.25.전쟁 이후 독일로 외화벌이를 떠났던 파독광부와 간호사들이 귀국하여 정착한 마을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고 독일마을에 여러가지 관광상품들이 있어서 구경하고 이것저것 사먹는 재미가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독일 소세지, 수제 맥주, 기념품샵, 아이스크림, 독일빵 등 먹거리 천국이었습니다.
5. 저녁식사와 휴식: 고단한 여행의 끝은 포근한 숙소에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던 김치찌게와 음식솜씨가 좋은 저녁이 되어 든든한 배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식사후 가벼운 산책과 옆에 족구장에서 아이들과 족구를 하며 보냈고 밖이 캄캄해질즈음 아이들과 숙소에서 쉴 수 있었습니다.
셋째날
많은 것을 체험하고 시간이 너무나 빠르게 지나가버린 '대산농촌사랑 가족캠프'여서 더욱 머물고 싶었지만 갈길도 멀고 사천 곳곳의 여행지들을 들리고 싶어서 퇴소식이 오전에 진행되었습니다.
회장님의 간단한 실뜨기 마술과 여행지 안내, 그리고 마을의 특산물인 마늘, 매실액 등 기념품을 챙겨주셨고 따뜻한 배웅으로 캠프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사천 우주과학관 등 사천의 대표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풍량주의로 인해 사천 케이블카는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다음에 사천에 다시 들릴 기회가 있을거 같은데 그때는 케이블카와 남해 토피아마을의 저녁노을을 또다시 이용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무리
다른 사람을 배려한다는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우리는 살면서 느낍니다. 하지만 다른 가족과 함께 어울리며 소통과 배려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고 해바리마을의 회장님, 사무장님, 팀장님등 여러 관계자분들의 세심한 배려와 꼼꼼한 준비로 인기있는 프로그램이 왜 그런지를 경험할 수 있었고 마지막으로 교보 대산농촌재단의 도시-농촌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공익적 프로그램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많은 가족들이 농촌체험을 해보고 생각의 전환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갖는것도 뜻깊은 시간이 될거라 생각되었습니다. 소중했고 행복했던 2박 3일의 여행이었기에 돌아와서도 여행의 이야기를 하며 아이들도 즐거운 시간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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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프로그램을 잘 정리 해서 올려 주심에 고맙습니다 이게 다 가족사랑이며 타인에겐 희망이기도 합니다 행복과 행운 늘 늘합께하시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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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적극적인 참여 마인드를 느꼇을때 아! 후기 무조건 된다 생각했던 부분이 꼭 틀리지 않더라고요 ^^ 좋은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바리 저녁노을에 또 바베큐 먹어 보는거 어떨까요? ㅎㅎ 다시 보는날까지 건강에 유의하세요~ 감사합니다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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