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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 살리는 행사에 참석하여 행복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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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연두 |
날짜 : 12.05.17 |
조회 : 15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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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감사의 인사 꾸벅^^
교육을 담당 해주신 김미연님과 국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좋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교육의 기회를 주셔서요
장거리 이동이 좀 부담스럽고 일정이 꽉차여 있어서
좀 힘들겠구나 하는 마음이 더 많은 상태에서 출발을 했었어요.
같이 가시는 분들이 좋아 덩달아 따라나선 경우죠^^
열의를 가지고 신청하신 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
단체 숙박이 신청때 부터 넘 마음에 들었어요.
가족들과 여행을 많이 다녀본 탓 도 있겠지만
저녁식사 후 각자 가족들끼리 방으로 들어가버리면 섭섭하더라구요.
1박 2일을 해도 같이 여행한 끈끈함을 가지기 어렵구요.
공동 세면장과 단체숙박으로 같이 간 분들과 조금이나마
가까워지고 싶어서 기대를 하고....
버스에 올라타기 전 까지도 약간은 뒤로 물러선 자세였어요.
나름 우리농,생협,유기농 농장로 매주 배달해 먹는 야채등...다 아는 이야기 듣겠다 싶었어요.
작년에도 국내에서 크고 잘 알려진 농장 견학도 다녀온 후라 별 다른게 있겠나 싶었죠.
정신 번쩍!!!!!!
김상식 대표님 강의를 듣고 제 자세를 고치게 되더라구요.
좀 더 다가가 앉고 싶은 마음으로..
사실 제가 모든 강의를 맨 앞에서 듣는 걸 좋아해요.
여건이 허락하는 한 앞으로...그리고 집중.
그런데 제가 어디 앉았을까요?
맨 뒤에 앉았거든요.
조금 쉬면서 들어야지 하고
강의듣고 바로 후회합니다. 앞에 앉을 걸...
제가 주변에 알려야 할 일이 많이 생겼어요.
똑똑한 소비자가 되어야 생산하시는 분들께 힘이 된다는 걸 깨달았어요.
제철에 과일 먹을 수 없는 것은 저와 소비자때문이라는 걸 알았고
유기농 농사가 얼마나 많은 정성이 들어가야 하는지 알았습니다.
몇년 전에 집에서 화학세정제 다 없애고 EM만 사용하여
집을 사람 살 곳으로 만들자 했던 적이 있었거든요.
화장실 세제로 청소하는 도중에 휘발되어지는 냄새에도
몹시 민감했던 탓에 EM이 답이다 생각했던거죠.
거기다 하천도 살릴 수있고 아파트 정화조도 좋아지고 등등
좋은 점이 넘 많아 전주대학교에서 큰통으로로 사다가
쌀뜨물 받아서 발효시켜 썼었지요.
처음에는 그런대로...시간이 지나면서
한번에 때가 싹 지워지는 세제를 손에 쥐게 되더라구요.
남편이 세제 사용하면 \' 미생물이 정착할 때까지 기다려요.
락스로 좋은 미생물 다 죽이면 다시 시작해야한다\'고 잔소리하던 제가 손에 락스를 쥐고 있더라구요.
그러다가 이제는 EM발효를 위해 사놓은 당밀 병들을
어디 구석에 깊숙이 넣어놓고 모른 척하는 중이었지요.
비교가 안될 일이지요.
유기농재배는 생계가 걸린 일인걸요.
이 노고를 알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농장에서 토지개량을 위해 옥수수를 심으시고 발효 액비 만드시는 모습에서 큰 감동 받았습니다.
머리가 절로 숙여집니다.
깊은 감사드리고 널리 알려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민자 원장님을 뵙고 제가 참 옹졸히 살았구나 하고 크게 반성했습니다.
땅 같은 어머니 이십니다.
저희 밥상에 생명을 가득 담아 음식을 내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남은 음식들이 버려질 때 어찌나 속상하던지요.
먹고 난 뒤 버려진 음식들 정리하시는 모습 보며 안아드리고 싶었습니다^^
멋진 한지 공예도 감사드리고
언제든 놀러오라는 말씀에서 사랑 느꼈습니다.
아마도 바쁜일상과 거리가 멀어 농원으로 찾아 뵙는 것은 앞으로 어려울 듯 합니다.
대신 농원에서 나는 채소들 먹으며 원장님 마음 느낄께요^^
참 판소리 넘 좋았어요.
신나게 부르고 강강수월래 한바퀴하고나니 피로가 다 달아나버렸어요.
제가 판소리는 좋아하는 걸 이제서야 알았네요.
감사드립니다.
사명감 가지시고 하시는 일인걸 깊이 깨닫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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