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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의 정취와 가족의 힐링을 경험한 용화산 양통마을을 다녀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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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서경숙 |
날짜 : 22.07.02 |
조회 : 9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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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농촌재단의 가족사랑캠프를 신청했지만 대기순번이였다. 우리 가족은 기대를 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대산농촌재단에서 선정되었다고 참여하시겠냐고 의사를 묻는 전화가 와서 언능 참여하겠다고 대답하고 부푼 마음을 가지고 용화산 양통마을로 향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그동안 참여하지 못했던 가족캠프라 더 기대되고 신기하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했지만 암튼 차를 타고 2시간 남짓 춘천에 위치한 용화산 양통마을에 도착했다. 총 6가족이 참여한 이번 캠프에서는 비록 소수이지만 더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았다. 솔다원 나눔터라는 곳에 모여서 캠프 일정을 진행한다고 하셔서 출석확인을 하고 2층에 마련되어 있는 곳으로 갔다. 대산농촌재단을 소개하는 영상을 시청하고 별빛지역아동센터, 별빛사회적협동조합에 대한 소개 등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2박 3일 대산농촌재단 가족사랑캠프 일정에 대해서 안내받는 시간을 가졌다. 2박 3일 동안 함께 해줄 “엄마쌤, 더큰쌤, 바다쌤”등 스탬의 소개를 통해서 캠프의 시작을 알리는 시간이 되었다.
1층에 위치한 식당에서 비빔밥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나서 휴식 시간을 가졌다. 이곳 솔다원나눔터에는 지역아동센터가 위치해 있어서 그런지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는 시설과 도구들이 갖춰져 있었다. 흔들그네, 방방이를 할 수 있는 시설, 베드민턴, 배구, 인라인, 자건거 등 아이들을 놀 수 있는 것들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서 심심할 틈이 없었다. 어르들은 주변 자연환경과 농촌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서 힐링을 할 수 있는 시간이였다. 솔다원 나눔터 건물에는 제비들이 둥지를 틀고 있어서 제비둥지에서 새끼 제비들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그렇게 휴식시간이 끝나고 다시 2층으로 올라가서 간단한 레크레이션과 가족소개, 참여소감등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당신은 당신의 이웃을 사랑하십니까”라는 게임으로 어색했던 6가족이 어색함을 지우고 조금은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 남양주시, 하남시 등 다양한 곳에서 온 가족들의 소개와 지금 현재의 소감을 5글자로 말하는 모습에 아이들은 “재밌습니다” 의 이야기가 가장 많이 나왔고 어르신은 “힐링하는날”,“나가놀아라”라는 이야기가 나와서 웃음꽃을 피우는 시간이 되었다. 레크레이션이 끝나고 휴식시간을 가지면 어김없이 1층 마당으로 내려와서 방방이와 흔들그네 등을 타면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끈이지 않았다.
두 번째 체험시간은 목공체험이였다. 목공체험으로 “한지등만들기”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 해보는 목공시간이 신기하기도 하고 약간은 위험하기도 하였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열심히 참여하고 드릴을 같이 사용해보면서 집중력 있게 한지등을 만들었다. 우리 가족은 중간크기의 한지등을 만들었는데 처음에는 균형이 잘 안맞았지만 이내 여러 번 반복하면서 차츰 익숙해지고 해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아이들도 재미있게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목공체험을 하면서 목공선생님이 말씀해주시는 시간에서 농촌을 생각할 수 있었으며 농촌의 소중함 고마움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목공체험이 끝나고 저녁식사로 “춘천 닭갈비”를 먹었다. 역시 춘천은 닭갈비인가보다 정말 맛있게 먹었다. 농촌체험에 와서 그런지 밥맛이 꿀맛이였다. 저녁시간에는 모닥불체험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숙소는 솔다원 나눔터에서 조금 떨어진 양통마을 펜션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어른들은 모닥불체험을 하고 아이들은 별을 관찰하는 밤 산책시간을 가졌다. 바다쌤과 아이들이 함께 밤산책을 갔는데 2박 3일 내내바다쌤이 아이들과 정말 잘 놀아주는 모습에 감격하기도 했다. 숙소에서 바라본 풍경 뷰가 정말 멋있고 공기도 좋아서 숙소에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었다. 새소리가 들리고 자연 한가운데 위치하여 정말 좋았다. 우리 가족의 숙소 이름도 새소리로 신기했다. 모닥불체험을 하면서 가래떡을 구워먹기도 하고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면서 북두칠성을 찾아서 신기해하고 기뻐하면서 첫째 날의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둘째날 9시에 아침식사를 하러 솔다원 나눔터로 향했다. 오늘의 일정을 감자범벅을 만드는 체험을 첫 번째로 하게 되었다. 3가정씩 2조로 나눠서 직접 농가에 가서 감자범벅을 만들고 먹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농가로 가면서 그림을 그려놓은 담벼락에서 가족사진도 쵤영하고 농가로 가는 수로에서 개구리도 관찰하면서 농촌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수 있었다. 우리가족은 1조에 속해서 “풍이네 할아버지 농가”에서 감자범벅을 만드는 체험을 하였다. 감자범벅 생소하기도 하고 맛이 있겠어 했는데 팥을 끓이고 그 물에 감자전분과 밀가루를 섞어서 반죽을 만든 것을 얇게 찢어 수제비처럼 넣고 끓이면 되는 비교적 간단한 요리였다. 감자범벅 맛이 마치 붕어빵속에 들어가는 앙고 맛이랑 비슷해서 정말 맛있었다. 아이들도 처음 먹어보는 맛에 감탄하면서 한그릇 뚝딱 해치웠다. 수제비처럼 얇게 찍어서 반죽을 넣어야 하는데 아이들이 얇게 찢어서 넣지 못하는 바람에 만두처럼 두껍게 되어서 그것만으로도 웃음이 절로 나는 시간이었다.
그렇게 감자범벅 체험을 마치고 두 번째로 “막국수 박물관”으로 향했다. 춘천은 분지 형태의 지형과 예전에 화전민들이 거주하여서 메밀을 수확하고 재배해서 막국수가 자연스럽게 많이 만들어질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막국수로 유명해지고 맛있는 막국수를 먹을 수 있게 되었다는 설명과 함께 직접 가족끼리 메밀을 반죽해서 기계에 넣고 막국수를 뽑아서 직접 먹어보는 시간이 되었다. 첫 번째 체험에서 감자범벅을 먹었는데도 막국수가 맛있어서 또 입에 들어갔다. 그렇게 막국수 박물관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기도 하였다.
세 번째 “해피초원목장”으로 체험을 가게 되었다. 춘천에서 유명한 해피초원목장은 자연친화적으로 산중턱에 위치해있어서 약간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날씨가 너무 뜨겁지 않아서 올라갈 수 있었다. 가족끼리 사진도 찍어주는 시간을 가졌으며 아이들은 나무놀이터에서 즐겁게 놀기도 하고 양에게 풀을 주고 토끼에서 풀을 주는 체험을 하기도 하였다. 경관이 좋아서 이곳저곳에서 포토사진을 찍었다. 너무 힐링이 되는 시간이였다. 소도 있어서 풀을 주면서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이들이 직접 동물들을 보고 즐기면서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하니 너무 좋고 신기하기도 하면서 즐거워하였다. 우리 가족은 휴게장소에서 한우버거를 먹기도 하고 가족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세번째 체험을 마치고 우리는 솔다원 나눔터로 복귀하면서 저녁에 바비큐를 먹는 시간을 가지는 동안 휴식의 시간을 가졌다. 저녁 바비큐는 솔다원 나눔터 마당에서 삼겹살파티를 하였다. 다양한 체험을 한 사진을 영상으로 만들어주셔서 가족들과 함께 다같이 시청하기도 하고 감자도 구워먹고 콩나물 무침 및 다양한 채소를 먹으면서 즐겁고 신나게 바비큐 파티를 하면서 둘째날 캠프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셋째날 이제 벌써 마지막 날이 밝았다. 똑같이 9시에 솔다원 나눔터에 모여서 아침식사를 하고 오늘 일정에 대해서 설명을 들었다. 오늘은 옥수수 심기체험과 다슬기 잡기 체험을 하고 점심식사로 잔치국수를 먹고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는 일정이었다. 옥수수심기는 처음으로 해보았는데 요즘 옥수수는 품종이 개량되어서 3개월이면 수확할 수 있다고 하셨다. 어제 풍이네 할아버지께서 직접 시범을 보여주시고 설명을 해주셨다. 아이들이 잘 심을 수 있을까 했는데 모종삽을 들고 땅에 구멍을 내고 모종을 넣고 흙을 덮어서 모종을 꾹 눌러주면 되는 간단한 심기였다. 우리 딸은 10개의 모종을 심었다고 자랑하면서 인증샷을 찍기도 하였다. 그만큼 아이들이 옥수수에 대한 관심, 농촌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옥수수 심기를 마치고 우리는 근처 냇가에 가서 다슬기를 잡는 시간을 가졌다. 비가 많이 오지 않아서 냇가에 물이 말라 조금밖에 없었지만 다슬기들이 제법 많이 있었다. 돌을 뒤집어 가면서 작은 것은 살려주고 큰 다슬기만 패트병에 가득 채울 정도로 잡았다. 아마 우리가족이 패트병을 꽉 채워서 제일 많이 잡았을 것이다. 너무 즐겁고 신나는 시간이었고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다. 냇가 주변에 들꽃들이 예쁘게 피어나고 오디나무도 있어서 아이들에게 설명해주기도 하였다. 이렇게 2박 3일동안의 다양한 체험과 힐링의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점심식사로 잔치국수를 맛있게 먹고 휴식시간을 가진 다음 우리는 다시 솔다원 나눔터 2층에 마련되어 있는 곳으로 가서 가족끼리 2박3일 동안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말 짧기도 하고 길기도 한 2박3일 다양한 농촌 체험을 통해서 농촌의 정취와 여유로움 그리고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으며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준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대산농촌재단 가족사랑 캠프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농촌을 생각하고 농촌의 수확물에 대해서 감사하고 농촌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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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별빛에 바다입니다! 진심 어린 후기를 작성해주셔 감사하단 말씀을 드립니다. 글을 읽으며 다시금 그날의 기억이 떠오르는 듯 해요. 짧지만 단단한 경험으로 농촌에서의 삶,또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래요. 춘천을 떠올리면 숲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밤에 별도 봤었지 하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다면 더 보람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맺어진 인연으로 각자의 일상을 치열히 보내다, 날 좋은날 다시 춘천에서 만나뵙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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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에 비가많이 왔다고하니 아이들이 걱정하더라구요~~~보내주신 옥수수와 농산물들도 넘감사했습니다.바다쌤 몸도챙기면서 오래오래 아이들과함께해주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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