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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곡마을에서의 1박 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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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김선정 |
날짜 : 15.07.07 |
조회 : 22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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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농촌재단 가족사랑 농촌체험에 처음으로 참여했던 시기는
우리 아이가 다섯 살 때부터였습니다.
7년 동안 8~9회 꾸준하게 참여하면서 여러 농촌에서 많은 체험을 했고
그곳에서 자연과 더불어 열심히 생활하시는 이웃 분들을 만났습니다.
친가와 외가가 모두 도시에 있는 우리 아이의 경우에는
이런 체험 활동이 무척 반갑고 또 소중했답니다.
이번에도 운 좋게 체험 행사에 당첨이 되어, 감나무가 아주 많은
정겨운 승곡마을에 다녀왔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승곡마을 부녀회 분들이 만들어 주신
정갈하고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차가 좀 많이 막혀서 가는 길이 힘들었는데
정성스런 밥상을 받고 보니 마음에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다음으로 마을 소개를 들었습니다.
마을 대표님께서 조곤조곤 말씀하셨는데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곤충에 대한 당부(?)말씀이셨습니다.
-인간의 유불리에 따라 곤충을 해충과 이로운 벌레로 나누지만
자연의 입장에서는 모두 자기들 나름으로 그냥 조화롭게 살고 있다-는
말씀이 저의 마음에 깊이 남았습니다.'
우리 아이는 승곡마을에서
가재 잡기와 밀짚으로 복조리 만들기 그리고
다른 가족분들 아이들과 어울려 놀기가 가장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남편은 소시지 만들기 체험과 고택에서 하룻밤 잠을 잔 경험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저는 승곡마을에서 하루를 보내고
그 다음 날 아침에 들었던 선명하고 깨끗한 새소리가
정말 기억에 남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 가족이 사는 곳도 자연 친화적인 도시라 나름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이지만 새소리를 듣고 아침에 일어나지는 못합니다.
늘 휴대전화 알람 소리에 잠에서 깨어 아침을 맞이하던 저에게
이런 경험은 참 신선했고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또 고택탐방 시간에 해설사 선생님께서 열심히 설명을 해 주셔서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1박2일 동안 우리 가족을 포함해서 여러 가족분들이 잘 쉬고 잘 놀고
갈 수 있도록 많은 신경을 쓰셨던 사무장님과 젊은(?)사무장님
그리고 맛있는 밥상을 차려주신 부녀회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이 익어가는 가을에 다시 한 번 가 보고 싶은 곳,
승곡마을에서의 1박 2일은 이렇게 즐거웠습니다.^^*
참, 선물로 주신 무농약 토마토,친환경 과자, 사과즙 아주 맛있고
달콤했습니다.그리고 가족 사진을 넣어 주신 나무 액자도 좋은 추억으로 잘
간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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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곡마을 사무장 입니다.
똘망똘망하고 예쁜 수정이가 생각이납니다.
덕분에 저희도 즐거운 시간들이었습니다.
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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