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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당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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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박인자 |
날짜 : 17.05.23 |
조회 : 17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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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몇번의 도전 끝에 이번 금산 조팝꽃 피는 마을에 당첨이 되어 2박 3일간의 너무너무 재밌는 농촌체험에 다녀왔습니다.체험마을 이름이 조팝꽃피는 마을이라 체험가기 전, 조팝꽃에 대해 알아보기도 하였답니다. 원래는 우리가 머물렀던 기간이 조팝꽃이 이쁘게 피는 시기인데, 날이 너무 더워져 2주 전에 이쁘게 피었다가 꽃이 다 진 상태였습니다. 마을 주변 온통이 하얀 꽃이 피어있었으면 얼마나 예뻤을까 아쉬워했었답니다.
그러나 아쉬움도 한 순간..
2박 3일간의 일정은 아침8기 30분 부터 밤9시까지 재밌는 꺼리와 맛있는 음식들로 꽉꽉 차 있었습니다.
그 중 6학년 큰 아이가 제일 좋아했던 체험은 쑥 뜯어서 쑥 버무리를 만드는 거 였습니다.'
농약이 뿌려지지 않은 깨끗한 쑥을 뜯어 직접 쑥 버무리를 만드는 거였는데, 난생 처음 해보는 떡 만들기여서 저도 너무나 재미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나중에 집에 와서 동네에 핀 이팝나무를 보고는 이핍꽃이 꼭 우리 쑥 버무리 체험할 때 쑥 위에 뿌린 밀가루 같다며 그날의 체험을 회상하기도 했네요...
또한 산부추 뜯어서 칼국수도 만들어 먹을 때는 아이들이 미술작품을 만듭니다. 주물럭주물럭 대며 만두도 만들고, 곰돌이도 만들어 내네요. 직접 뜯은 산부추는 집에 가져와서 맛있는 부추전을 만들어 먹었답니다. 집에 돌아와서 산부추와 비슷하게 생긴 잡초를 보고는 '저거 산부추 아니야?' 하며 농담도 한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레크레이션 강사님을 초빙해서 저녁 내내 불타는 밤을 보냈답니다.
이번 금산 조팝꽃피는 마을에 당첨된 가족들은 모두 춤을 잘 춰서 당첨이 된 걸까요?
강사님의 음악 큐 싸인에 맞춰서 다들 허리가 돌아갑니다.머리도 흔듭니다. 아이들을 폴짝폴짝 뜁니다. 끝나고 나니 땀이 흥건하네요..덕분에 아이들은 잠하나는 아주 잘 자네요...
둘째날의 저녁 강사님은 가족 마사지 체험이었습니다.
천연 오일을 발라가며 아이들을 발 마사지 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키가 크지 않은 아이 때문에 성장에 좋은 지압점을 물어봤더니, 친절하게 방법과 요령을 알려주셔서, 집에 돌아와서도 하고 있답니다. 아이 키가 쑥쑥 크면 다 조팝꽃피는 마을 덕분입니다^^.
마지막날의 체험 중에는 아이 아빠가 가장 좋아한 것이 있네요
인삼꽃병 만들기 입니다. 인삼을 꽃잎 모양으로 만들어 병에 넣고 술을 부어 예쁘게 가져왔답니다. 집에 돌아와서 일주일 지나 병을 열어보더니 아주 흡족한 미소를 짓습니다. 금세 마셔 버릴 듯한 표정이네요...
이렇게 금산에서의 하루하루는 우리 가족 각자에게 행복한 기억을 만들어 주었네요....
1학년 둘째아이는 집에 가고 싶지 않다고 했고, 6학년 큰 아이도 넘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동네사람들한테 대산농촌재단의 농촌체험 홍보단이 되었습니다. 너무 좋은 체험이라고 꼭 신청하라고 아려주고 있습니다.
끝으로 금산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해 주신 이장님이랑 사무장님이 너무 애써주셔서 우리가 이렇게 즐겁게 놀다 간거 같습니다. 즐길꺼리와 맛있는 먹거리로 꽉 찬 금산에서의 3일간의 여행은 우리에게 잊지 못한 추억입니다.
내년에도 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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