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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양감골바람개비마을에서 소원등을 날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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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양인실 |
날짜 : 15.08.30 |
조회 : 29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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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양경훈)
충북, 그것도 단양으로 오랜만에 가보는 여행길이어서 새벽에 일찍 올림픽대로로 차를 몰고가니 차옆으로 스치는 한강풍경이 정겨워 보였다. 여행길에는 늘 빠지면 안되는 휴게소 음식점에 들러서 대한민국 대표음식 라면을 온 가족이 시식하고 무사히 단양감골바람개비마을에 도착!!!
이(?)대표님과 부녀회장님(나중 마지작날에 알게되었는데 대표님의 사모님)의 세심하게 짠 스케쥴에 따라 논두렁체험, 개울 고기잡이, 남한강래프팅 등의 프로그램이 기억에 남는다. 시골이어서 혹 잠자리가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했는 데 의외의 깔끔한 숙소에 만족도가 120%로 쑥쑥올라갔어요.
특히, 남한강래트팅을 할 때 우리가족이 길을 잘 못 들어서 약속된 래프팅장으로 가는 버스 탑승장소에 30분 정도 늦게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누구하나 불평없이 이해해 주신것에 감사드리고, 5학년 딸 유나, 3학년 아들 원석이하고 처음 같이 래프팅을 하면서 남한강을 두어시간 유람하는 기분을 아주 좋았어요
행사종료 마지막전날에 감골바람개비마을 이름에 맞게 바람개비 날개에 소원을 적은 바람개비를 만들고(이 바람개비는 아직도 우리 배란다에 태극기처럼 걸려있조 ^^) 저녁에 소원등을 만들어 10가족이 소원등을 하늘로 보냈는 데, 매 번 행사때마다 꼭 한두가족이 소원등을 띄우는 것을 아쉽게도 실패했는 데 이번 참가자는 10가족 모두 100% 성공!!! 모두 모두 행복한 저녁이었어요
끝으로 이번 행사를 처음부터 마지막날까지 매번 세심하게 챙겨주신 대표님께 감사드리고 다음 기회에 단양근처 지나게 되면 바람개비마을은 필히 들를테니까 맛있는 커피 한잔 부탁드려요 ~~~^^
딸(양유나)
오늘 2015 가족사랑 농촌체험캠프에 갔다.아침 일찍 집에서 나가서 힘들었지만 차에서 잠을 자서 괜찮았다.아빠가 운전하느라 힘들었을것 같다.연휴라 그런지 길이 좀 막히는것 같았다.단양바람개비마을은 처음 가는곳인데도 바로 알아볼수있었다.이쁜 바람개비들이 우리 가족을 맞이해주어서 더 좋았다.강당에 가서 가족소개도 하고 마을대표님의 마을 설명도 들었다.개울가에서 소금쟁이도 잡고 웰빙팔빙수도 만들고 바람개비피리랑 대나무물총도 만들었다.
밥은 나같이 어린아이에게는 별로 맛있는 음식은 아니었지만 엄마가 직접 마을주민들이 키워서 만든거라고 몸에 좋은거니까 꼭꼭 씹어 먹으라 해서 기분좋게 맛있게 먹었다.
다음날은 페트병어항을 만들어서 게울물에 놓고 아로니아를 따러 갔다.블루베리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맛은~영 아니었다.점심을 먹고 래프팅을 타러갔다.2시간동안 너무 재밌었다.저녁에는 소망등 날리기도 했다.마지막날 오늘은 집에 가야한다고 했다.인절미도 만들고 활도 쏴보고 그네도 탔다.가족들이 한명씩 일어나서 소감을 얘기하는데 약간 눈물이 핑 돌았다.왜 그런지는 지금도 잘모르겠지만...아빠가 집에 돌아오는 차안에서 엄마한테 단양바람개비마을에 데려와줘서 고맙다고 얘기하라고 했다.나랑 원석이는 엄마 고맙고 사랑해요라고 했다.앞으로도 가족과 함께 단양바람개비마을에서처험 재밌고 행복하게 여행하고 싶다.
아들(양원석)
대나무물총을 만들때 빡빡해서 짜증낫는데 막쌍 물을 너보니 물총이 부드러워저서 좋았다.래프팅을 타면서 생각했다 나중에 커서도 친구들과 함께 꼭 한번오고 싶다.
열심히 노를 젖고 나니 기분이 참 좋았다. 나는 커서 대학생이 되면 여기에서 알바를 해서라도 또 하고싶다. 다음에 또 와서 남한강에서 아빠랑 엄마랑 누나랑 패러글라이딩도 타고싶고 바람개비마을에 또오고 싶고 다른 마을애도 또 가보고싶다.
엄마(양인실)
단양감골바람개비마을~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마을이다.
몇해전부터 가보고싶었던 마을이었지만 우리 가족과는 인연이 없는지 매일 가고싶은 마을로 기억에 남는 마을~~
이번 여름도 단양바람개비마을하고는 인연이 없을줄 알았는데 14일이 임시공휴일이 되면서 우리 가족에게 행운이 찾아오게 되었다.다행히 응모도 하게되고 당첨자 명단에서 양인실이라는 이름도 보게되고...올초 애들아빠가 갑자기 제주도로 발령이 나면서 어쩔수없이 월말부부가 되어버린 가족~아빠의 빈자리는 나에게만 있는게 아니라 올해 12살,10살이 된 아이들에게는 너무나 큰 자리였다.그런 우리 가족에게 이런 행운이 찾아왔으니~~
3일연휴라 길이 많이 막힐꺼라 예상해 일찍 출발했다.단양감골바람개비마을에 무사히 도착~옛날 내가 살던 시골마을이 생각나고 시골에 계신 부모님도 생각나게 하는 마을이었다.
2박3일동안 우리가족과 함께할 마을~너무나 기대되는 마을이다. 가족소개후 여러가지 체험도 하고 맛난 삼시세끼도 먹고~정말 행복한 3일이었다.친정에 가서 엄마가 해주는 맛있는 밥을 먹고 편하게 지내고 온 느낌을 받은것 같다.
하루 세끼~아이들을 위해 오늘은 무슨 반찬을 해줘야하나 고민안해서 너무 좋았고 알찬 프로그램들을 열심히 참여하는 아이들을 보고있으니 웃음이 저절로 나는 삼일이었던것 같다.
처음에는 약간은 낯설었던 대표님,부녀회장님,지도자님~그리고 10가족이었는데 마지막날에는 헤어지는게 약간은 섭섭한 이유는 뭔지...
함께한 10가족~정말 잊지못할 가족이었다.레프팅을 가면서 길을 잘못들어 예정된 시간보다 늦게 도착했는데 한분도 짜증내지 않고...그래서 더 미안했다.일정이 꼬여서 미안했고 우리 가족때문에 뙤약볕에 레프팅을 기다려야해서 너무나 미안했던 날이었다.레프팅을 끝내고 1등으로 마을에 도착했는데 너무 늦게 도착해서 저녁식사시간도 늦어져서 맛있게 차려준 음식들을 제때 대접도 못하고 기다리시는 마을 어머니들에게 어찌나 미안한지..아마 쥐구멍이라도 있었으면 들어갔을 것이다. 저녁밥을 다 먹었는데도 2가족이 도착을 못했을 때는 어찌나 미안한 마음이 큰지~이 자리를 빌어서 2015년 8월14일~8월16일까지 함께 한 가족에게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 싶다.
여러 마을을 다녀봤지만 단양감골바람개비마을의 대표자님,부녀회장님,지도자님처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분들은 흔하지 않았던 것 같다.프로그램 하나하나 애써주시는 모습에 감동받았고 한끼 한끼 맛있는 식사를 대접해주셔서 더 고마웠고 마지막 인사를 하는데 단양에 오시면 꼭 찾으라고 하시는 말씀에 눈물이 울컥~
집에 도착하고 바람개비를 아파트 태극기게양대에 꽂았다.바람이 불때마다 돌아가는 바람개비를 보면서 단양바람개비마을을 떠오르는 이유는 뭔지~
아로니아를 깨끗이 씻고 아로니아주를 담궈봤다.처음에 담근 색깔이랑 오늘 아로니아주의 색깔이 다르다.몇개월후에 신랑이랑 먹게될지는 모르겠는데~정성껏 지켜보기로~~평소에 매실청도 담궈본적 없는 나인데 세상에 아로니아주를 담그다니...달라진 내 모습에 또 놀라게 된다.
딸의 일기장을 보고있으니 단양감골바람개비마을의 추억이 떠오른다.
우리 가족에게는 영원히 잊지못할 마을로 기억될 마을~언제 갈지는 모르겠지만 맛있는 과일 사들고 꼭 찾아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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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가족들의 사랑이 무언지 알수있는 글이네요 아빠가 제주도 근무하신다는 애기도 기억 나군요.일기장에 오미자 이야기며 단양 이야기에 감사함이 더합니다.가족들의 마음을 듣고 애기하는기회가 가족사랑 농촌체험으로 확인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이글을 보며 마지막부분에 울컥해짐은 가족들과 마음이 통하는 끈이 있음을 실감나게 합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시간 여유 나사면 좋은 이야기 나누고 싶네요 좋은글 감사드리고 다시 연락 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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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가족에게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주셔서 감사드려요~아들 일기장에는 바람개비마을에서 만났던 할아버지 얘기도 있었는데 일기장을 선생님께서 안주신다고 안갖고 와서 사진을 못찍었네요~~동네 엄마들이 제가 만든 아로니아주 먹을날만 기다리고 있답니다.부담스러워서 몸둘바를 모르겠어요.아이들은 매달아져있는 바람개비를 보면서 등교를 하고 자기가 적은 소원 꼭 들어달라고 기도한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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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하드려요 ^^ 아이 태권도 보내고 기다리면서 살짝들어왔는데 우리랑 같이 체험한 가족이 상 받으셔서 저두 기분좋네요 ^ ^
열심히 고기 구워주신 모습이 생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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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 드려요 . 좋은 후기글들이 많아 아쉬운 가족들도 있겠죠
감골바람개비마을은 참여가족들의 소중한 글과 사진에 다시 감사를 드리며 좋은 소식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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