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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가족에게 찾아온 행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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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이지선 |
날짜 : 15.08.30 |
조회 : 21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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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저에게는 당첨의 운이 없다고 생각하며 지냈는데 ‘대산농촌재단’은 그 생각을 바꿀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그 이유는 작년에 우연찮게 신문에서 ‘대산농촌재단’의 목장체험을 보았는데 그 땐 아쉽게도 신청기간이 끝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잊고 있다고 올해 둘째를 학교에 보내면서 갖게 된 육아휴직에 아이를 데리고 오다가 다시 그 신문을 보게 되었고 올 4월에 신청한 ‘목장체험’에 당첨이 되어 알찬 체험을 하고는 정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농촌체험’신청에 대한 문자를 주셨더라구요~
사실 기대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큰 기대를 하지 않기로 마음먹고 농촌체험기간을 보다보니
제일 사람들이 붐빌 휴가철에 다시 한 번 도전하는 마음으로 신청을 하였는데 발표일에 온 문자를 보며 어찌나 기쁘던지요~~~
얼른 신청을 하고 7월 31일이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특히 좋았던 건 준비물이 거의 없다는 것이지요~~ 먼저 밴드에 가입을 하여 함께 할 가족들을 미리 만날 수 있게 해 주시고 체험일정표를 미리 보내주셔서 더 많은 기대를 하였지요~
7월 31일 금요일~ 본격적인 휴가철이라고 생각한 우리 가족은 아침 6시에 집에서 출발하였고 휴게소도 많이 들렀으나 우리 가는 걸 아는 건가요? ㅎ~ 도로도 막히지 않아 우리가족은 오전 9시 30분경 도착하여서 마을을 둘러보고 농촌을 즐기는 시간도 갖고 있다가 모이는 11시 30분이 되어 다른 가족을 만나서 점심식사를 하는데 역시 시골밥상~정말 맛나서 엄청 많이 먹었답니다. 식사 후 2박 3일간의 일정을 듣고 10가족은 메기잡기를 하였는데 물고기 잡고 싶어하던 울 아들이 3마리를 잡고는 기세등등~~ 정말 행복해 하였습니다~~
못 잡은 가족을 위해 서로 도와주자고 이장님께서 이야기하시자 모두 힘을 합하여 움직이시는데 정말 감동하였지요~ 그리고 이어진 버들치 보쌈~ 패트병을 이용하여 만드는데 정말 간단하고 아빠와 함께 계곡에 내려 놓고 기대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그 모습 또한 행복 그 자체였습니다. 그리고 소망등 만들기를 하기로 하여서 식당에 모여 동영상 한 편을 보여주셨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요~ 그리고 만든 소망등에는 가족의 건강과 사랑한다는 메시지로 가득 적고 열심히 만들어 밤에 날렸는데 모두 경건한 모습을 보이며 다시 한 번 가족이 함께이고 사랑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전에 있었던 팜파티에서는 아이들의 파자마 복장의 등장과 각 가족의 장기자랑 등 잊을 수 없었고요 아이들에게 놀이를 주시고 부모들은 모여서 서로를 소개하고 담소의 시간을 가졌는데 그 시간도 저에게는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둘째날, 아침 식사 후 당나귀트래킹활동을 하였는데요~ 동물원에서도 잘 보지 못하는 당나귀를 바로 옆에서 보고 함께 걷고 타 보기까지~ 울 아그들의 행복한 표정을 볼 수 있었고 당나귀와 함께 걸으며 아빠와 딸이 찍은 사진은 왠지 제 맘에 들어서 함께 올려봅니다. 울 딸이 커서 아빠의 사랑을 이 사진을 보면서 느낄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하면서요~
그리고는 맛난 점심식사 후 지역탐방시간이 있었는데 간 ‘무이예술관’에서의 체험들도 잊지 못할 것입니다. 돌아와서 아빠들이 산삼(장뇌삼)을 캐어와 먹은 ‘닭백숙’은 건강함을 느끼게 해 주었고 마을에서 따온 옥수수도 찌어서 먹었는데 그 맛도 꿀맛이었다지요~
그리고 저녁에 있었던 ‘불꽃놀이’시간~ 저만 느끼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 곳에 온 가족의 배려는 불꽃놀이에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함께 하고자 하면서 가져온 불꽃이 각양각색! 그 불꽃들을 보면서 행복해 하는 아이들과 저 또한 벅차오르는 감동에 눈물이 흘렀답니다~ 비가 와서 급히 마무리 하였지만 가져온 불꽃을 거의 다 사용한 시간이어서 비님도 열심히 활동한 우리에게 시원함을 주시려고 그 시간에 왔다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방에 들어와서 다음날이면 떠나니 가져온 옷가지등을 정리하자 우리 아이들이 너무너무 아쉬워 하면서 정말 좋았다는 말을 반복하여 이야기 하면서도 열심히 놀아서 인지 잠도 잘 자는 모습들이었습니다.
셋째날~ 아침식사를 하려고 모였는데 정말 많이 친해진 모습들로 서로 아침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고 식사 후 만든 머그컵은 정말 다양하게 표현되었고 그 활동시간 조차도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머그컵을 만드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셔서 다시 한 번 환경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감자와 옥수수를 수확하러 갔는데 한명당 주신 봉투에 감자를 가득가득 담았는데 어쩜 그리 탐스러운지요~ 우리 가족은 4봉지를 가득 채워와 이웃과 친지들께도 나누어 드리고 지금도 아주 맛있게 먹고 있답니다~
헤어지면서 올 겨울에 다시 한 번 뭉치자고 약속한 10가족!!
지금은 모두 바쁘게 일상에 계시겠지만 정말 겨울에 다시 만난다면 우리 정말 멋진 인연이 되겠지요~?
여름방학이 끝나고 다시 학교에 다니고 있는 아이들에게 방학동안 기억에 남는 일을 묻자 단연코 1위는 ‘가족사랑 농촌체험’입니다. 우리 가족에게 다시 한 번 가족애를 느낄 수 있게 해주신 ‘대산농촌재단’과 ‘강원도 횡성 산채마을’ 식구들에게도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후기를 빨리 올렸어야 했는데 마지막날 급히 적어 올립니다.
더 많은 기억이 있지만 이렇게 적게 되어 아쉽네요~ 그래도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정말 행복했다는 것입니다. 내년에도 저에게 이런 행운이 또 오겠지요? 진심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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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가족이 다시모여 만나뵙길 바랍니다^^ 2박3일 저에게도 정말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민이 린이의 건강을 기도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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