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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이 좋았던 2박3일 농촌체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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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김나영 |
날짜 : 17.11.05 |
조회 : 18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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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추석 연휴에 뭘 할까... 다들 여행을 가는데...
친한 동생에게 여름에 대산농촌재단 농촌체험을 소개받고 여름에 신청했다 안 되고
이번 추석 연휴에 여행가는 셈 치고 신청했던 2박3일 농촌체험.
밥 세끼를 다 준다기에 아이들 벼베기 체험 하고 엄마인 나라도 좀 쉬었다 오자는 생각으로- 어쩌면 실망과 지루함이 클까봐... 2박3일이 길다는 생각도 들었고...- 기대반 걱정반으로 떠났던 여행이었다.
처음 만남, 아직도 잘 모르겠다. 앞으로의 2박3일이 즐거울지...
활동이 하나 둘 이어지며 점점 좋아진다. 처음엔 다른 가족들보다는 농촌마을 샘들에게 점점 마음이 간다. 고구마캐기, 벼베기, 탈곡, 허수아비 만들기 좋다.. 좋아.. 이런 경험을 이런 체험을 어디서 해 볼 수 있을까.. 논에 가서 벼를 베와서 탈곡을 하고 그 앞에서 만든 허수아비를 논에 직접 갖다 세워놓는다.
친절한 선생님들도 더 좋아진다. 모두 베테랑이신 분들.. 아무것도 모르는 서울내기에게 잘 대해 주신다.
아이들의 탈곡체험이 한번씩 다 끝나고도 기회를 더 주신다. 농촌인심이 이런걸까 싶었다. 물론 시간적 여유도 있었다. 2박3일 제대로 체험할 수 있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큰 걱정 하나 바로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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