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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친환경농업담양교육원] 따뜻한 봄날 맞이한 안전한 밥상 만들기의 교훈과 추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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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김주희 |
날짜 : 17.06.14 |
조회 : 1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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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마지막 주말 안전한 밥상 만들기에 참여하기 위하여 이른 아침 전남 담양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처음 가보는 곳이고 교육이 있는 일정이라 늦지 않기 위해서 였습니다. 몇년전 대산농촌재단 홈페이지에서 본 안전한 밥상 만들기가 과연 어떠한 행사인지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으나 자녀의 나이로 인해 신청을 못하다가 올해 막내가 초등학생에 입학함으로써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기에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도 지방은 넓은 평야 지역으로 항상 포근함을 주는 곳이였기도 하지만 도착한 전남친환경농업담양교육원은 정갈한 한옥과 잔디로 이루어져 그러한 느낌이 한층 더 하였습니다. 도시 생활에 익숙한 우리 가족에게 한옥이라는 느낌은 아무때나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였기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참여 가족 인사가 끝나고 일정은 강의부터 시작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다소 지루할 수도 있을것 같다고 생각한 강의는 정은정 선생님과 두리농원 김상식 대표님의 연속된 강의를 들으면서 기우였다는 것을 깨닫았습니다. 먹거리의 귀중함과 그동안 잘 몰랐던 정보를 들으면서 그동안 업무로 인해 받았던 어떠한 교육과 달리 한층 더 집중이 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아이들은 지루해서 한시간 정도 이후에 모두 나가 마당에서 자기들만의 즐거운 시간을 즐기는 것을 보니 그 나름대로 뜻깊지 않았을까 여겨지기도 하였습니다.
교육이후에는 천연 재료를 이용한 수건 염색과 장아찌 만들기 체험이 있었는데, 김민자 대표님께서 우리가 몰랐던 간장의 위험성인 염산분해성분에 대한 정보는 다소 긴시간 이루어진 일정에서 무언가 번쩍 정신이 들게 하는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옥의 앞 잔디마당에서 시작된 남도음악 공연은 다소 지루하게만 생각하고 있었던 국악, 판소리, 민요에 대해서 우리 음악도 이렇게 좋고 즐거운 것임을 깨닫해 해주는 한마당 이었던 것 같았으며, 온 참여자가 함께한 강강술래는 행사의 정점을 찍어 주었습니다.
둘째날은 힐링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유기농 방울토마토와 쌈채소를 듬뿍 수확하는 기쁨도 얻을수 있었고, 담양의 유명한 죽녹원과 메타쉐콰이어길을 산책하면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어제 받은 먹거리에 대한 강의도 되새겨 보면서 몸도 마음도 상쾌해 졌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안전한 밥상 만들기에 참여하면서 교육원에서 준비해 주신 4번의 식사는 한끼 한끼 너무 맛있었고, 정성이 깃들여져 있고, 먹을 수록 건강해 지는 느낌을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항상 행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은 아쉬웠지만 이번 행사는 더 많은 아쉬움을 뒤로 한채 떠나왔던 것 같습니다. 만족해하는 가족들을 보면 참여하기 참 잘했다는 고마움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면 내년에 꼭 다시 참여하여 더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많은 정보를 얻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1박2일 동안 고생하신 전남친환경농업담양교육원의 김민자 대표님과 문선애 사무장님 이하 가족분들께 다시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런 좋은 행사를 만들어 주신 대산농촌재단께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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