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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친환경농업담양교육원] 우리가족 위시리스트의 Top, 담양 농촌과 먹거리 체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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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손인석 |
날짜 : 18.07.18 |
조회 : 5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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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바꾸는 밥상 6차(6.23~6.24)]
아~멋진 담양! 한마디로 압축하여, 이 단어보다 더 좋은 말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1박2일의 담양체험은 완벽했고, 우리가족에게 평생 기억에 남고 추억이 될 여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농촌체험프로그램이니까, 농촌이란 곳이 뻔히 아는 그런 곳일테고, 농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할 것이고, 농촌체험이 대충 그런 것일테고, 지원사업이니 타성에 젖은대로 할 것이라는 선입견으로 기대반 걱정반으로 교육원을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교육원의 대문을 들어서는 순간, 한폭의 그림같은 교육원 시설에 반하고 괜한 걱정을 했구나 생각했습니다.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한적한 국도를 달리다가 아늑하고 꼬불꼬불 시골길을 들어설때만 해도 시골마을에 한켠의 교육장이 있겠거니 했는데, 한옥건물과 소나무, 연못과 잉어, 이쁘게 피어있는 꽃들, 푸른 잔디, 그리고 삽살개가 반겨주는데 마음이 환해지는 그 느낌, 장거리 운전의 피로가 한순간에 사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왜 이렇게 머냐고 툴툴거리는 아이들도 한순간에 만연의 미소와 함께 도시를 잊었습니다.
1박2일동안 눈은 멋진 풍경으로 즐거웠고, 입은 네끼의 자연식 만찬에 행복했고, 귀는 우리가락과 웃음소리에 즐거웠고, 몸은 땅의 기운과 평온함으로 행복했습니다.
반성! 교육원의 대표님와 원장님, 외부강사님의 경험으로부터 우러나오는 현실적이고 진솔한 우리 먹거리 얘기에 강의시간이 부족했고, 공산품에는 관대하고 친환경과 유기농을 의심했던 나를 반성하게 했습니다.
정성! 숯과 황토로 만든 한옥, 커튼하나도 직접 염색을 해서 인공적이지 않게, 먹는 음식 하나하나에 우리의 땅에서 자란 곡식과 채소에 우리의 양념으로 먹거리를 만드는 진심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존중! 자연의 섭리를 일깨워주고 땅의 소중함을 가르치고 농업의 가치를 존중하고 우리의 먹거리를 지켜가는 사명감으로 우리땅을 지키는 농부와 여기 교육원 여러분을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매끼니마다 식탐을 느끼게 한 우리의 음식, 양파에서 나오는 화사한 물감으로 손수건을 만든 염색 체험, 민요를 따라 부르고 강강수월래를 추며 몸으로 느낀 우리의 가락과 춤, 담양의 대표산물인 대나무숲과 관방제림과 메타세콰이어숲길 산책, 방울토마토 따기 체험 등 어느 하나 대충이 아닌 열의과 관심으로 짜여진 프로그램 덕분으로 너무 즐겁고 만족스러운 체험이었습니다.
아이들 엄마가 유기농을 선호하며 고집을 할 때마다 타박하고 금전적으로 계산만 하던 단순한 농산물 소비자였지만, 생산자와 판매자의 노력으로 내 식탁에 올라오는 농산물이 귀함을 알게 해줬고, 우리 아이들에게 농업의 소중함과 가치를 느끼게 해줬고, 신토불이의 중요성을 깨우치게 되었습니다.
전남도청 덕분에 전남의 아름다움을 알게 되었고, 대산농촌재단의후원으로 가성비 월등한 여행이었고, 전남친환경농업담양교육원 봉사 덕분에 자연의 농업의 소중함을 느꼈고, 이런 완벽한 조화로 다시 또 오고싶은 영원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4시간 차안에서 1박2일의 즐거운 담소를 나누느라 즐거웠고, 어떻게 하면 단골이 될 수 있을까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족에게 큰 감동을 남겨준 1박2일의 체험에 너무 감사드리며, 다음에 꼬옥 다시 참가도전을 해서 진한 감동을 또 느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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