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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천 푸르내마을> 함박웃음 짓게해준 1박2일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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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김상희 |
날짜 : 18.06.05 |
조회 : 12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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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일상속에 심신이 지쳤을때,
바쁜 시간속에 가족과의 관계가 소홀해졌을때,
가족 사랑을 확인하고 되세기며 가슴 깊이 간직하고 돌아올 수 있었던 기회를 주심에 감사했습니다.
한번의 스침도 큰 인연이라고 하였는데, 그 인연이 감사했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주셨음을 오래도록 기억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제가 찾았던 곳은, 경기도 연천 <푸르내마을>이었습니다.
아우라지 강을 품은 탁 트인 경관이 멋드러진 곳이었고 대표 특산물로 <오이>가 많이 생산되는 곳이었습니다.
실제로, 오이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들이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많은 분들의 만족도가 높아서 재방문률이 높은 곳이었습니다.^^
여자로서 엄마로서 소중한 저 자신을 위해서 다시 또 한번 찾아가 오이 화장품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남편과 외동 아이와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지내고 있는 주부입니다.
외국에 있는 다른 가족들의 부재로 깊은 가족애를 못 느끼고 자란 아이에게 늘 가슴 깊숙이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 엄마인 저는 아이에게 다른 사람들과의 교감과 정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명절 풍습도 박물관에서 유리창 넘으로 배운 아이에게, 손으로 익히고 눈으로 담는 농촌 체험은 색다르기 그지 없었습니다.
첫날에는 모 심기, 메기 잡기, 수영장 물놀이, 오이 화장품 만들기, 가든 파티, 소망등 체험이 있었습니다.
쌀은 알지만 벼를 모르던 아이에게 벼를 알려주고 우렁이 농법으로 농사짓는 덕에 우렁이도 만지고 던져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힘쎄고 날쌘 메기를 잡을 때에는 함박 웃음을 보여가며 열심히 잡는 모습에 저도 발벗고 들어가 같이 잡아 보았습니다. 시원하고 즐거웠지요.
피구게임이 이루어진 물놀이에서 아이가 모르는 다른 아이들과의 접촉으로 친해지며 또래를 사귀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오이 화장품 만들기) 만들었던 스킨과 비누는 지금 아주 소중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껴 쓰려고요~ 소중하니까요
고기를 좋아하는 저에게 (가든파티)는 남편이 구워주는 고기를 맛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어요.
늘 제가 굽던 고기라 남편이 못 할줄 알았는데.. 이리 잘하다니요 ㅠ
제발~ 집에서도 해주세요
소망등에 소원과 바램을 적고 하늘에 띄우며 하루를 마무리했던 1일차 일정이었습니다.
많은 가족들이 적었던 소망들이 다 이루어지길 바래봅니다.
2일차 일정은 보물찾기로 시작되었습니다.
제 눈에는 안 보이는 보물들을 다른 분들은 잘 찾으시더군요.
큰 소득은 없었지만 오랜만에 느낀 설렘으로 뿌듯하게 시작한 아침이었습니다.
일정은..자연물 책갈피 만들기, 오이 소박이 만들기, 단호박 칼국수 만들어 점심식사, 재인폭포 견학입니다.
든든히 아침밥을 먹고 시작된 자연물 책갈피 만들기는..
꽃잎과 잎을 채취해서 만드는 과정으로 아이게 자연을 만지고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자연물이다 보니 인위적이지 않아 보기 편했으며 안정되는 기분과 만드는 과정속에 나누는 가족과의 대화가 즐거웠습니다.
요리에 자신없는 초보 주부인 저에게 오이 소박이 만들기 시간은, 귀한 먹거리를 선물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집에 와서 뜨끈한 흰쌀밥에 올려 먹으니 지상 낙원이 따로 없었어요.
입안이 행복해지며 다시 한번 푸르내 마을을 기억하게 되었어요.
단호박 가루를 넣어 반죽을 하고 밀고 자르는 과정을 거치며 만든 단호박 칼국수는 수타여서 그런지 면발이 쫄깃하고 깊은 육수덕에 시원하고 진한 맛이었습니다.
세그릇이나 먹은건 안 비밀~
소감발표와 설문지를 작성하고 유명한 재인폭포로 향했습니다.
촬영지로도 유명한 재인폭포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인사를 하며 아쉬움을 뒤로 한채 일상으로 복귀 했습니다.
또 다시 같은 일상의 반복이지만, 생활의 활력소를 얻은 탓인지.. 요즘은 하루 하루가 즐겁습니다.
뭘 해도 신이 나고 아이와 나누는 이야기 소재가 늘었습니다.
같이 교감하고 나눈 시간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겠지요?
감사합니다.
소중한 기회와 시간을 만들어 주신 교보생명 대산농촌재단에 감사하며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챙겨주시고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배웅해 주시며 끼니때마다 맛있는 식사를 준비해주신 푸르내 마을 분들에게도 글이나마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큰 선물들도 챙겨주셔서 감사하고 많이 그리울거 같아요.
시골의 정과 인심이 이런거구나.. 글을 쓰는 지금 눈가가 촉촉히 젖는 순간입니다.
사랑이도 연천에 또 가고 싶대요~
많은 분들에게도 추천하겠습니다.
좋은건 같이 나눌때 더 빛나는거니까요
앞으로도 건강하세요^^ 내년에 또 신청할거에요!
많은 사진들은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https://m.blog.naver.com/ffffg1/221290408910
https://m.blog.naver.com/ffffg1/221291710999
멀게만 느꼈던 농촌이라는 곳이 더욱 가깝게 느껴지고 연천이라는 말만 들어도 뒤를 돌아볼 것만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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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와~~~사랑이네 가족을 여기서 또 뵈니 반갑네요^^
사랑이네 가족들 모두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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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웅 사랑이네 가족님 톡톡튀는 후기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늘 행운이 함께 하시길요 사랑이와 여름 나드리 언제든지 오셔용! 푸르내는 늘 오픈 되어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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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모두 반갑습니다^^
모두 다시 한번 뵐 수 있었으면 해요
그때까지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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