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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험활동을 통해 딸 아이와 소원한 관계가 가까워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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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박진우 |
날짜 : 17.07.03 |
조회 : 14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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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정은 자녀가 딸 밖에 없고 딸아이는 항상 형제가 있는 다른 가정을 부러워했습니다. 요즘 6학년으로 사춘기인지 아빠와 많은 거리를 두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조그만 일에도 화를 내거나, 대화를 하지 않아 내심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마침 지인의 소개로 대산농촌재단의 체험프로그램을 알게 되어 바쁜 일상이지만 걱정반, 설렘반 1박 2일 체험신청을 하고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체험에 선정되었다는 문자를 받고 기쁜 마음에 딸아이에게 알려주었으나 아이의 표정은 시큰둥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가족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설명에 아이도 함께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체험장으로 가는 날은 날씨도 흐리고 약간의 비도 와서 조금 걱정도 되었습니다만, 사무장님의 밝은 표정과 마을의 아기자기하고 깨끗한 모습으로 걱정은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첫날 소세지 가공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도 경험하지 못한 체험활동과 엄마, 아빠와 함께 한다는 사실에 입가에 미소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시중에 파는 소세지가 아닌 건강한 먹거리를 만든다는 행복한 사장님의 표정과 말씀을 들을때는 나도 귀농이나 귀촌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직접 소세지도 만들어 보고, 우리가 직접 만든 소세지를 먹어 보니 더욱 맛있게 느꼈졌고, 저녁에는 아이와 서로의 생각을 얘기해보면서 정말 오랜만에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매듭을 만들때는 딸아이에게 핀잔도 들었으나 자세한 설명에 예쁜 팔찌를 만들게 되었고, 팔찌를 볼때마다 가족이 함께한 행복한 순간을 떠 올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음날은 맛있는 토마토 수확을 해서 직접 먹어보기도 하고 선물도 받게 되었습니다. 귀하게 가꾼 농작물을 아낌없이 주는 모습에 요즘 느끼기 힘든 농촌의 인정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딸아이와 짧은 1박 2일 동안 많은 추억을 쌓게 되어 대산농촌재단에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많습니다. 농촌체험이 체험의 기쁨과 농촌을 사랑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도 하지만, 가족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수 있도록 도와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 체험을 기회로 딸아이와 더 가깝게 지내도록 노력해서 더욱 행복한 가정을 이끌어 나갈 생각입니다. 승곡체험 휴양마을 사무장님 뿐만 아니라 모든 마을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체험에 동참하여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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