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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고을 = GOD고을 = 갓고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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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임화선 |
날짜 : 18.07.24 |
조회 : 12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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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도전 끝에 가게된 갓고을 마을~~
아침 일찍 서둘러 신나는 마음으로 갓고을을 향했다.
즐거운 마음으로 가다보니 네비게이션에서는 이미 종료를 마치는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라는
알림과 동시에
우리 가족에게는 이번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소리이기도 했다.
도착과 동시에 가족등록을 하고, 아직 오지 않은 가족들을 기다라면서 1박 2일간의 프로그램을 보았다.
갓고을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은 갯벌생태체럼, 해수욕장 물놀이, 부침개 부치기와 삶은 고둥 먹기, 천연비누 만들기, 돌산갓김치 만들기 체험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가족들이 모이자 가족소개를 하고, 오늘 하루를 보낼 방 배정 추첨까지 마쳤다.
아침을 거르고 출발한 갓고을에서의 첫 점심시간이 되었다.
그 때는 미쳐몰랐다.
아~~~~~~~
집에 와서 이렇게 후회가 되나디...ㅠㅠ
매 식사 시간마다 맛있는 음식들을 먹느라 사진 한 장 찍지 못하고,
내 뱃속에서의 사진만 기억되다니...
여수 최고의 맛집은 갓고을 마을!! 여기가 맛집이다.
갓고을에서 반찬은 7개 부락에서 자란 신선한 농산물로 매 끼니를 준비해 주셔서,
더욱 정성스럽고 맛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맛잇는 점심을 먹고 나서 갯벌체험과 해수욕장 물놀이를 할 시간이 되었다.
무더위로 인해서 갯벌체험, 해수욕장 일정을 조정했다.
사무장님께서 바쁘게 움직이시더니 짜잔하고 다른 체험이!!!
제기 만들기를 준비하셔서 시간의 공백 없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역시 김춘자 사무장님의 번쩍이는 센스가 엿보였던 시간이였다~~(박수 짝짝짝)
천천히 제기를 만들고 학년별로 나누어 제기를 차고, 엄마 아빠들의 저 깊은 곳에 있는 승부욕까지 끌어 올려 다들 즐겁고 신나는 마음으로 활동을 즐겼다.
제기차기를 정리 한 후 갯벌로 향했다.
원래는 가까운 곳에 갯벌이 위치해 도보로 이동하지만 심한 무더위로 차를 타고 차창으로 마을의 경치를 즐겼다.
도시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자연의 모습을 도보로 이동하면서 아이와 이야기 나누며 걸어가면 행복하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편리성을 위해 환경을 파괴하여 인재를 일으키고, 이상기후까지 이르게 한 우리들의 모습을 반성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도착해서 가족 인원수 만큼 소쿠리와 호미를 들고 갯벌로 향했다.
갯벌에 도착하자 아이와 아빠는 고둥잡이 보다 큰돌들을 이 돌 저 돌을 뒤집으며 게잡이에 집중했다.
난 고둥을 잡다 마을 도우미 할머니께 손에 들고 있던 고둥을 보여 드렸더니
고둥에도 더 맛있는게있다며 참고둥을 보여주시고 함께 잡기 사작했다.
갯벌 멘토님도 만나고,
고둥에도 101이 있다니~~~저녁에 고둥을 먹으면서 참 맛을 알게 되었다.
크고 작은 게를 7마리를 잡아 신이난 아이는 게가 도망갈까봐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우리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아낌없이 주는 바다에게 자연의 고마움과 동시에 미안함도 느꼈다.
갯벌체험을 종료하며 가족들이 잡은 고둥, 청각, 게등을 커다란 소쿠리에 모두 담았더니 양이 꽤 많았다.
갯벌체험하는 동안 땀이 주룩주룩
하지만 갓고을 수영장을 향해 우리가족은 1등으로 풍덩~~
와~~~ 시원함의 끝!
서울에서 온 가족과 수중 잡기 놀이를 하면 물 속을 이리저리 뛰어 다녔더니, 의도치 않은 다이어트까지
1석2조의 물놀이를 했다.
물놀이를 하고 있으니 위원장님은 수시로 수영장을 체크해 주시고
사무장님은 더위도 잊을 만큼 씩씩하게 예정에도 없던 갓 수확해 온 옥수수까지 삶아오셨다.
이쯤되면 갓고을은 GOOD고을임을~~
옥수수를 잘 먹지 않은 아이는 너무 맛있다며 순식간에 1개를 먹었고,
신랑은 옥수수가 맛있다며 옥수수 피리를 놓지 않았다.
즐거운 물놀이와 옥수수 먹방이 끝나고,
추첨으로 받은 한옥으로 저녁 식사전까지 자유일정을 즐겼다.
조용하고 아름다운 한옥을 보니 나 또한 차분한 마음이 들었다.
샤워를 마치고 갓고을 센터에서 아이들은 잠자리, 여치, 메뚜기 등 자연도감에 나오는 곤충들을 잡느라 신났고
(센스있으시게 잠자리 채까지 준비 해 놓으시고 아이들을 배려한 모습에 또 감동!!ㅠㅠ)
익산에서 온 아이 엄마는 아이보다 더 신나 잠자리를 잡으러 다녔다.
그리고
누구는 그러더라.. 공부가 제일 쉬웠다고...
갓고을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한 나..ㅎㅎ
잠자리 채를 몇번 휘둘렀을 뿐.. 망에는 어김없이 잠자리들이~
잠자리를 잡아 달라는 아이들에게 재능기부를 선듯하게 되었다.
드디어 기다리는 저녁시간
이번에도 갓고을의 신선한 재료로 차려진 밥상에서 나의 정신은 이미~~
과식하지 않을꺼라 다짐했는데, 결국에는 과식을 해버렸다.아~~~
식사 후 이어지는 부침개 만들기와 낮에 잡은 고둥을 먹기 좋게 삶아 준비해 주셨다.
이 더운 날씨에 우리도 집에서 음식하기 싫은데 웃으면서 음식까지 준비해 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함과 고마움을 부녀회원님들께 다시 한 번 느꼈다.
어른들은 식탁을 붙여 갓고을식구들의 센스로 부침개 친구 막걸리를 먹으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고,
아이들은 풋살장에서 땀범벅이 되어 돌아와 먹방타임이 다시 가동되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숙소로 향해 오늘의 일정을 뒤로 하고 베개에 머리를 뉘었다.
눈을 뜨니 다음 날 아침!!
과식은 말아야지하며 또 과식으로 아침식사를 마쳤다.
아~왜이렇게 맞있지..간을 세게 하지 않는 나의 입에는 딱!!!
식사 종료 후 천연비누 만들기를 했다.
사무장님의 설명으로 아이들이 조심스럽게 비누 만들기를 주도적으로 하고 부모님은 도우미형식으로 진행되어
아이에게 스스로 할 수 있음과 완성의 성취감을 주는 체험같아 좋았다.
비누가 완성되기를 기다리며
부녀회원님들의 마술과도 같은 숨씨로 식당은 어느새 갓김치체험장으로 탈 바꿈하고,
아이는 갓김치에 양념을 발라 우리의 입 속으로 갓김치를 쏘옥~~
알싸한 맛의 갓을 바로 양념에 버무려 한줄기 떼어 먹으니 정말 꿀 맛이였다.
갓김치를 예쁘게 돌돌말아 먹기 좋게 감싼 후
천연비누의 은은한 향이 가득한 곳에서 천연비누 체험의 정리와 점심식사 후
1박 2일간의 즐겁고, 신나고, 행복한 갓고을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단순히 농촌체험이 아니라 자연의 고마움, 농민의 고마움과 우리 농촌은 우리가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힘든 곳에서 항상 웃음 잃지 않으시고, 배려해주신 김성문 위원장님
눈가의 미소와 다정다감함과 번개같은 활약으로 체험의 꽃이 되어주신 김춘자 사무장님
매 번 맛있는 음식과 준비를 해주신 부녀회원님들께
정말 정말 잘 보내고 간다고 감사 인사드립니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마을
친구처럼 다정한 마을
언제나 행복한 마을
GOOD고을
GOD고을
갓고을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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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후기도 짱으로 써주셨네요. 체험진행 내내 분위기메이커가족으롤 나연이에게는 친구같은 모습 정말 닮아가고픈 가족의 모습 보기너무 좋았어요~~~
거제하면 떠오를것 같네요~~~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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