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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덕분에 얻은 소중한 마지막 대산 가족사랑농촌체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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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고현진 |
날짜 : 19.10.06 |
조회 : 8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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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을 통해 알게된 대산농촌 체험이 우리가족에겐 막내가 초등 졸업반이니 마지막이다.올해 내내 응모했었는데,역시나 떨어져 슬퍼하고 있을때즈음 대기가족 중 선정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뛸듯이 기뻤다.대기가족으로 되어도 기회는 좀처럼 오지않는데 어찌된것이 궁금했고,찾다보니 그 기간 가을태풍이 우리가 가게 될 경남 산청을 지나갈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있었다..'아~그래서 우리까지 기회가 오게되었구나'남편과 잠시 의논 후 우린 태풍이 와도 간다!
그리고 출발하는 날 아침..그 새벽에 이미 태풍은 왔다가버리고 너~무~나 청명한 가을 하늘이 우리 여행길을 안내했다..무엇부터 이야기보따리를 풀어야할까? 아이는 아이대로 신나게 뛰어다니고 원없이 재잘되고 자유로웠다..
어른인 우리 부부는 또 민박이라기엔 현대적 멋진 한옥집 옥상데크에서 쏟아질듯한 별들을 볼수 있었고,냄새가 하나도 안나는 생태화장실을 쓸수있어 좋았고,민박집주인이신 사무장님 부부의 친절과 귀농후 체험담을 듣고 나누느라 시간이 가는줄몰랐다..또 텃밭에서 가꾼 야채로 맛있는 식사는 주부인 나로서는 살짝 걱정이 되었다.
남편이 집에서도 이렇게 먹을수있기를 기대할까봐서..^^
이번 산청얼레지마을은 건강한 몸살림 운동.자연에서 물로서,열로서 치유받는 건강한 체험이되었다.
또 중2딸과 함께하며 집에선 대화가 없는데 동네한바퀴돌며 가족끼리 미션수행하며 이야기를 많이 할수있었고,이야기게임을하며 의논을 하며 문제를 풀어나가는 시간 역시 가족간의 대화를 많이 할수있어서 또 아이의 몰랐던 멋진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던 너무나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모르는 가족끼리 만나 저녁에 정성껏 준비해주신 바베큐파티까지.가마솥에 구워주신 고기 정말 맛있었습니다..
마지막날 유정란채집해보는 체험을 통해 농촌 먹거리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낄수있었다.
비록 태풍으로 일정상있었던 별자리관찰.다슬기잡기를 하지못한것은 아쉬웠다.
하지만 변경하여 준비해주신 일정덕분에 더재밌고.때마침 산청한방축제가 열리고 있어 다같이 구경하러가서 보게된 극단큰들의 오작교 마당극은 웃고 울고 감동 그자체 었다..
어쩌면 어떤 가족의 포기로 얻게된 소중한 체험.마지막 체험기회였기에 더욱 와닿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이들 초등시절 3번의 대산농촌 체험은 우리 가족에게 평생 살아가는데 큰 힘이되는 추억이 될것이라 확신한다..
그리고 5년뒤,10년뒤에도 이렇게 소중한 것은 거기 잃지말고 있어주기를 바라고또 바라는 마음이다.
끝으로 교보생명 대산농촌재단에게 너무나 감사하고,
이번 체험때 외가집같이 잘해주신 민박집 사무장님부부께도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산청얼레지마을 대표님.소중한 시간 갖게해주시어감사드려요..
모두모두 행복하게 잘지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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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혁이가 동생들 데리고 놀아주는 모습이기억나네요. 시은이 중2 포스도 생각납니다.
우리마을에서의 좋은 추억 간직하시고 늘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 이어지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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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ㅎ 감시하는마읗입니다..아이들과 사진을 보면서 또 가고싶다고 노래합니다..모두 잘계시죠?잊지못할 시간 보내게 해주시어 너무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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