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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레지꽃피는 마을에서 제 마음도 피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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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심미경 |
날짜 : 19.10.20 |
조회 : 1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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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 농촌체험 당첨~~
꺅~~나 됐어~~하고 신이 나서 주변에 이리저리 알렸네요
하루 휴가쓰고~
공휴일~휴가~토요일 이렇게 2박3일 정말 신나네~~
가족여행이 얼마만인지~ 너무 들떴네요
이번 태풍 때문에 취소되면 어쩌나 마음도 졸였었구요
근데 예정데로 진행한다고 해서 너무 기뻤어요~
고불고불 길을 따라 산청 농촌체험마을로 가는길~
아이들도 들뜨고 저도 들떴네요~
산청은 물맑고 공기좋은 느낌을 예전 산청 **문에서 1박2일 하면서 느꼈기에 이번에도 힐링 여행 되겠구나 싶었어요~
도착해서 똥쌤과 첫만남~
인상좋으시고 인자해 보이고 여유?가 느껴졌네요^^
식당에서의 식사도 집밥 먹는 느낌나고 건강한 밥상 좋았어요~
얼레지꽃피는마을에서 물치유 온열치유, 몸살림 운동이 무척이나 궁금했는데 이런 치유방법도 있구나~ 하고 신기하면서도 한템포 쉬어가는 느낌이 들었네요
맛있는 저녁을 먹으며 오늘 별자리 관찰이 몇일전 기상 때문에 취소되어 못해서 너무나도 아쉬웠지만 아름다운 실수에 관한 그림동화책을 강사님이 소개해 주고 아이들과 그림 동화책을 읽고 소감발표를 하면서 평소 쉬우면서도 하지못했던 일상의 소소한 공감시간을 이렇게나마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아이들도 그 책의 내용을 기억하고 돌아온 후에도 종종 책이야기들을 하네요^^
배정된 민박집~~재생화장실이 있는 곳만 안되면 좋겠다 하고 마음 속으로 빌었네요~
안솔기집~당첨
어떤 곳일까~~ 화장실이 여러개인가~~
할머니께서 혼자 사시는 곳이라고 해서 작은 집을 떠올리며 도착했네요
깜깜한 어둠 속 휴대폰 불빛에 의지해서 찾아간 안솔기집은 생각외로 넓고 큰 집이었네요~
같이 배정된 1가정과 함께 생활 했는데 저녁시간 같이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고 좋았네요~
안솔기집 여사님은 정이 참 많으신 분이셨어요
아침식사 너무나도 맛있게 음식을 해주시고 저희 딸이 감기기운이 있었는데 따뜻한물을 보온병에 챙겨주시며 살뜰이 대해 주셨네요 저녁마다 감기에 좋은 배도 깍아주시고 너무 대접 받고 온듯해요~
마지막날에는 따뜻한 맛있는 빵을 구워 주셔서 너무 맛있게 먹으니 챙겨 주시기까지~
감기걸린 딸이 아침을 안먹으니 도시락까지 싸주셔서 집에 와서 딸이 그 도시락을 얼마나 잘먹었는지~
인정이 너무나도 넘쳤네요~
안솔기집 여사님 덕분에 감기가 몇일 안가고 나은듯 해요 이글을 통해 여사님께 감사함을 또 한번 전합니다~^^
둘째날은 동네한바퀴 할때 산길을 다니면서 극기훈련 같기는 했지만 퀴즈 맞추기를 하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맞추고 길을 찾아가면서 너무나도 재미있어 했네요
불어난 강물로 인하여 아쉽게 다슬기 체험을 못했지만 산길을 다니며 밤을 주우며 아이들이 좋아했네요
산청약초축제에 가서 본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은 엄청 재미있었어요~
관객과 소통하는 마당극이라 더 재미있었네요~
저녁시간 바비큐 파티~ 고기 넘 맛났어요 쫄깃쫄깃~
다음날 유정란 채집을 하는날이라 아이들이 모두 기대를 가득했지만 둘째 아이의 감기때문에 병원진료를 봐야할듯 하여 민박집에서 아침만 먹고 출발할 수밖에 없었네요
애들이 집에 안가고 더 자고 갈꺼라고 떼를 써서 달래기 힘들었지만 아쉽게 출발했어요~
병원에서 진료보니 가벼운 감기라고~하는 말을 듣고 마지막날 체험 마저할껄 하고 급 후회가 밀려왔네요ㅜㅜ
아이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려고 집근처 폭포에서 쉬다가 집으로 돌아갔네요~
똥쌤이 마지막날 함께 못해서 유정란을 보내주신다고 하셔서 애들이 병아리 나오게 해줄꺼라고 기대를 가득가득~~
드디어 유정란이 도착했는데 알도 크고 전날 갓 나은 신선한 달걀들이드라구요~
무려40알이나 배송해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덕분에 애들과 넘넘 잘 먹었네요
계란후라이~삶은달걀~두부에 달걀 입혀서 굽기 등등 계란요리 많이 했네요~
덕분에 잘먹었습니다 감사드려요~
농촌체험마을을 통해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이었고 이렇게 고민없이 짜여진데로 따라다니며 체험을하니 경험 못한것들이 많았고 기억속에 우리가족 추억이 잊혀지지 않을것 같아요
좋은 체험 참여하게 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하고 내년에도 꼭 신청하여 다른 마을도 참여 해보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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