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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가족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준 횡성 고라데이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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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한명자 |
날짜 : 16.11.13 |
조회 : 26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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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맑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재밌고 색다른 경험을 하면서 1박2일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알게해준 횡성 고라데이마을 가족사랑농촌체험~~정말 고맙고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흔하지않은 산골 운동회..
정말 어린아이처럼 긴장하며 열심히 참여했답니다.
가족별 대결, 팀별 대결~가족끼리 또는 팀끼리 서로 힘을 합치고 응원하며 한바탕 신나게 놀았더니
제 어릴적 친구들과 뛰어놀았던 기억,시골 학교 운동회가 생각이 나서 잠깐 추억에 잠기기도 했답니다.
구석구석 숨겨진 보물찾기,잠자리 잡기,돌탑 쌓기,투호 던지기 등등 고라데이 대탐험 프로그램은
우리 가족을 똘똘 뭉쳐서 한마음이 되게해주었답니다.
딸아이랑 남편이 어찌나 열심히 하는지~~물론 저도 열심히 했지만요.^^
열심히 미션을 수행하며 서로 돕고 의견을 모으고 또 실수도 하며 웃음이 끊이지않은 일정이었답니다.
어고들 체험은 정말 처음 해보는 체험으로 고기가 잡히는 게 아주 신기했고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는 정말 더할나위없이 좋은 체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둠이 내려앉을 무렵 바베큐 파티 준비를 하면서 마음이 편안해지고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어서
저는 솔직히 무척 행복했습니다.
도시에서의 분주하고 바쁜 일상속에서 조급한 맘으로 종종거리며 살고
늘 저녁시간에는 밥하고 아이 챙기고 담날 일정 생각하느라 정신이 없는데~
여기 고라데이 마을에서의 그 저녁시간만큼은 정말 아무 생각없이
오롯이 그 순간만을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아빠들은 각자 자기네 가족을 위해 손수 고기를 구워주고
고기 굽느라 고생하는 아빠를 위해 아이들은 고기쌈을 싸서 입에다 넣어주고..
그렇게 소중한 가족을 서로 챙기고 또 그렇게 사소한 것에서 가족간에 사랑과 정이 더 쌓이고..
가족과 가족끼리도 서로 챙기며 진솔한 얘기도 나누었답니다.
물론 그 시간에 아이들은 우르르 몰려다니며 사랑채 초가집에서 왁자지껄 신나게 뛰놀고 ..
그 모습에 어른들은 미소를 짓고...모두가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재밌어서 깔갈거리는 아이들 웃음소리는 정말 우리 엄마아빠들을 더더욱 행복하게 해주었지요.
맛있는 고기와 신선한 채소로 배를 채우고 화전 움막체험을 했답니다.
몇가족씩 모여 한 움막에 들어가 모닥불을 피우고 오손도손 얘기도 나누고
아이들은 자기네들 좋아하는 노래도 부르고 또 뭐가 그리 좋은지 쉴새없이 조잘조잘거리고..
거기서 구운 수미감자는 또 얼마나 맛있는지..배가 부름에도 안먹을수없는 맛이었답니다
촌장님이 오셔서 손수 기타도 쳐주시고
그렇게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다같이 노래도 부르면서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답니다.
아쉬운 화전 움막체험을 뒤로 하고 별자리찾기도 해보고
의미있는 밤 도깨비 달빛 걷기 체험을 마지막으로 1일차 일정을 마무리했답니다.
밤도깨비 달빛걷기는 가족사랑과 소중함을 다시 한번 강렬하게 느끼게 해준 고마운 체험이었답니다.
저,남편,딸아이~셋이 더 많이 사랑하며 살자고 다짐했었답니다.
2일차에는 버섯농장에 들러서 표고버섯을 수확해보고 돌을 주어서 열심히 갈아서 목걸이도 만들었지요.
다들 내것이 아닌 남편,아내,자녀를 위해서 열심히 정성을 다해 힘들게 갈아서 원하는 모양을 만들고..
그것 또한 사랑이 없으면 귀찮고 하기 싫은 것인데 역시 가족사랑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날 점심은 가족끼리 직접 화덕에 밥을 지어서 먹었는데
불지피는 과정이 재밌고도 어려웠지만 이 또한 소중한 경험이 되었고 추억이 되었답니다.
이 점심 밥맛은 직접 해서인지 더 맛있었고 구수한 누룽지밥 또한 너무 맛있어서 자꾸 먹어서
결국 과식을 하게 되었답니다.
점심을 먹고 소감발표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모든 공식일정을 마치고도 아쉬움이 남아서
하나둘 다른 가족들 떠나가는데도
저희는 고라데이마을을 서성이며 예쁜 마을을 사진에 담았답니다.
1박2일동안 몸과 맘이 건강해지고 사랑과 행복이 가득했던 강원도 횡성 고라데이 마을 ~
정말 잊지못할 것 같습니다.
꼭 다시 찾아갈거라고 맘먹으며
1박2일동안 건강하고 맛난 음식을 해주신 친절하신 주방 이모님들,
체험내내 소중한 사진 찍어주신 선생님,재미난 체험을 진행해주신 선생님과 촌장님~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잠시 스쳐가는 인연일지라도 거기서 만난 다른 가족분들도 감사합니다.
좋은 분들과 함께여서 더욱더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주말마다 바쁜 일정이 있었던지라 더더욱 쉬고 싶었던 주말이었을텐데도
흔쾌이 가족과 함께 해준 남편,
친구생일 파티보다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농촌여행을 택해준 사랑스런 우리 딸,
그리고 대산농촌재단에서 마련해준 가족사랑농촌체험에 신청하고
당첨되기를 간절한 맘으로 기도해준 나자신~~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끝으로 가족사랑농촌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주신 교보 대산농촌재단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교보 대산농촌재단이 아니었으면 이런 알차고 좋은 경험 아마 못했을것입니다.
10년~20년~앞으로도 교보 대산농촌재단이 유지되어서
많은 분들이 가족사랑농촌체험을 경험해보았으면 합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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