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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과 불의 체험이 공존하는 고라데이마을에서 가족애를 확인하고 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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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유선 |
날짜 : 17.06.05 |
조회 : 16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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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 그대로 느껴봐~
횡성의 하늘은 푸르고, 바람은 선선하고, 햇볕은 따뜻합니다.
날씨만으로도 예감이 좋습니다.
다른 참가 가족을 기다리며 고라데이 마을을 한바퀴 둘러 봅니다.
아이들은 무당개구리, 짝짓기하는 벌레, 예쁜 꽃을 발견하고는 한참을 관찰합니다.
자연을 활용한 놀이터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해 줍니다.
# 10가족이 하나 된 산골운동회!
가족소개를 마쳤지만 여전히 어색합니다.
고라데이마을 한가운데 운동회를 위한 선을 그을 때도 분명 서먹했습니다.
청/백으로 팀을 나누고,
1,2,3 외침에 따라, 가위바위보 승패에 따라 내달립니다.
어느새..
남녀노소 운동회에 흠뻑 취해 달리고 있었습니다.
서로를 응원하면서!!
# "심봤다~~~~", 심마니 체험
심마니 체험에 앞서 산삼을 캐낸 몫을 나누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삼을 발견한자가 독차지 하는 독메와 일행이 나누어가지는 원앙메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 10가족은 원앙메를 원칙으로 10개 장뇌삼을 찾아 골고루 나누어 가졌지요.
원앙메! 앞으로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삶의 원칙이 아닐까 잠시 생각해 봅니다. ^^
# 병만이 아저씨! 우리도 어항 만들었어요~
'정글의 법칙' 매니아인 우리 아이들은 어향을 만든다는 것에 들떠 있습니다.
PT병 2개로 어항 만들어 골짜기 계곡에 설치합니다.
뉘 집 아이라 할 것 없이 시간만 나면 계곡으로 내려가 어항을 살피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금세 친해 진 녀석들은 홀딱 젖은 쥐 꼴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돌메기도 잡았는데, 다음날 아침 먹이만 홀랑 먹고 달아나서 아쉬웠죠~
# 바베큐 파티, 가족의 의미를 되세기다!
그럴싸한 바베큐 파티가 준비되고 있었습니다.
한두명 수저를 놓더니, 어느새 10가족이 모여 파티장을 셋팅 합니다.
준비해 주신 꽃병에 들꽃 꺽어 꽂으니 그럴싸한 파티장이 완성되었습니다.
가족이란 공감대로 만난 분들~
육아 대한 이야기가 시작이 되었고
우리 부부가 어떻게 만났는지, 내 배우자의 장점이 무엇인지를 이야기 하고 있더군요.
정신을 차렸을 때 부끄럽긴 했지만
결혼 10년차를 바라보는 우리는 부부는 다시 한번 서로에 대해 감사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역시 배부르고 술 한잔 들어가야 진심이 나온다니까요. ^^
# 7080 콘서트, 움막에서 열리다!
화전움막이란 것만으로 특별한 체험이죠.
강원도 밤의 쌀쌀함은 모닥불로 빨려 들어갑니다.
모닥불에 감자가 익기를 기다리며 촌장님의 7080 콘서트가 열립니다.
7살 딸아이의 공감을 이끌기 위해서 '산토끼' 합창도 이어집니다.
모닥불만으로도 우리의 감성은 활활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 고라데이 마을로 내려 앉은 별빛! 그리고 달빛 걷기
고라데이 마을의 모든 전깃불을 끕니다.
어멋! 하늘에 달빛과 별빛 만으로도 우리 가족을 확인 할 수 있었군요~
4가족이 손을 잡고 달빛 걷기!
고라데이만의 매력을 밝히는 스포일러가 되지 않기 위해 여기까지만~
# 화덕에 밥 짓기! 역시 불장난은 재밌어!
불 피울 나뭇가지 줍기 미션에 아이들은 분주합니다.
화덕불에 밥물이 끊어 넘칩니다.
지금쯤 뚜껑을 열어야 하나, 밥은 타지 않을까, 나무를 더 넣어야 하나..
가족간에 의논이 이어집니다.
둘째날도 역시 불장난이 제일 재밌습니다. ^^
# 물과 불이 공존하는 체험마을 "고라데이마을"
가장 재밌는건 물놀이, 불놀이죠.
고라데이의 장점은 물과 불이 공존하는 체험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위험할 수 있는 체험을 안전하게 운영해 주신 이재명 촌장님의 프로다운 모습이 인상 깊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해 주신 변감독님, 촌장님 아드님 정말 멋지셨습니다.
삼시세끼 모두 맛있게 해주신 주방에 사모님들도 감사드립니다.
# "가족사랑 농촌체험" 저출산 극복 대책으로 추천!
대산농촌재단의 "가족사랑 농촌체험"을 통해 가족애를 다시 한번 확인한 시간이었습니다.
한 어머님이 아이들 키우는 게 너무 행복하지 않냐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아마도 우리 아이들이 없었다면 "가족사랑 농촌체험" 대상자도 될 수 없었겠지요.
6학년 부모님은 내년엔 참가할 수 없다며 아쉬워 합니다.
"가족사랑 농촌체험" 저출산 극복의 대책으로 좋을 듯 해요~
제가 너무 앞서 갔나요? ^^
대산농촌재단의 좋은 프로그램들에 관심 갖고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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