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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아들과 함께한 여수갓고을마을에서의 1박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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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임희남 |
날짜 : 18.07.17 |
조회 : 13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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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계획있는줄 알면서도 혹시나 해서 신청했는데 당첨~~~
두아들과의 1박2일은 처음이라 살짝 고민했지만.. 너무나 만족해서 좋았던 여수갓고을마을.
워낙 서툰 운전덕에 일찍 출발하여 아주 일찍 도착해서 아이들과 지게도 져보고 딱지치기 팽이돌리기 등을 먼저해보았습니다. 아빠가 있었음 더 적극적으로 놀아주었을건데...그래도 아이들이 나름 잘 놀아줘서 감사했습니다.계속 말을 먼저 걸어주신 사무장님 감사합니다.
8가족이 모여서 각자 소개를 하고...김춘자사무장님의 센스로 갓고을 2호로 방을 배정받았습니다(정말 감사했습니다.사무장님!) 점심을 먹고,,고동잡기가 바로 순서였지만 폭염 덕분에 재기를 만들어 몇가지 게임을 하였습니다. 우리 9살 큰아들은 게임에서 자꾸 지니깐 속상해서 눈물을 살짝 보이기도 했지만 끈질기게 게임에 나가더니 천연비누만들기 한개 더 성공(사실 가족당 한개씩 더 추가는 사무장님의 센스^^).
고동잡기는 폭염 날씨덕에 염두를 못낼뻔 했지만 위원장님과 사무장님의 배려로 물도 마시면서 돌을 들어보니 기어다니는 참고동이 어마어마하게...게도 발견하고 큰애는 조개도 세마리정도...(요 조개를 기억해주세요 ㅋㅋ).갈매기떼들의 마중도 좋았고 감사하게 불어주는 바람도 좋았답니다.. 저번 차수는 가득채웠다고 하셨지만 우리들도 꽤 많이 잡았더라구요..(폭염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ㅎㅎ)
아이들이 너무나 기다리는 수영장...다들 잘 놀았어요.위원장님께서 직접 키우신 옥수수...정말 맛이 끝내주었답니다. 간식으로 최고...감사했습니다. 몇번이나 호수로 물을 뿌려주는 센스...어떻게든 부모님과 함께 놀 수 있도록 부모의 옷을 젖게 만드신 센스또한 좋았답니다.
저녁식사를 하고...메뚜기도 잡고 수천마리의 잠자리를 잡고 다시 보내주고 ㅋㅋ 가족상프로그램이 참좋았습니다. 두아들은 함께하지 않은 아빠에게 달리기 빠른상, 힘센 상을 수여하였고 전 큰애에게는 든든이상, 7살 둘째아들에게는 귀요미상을 수여했답니다. 다른가족들의 독특한 상들이 저를 많이 웃게 했답니다.
부추로 전을 해먹고, 참고동을 먹는데, 옷핀의 도움이 참 컸습니다. 갑자기 큰애는 자기가 잡은 조개의 존재를 찾기 시작했습니다.테이블마다 찾으러 가라는 사무장님의 힘을 빌려서 입 벌리고 있는 조개를 발견 ㅋㅋㅋ엄마인 저는 ㅠㅠ 아빠부재라는 이유로 사무장님께서 많은 배려를 해주셨답니다. 고동은 포장해와서 할머니 할아버지, 아빠께도 자랑하며 또 먹었습니다. 여전히 맛이 좋았습니다. 개도막걸리에 부친개라...환상적이였습니다. 큰애는 축구도 하고 둘째아이는 또래아이와 함께 달리기 시합도 하고 비눗방울도 날리고...이렇게 한번도 보지 못한 분들과 친교가 쌓아가는 저녁이였답니다.
너무 감사하게 잘자는 아이들의 얼굴에 ' 너무 좋아요..너무 행복해요'라고 ㅋㅋㅋ(저만의 생각일지도)
아침형 인간인덕에 6시정도에 깨서 아이들얼굴 한참보다가 ...생각보다 아침해가 부지런해서 아침산책은 못했습니다. 간단하게 짐을 정리하고..아침식사..북어국..시원하고 맛도 끝내주고 ..
아이들이 기다리는 천연비누만들기..사무장님과 함께 준비를 도왔답니다. 아빠없이도 씩씩하게 해주는 걸 보니 많이 컸다는 생각에 눈물이....아이들이 직접 만든 비누라서 그런지 집에 와서도 자랑을자랑을 ㅋㅋㅋ
드뎌...갓고을마을의 하이라이트...갓김치 만들기...한번도 먹지 않더니 본인이 직접 만들더니 큰애는 몇번이나 맛있다고 양념 바르면서 두어번 먹고...깔끔하게 준비해주신 주방식구분들께도 감사드려요..지금도 그 갓김치는 우리집 밥상에서 제일 맛난 김치로 ...아이스박스에 시원하게 포장하고 함께주신 매실액기스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감발표.큰애가 하겠다하더니 쑥스러웠나봅니다. 보면 저처럼 매년 신청하시는 가족분들이 많은듯 해서 다음에도 또다른 곳에서 또 뵙자했습니다.
폭염이라서 아빠의 부재로, 걱정이 많았던 저였는데 ..갓고을마을 식구분들의 배려와 센스로 너무나 편안하게 잘 지내고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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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후기도 올려주시고 무지무지 감사해요.
경은이의 의젓함 원주의 귀요미 저도 아이들에게 홀딱
두아들에 용감하신 어머니 멋졌습니다~~짱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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