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횡성 고라데이마을에서 슬로우라이프 맛보며 가족돌아보기 |
|
| 글쓴이 : 엄윤아 |
날짜 : 22.08.15 |
조회 : 669 |
|
|
연일 계속되는 폭우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도 예정된 날은 언제 그랬냐는듯이 맑게 개여 안도하며 기쁜 마음으로 출발할 수 있었다.
그렇게 부푼 마음으로 도착한 고라데이마을!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자리잡고 있는 고라데이마을은 마치 신의 보호라도 받고 있는 마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시에서는 하늘 바라보는 여유를 부리기가 쉽지 않은데 푸르름이 주는 생기 때문인지 여기서는 계속 하늘과 산을 바라보게 되었다.
먼저 촌장님의 소개와 쟁쟁한 경쟁을 뜷고 당첨된 일곱 가족의 인사가 있었다. 도시에서 일정을 뒤로 하고 모두 휴가를 내어온 사람들이었다.
산골운동회, 저녁 레크레이션은 소박하고 단순하면서도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즐거운 활동이었다. 화려한 것에 마음을 빼앗기기 쉬운 요즘 가족오락관(?) 같은 게임은 추억 소환과 더불어 아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게 만들어주는 것 같았다.
깨끗한 냇가에서 생수병을 활용하여 통발을 만들어 물고기를 잡는 어.고.들 체험은 둘째날 설치를 하고 마지막 날에 물고기가 몇 마리 잡혔는지 확인하면서 일정 내내 쫄깃쫄깃한 기대감을 유지할 수 있었다.
감자캐기 체험은 직접 호미를 사용하여 캐보았는데 보석이라도 발견한것처럼 기분 좋은 아이들의 탄성과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자연석으로 목걸이 만들기 체험은 계곡에서 예쁜 돌을 찾으며 사춘기 딸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걸으니 한결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다.
마지막 날에는 화덕 밥 짓기 활동을 하였는데 아이들이 불피우기가 어려워 고생은 했지만 고생한 만큼 맛있는 누룽지 밥을 얻어내고는 밥만 먹어도 맛있다며 진정 보람을 느낀듯했다. 그 외에도 준비해주신 식사와 바비큐, 닭백숙 등 만찬은 보양식이었고 화전 움막에서 감자 구워 먹기, 밤도깨비 체험은(밤길 걷기)는 아이들이 도시에서는 할 수 없는 짜릿한 체험이었다. 무엇보다 촌장님 덕분에 안전하게 일정을 마칠 수 있었고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 |
|
|
|
|
| 매번 느끼지만 좋은 분들과의 만남에 행복한 2박3일 일정을 마치고 소감을 듣는 순간에 온갖 피로를 잊고 활력을 얻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겨울에 꼭 뵈요^^ |
|
|
> 커뮤니티 > 우리가족 농촌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