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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골마을의 따뜻함을 한없이 느끼고 왔습니다. 너무 즐거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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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박은영 |
날짜 : 22.10.05 |
조회 : 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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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의 도전끝에 드디어 선정이 된 농.촌.체.험!!
지인에게 소개받아서 5월부터 열심히 노력해서 이제야 가볼수 있었네요~ 왜 그렇게 인기가 많은지 다녀오니 확실히 알게됐어요~
신랑은 아이들을 위해 생일을 포기하고 금요일 아침 가족모두 출발!!!
[1일차]
도착하니, 아직은 서먹한 참여자가족분들과 선생님들^^
함께 레크레이션(가족운동회)을 하면서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어요~
저희차수가 역대급으로 인원이 적었다고 하셨는데, 그래서인지 한분한분 더 눈도장이 찍혔죠~
즐거운 시간을 마치고, 넓은 마당에서 아이들과 실컷 놀았어요.
공차기,인라인,방방이,줄넘기,자전거... 시골에서는 정말 나무짝대기 하나만 가지고도 놀이가 된다는거에 다시한번 놀랐구요~ 아이들이 매번 휴대폰만 보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부모입장에서는 너무너무 좋으신 선생님과 부모님들과 함께 뛰어노는거 만으로도 아이들이 이렇게 행복할수있음을 느끼게 된 중간중간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생각지도 못한 첫끼에 너무 맛있게 점심을 먹고 점점 기분이가 더 좋아졌어요^^
자유시간이 끝나고 한지등 만들기를 했는데, 마을 목공담당 샘께서 오셔서 친절히 설명도 해주시고 돌아다니시면서 부족한 부분도 알려주시면서 재밌게 등을 만들었어요~ 저희아들이 나사박는걸 좋아하는지 처음알았어요 히히..
숙소배정을 마치고 잠시 쉬다가 저녁식사를 마치고 별을 보러 근처 초등학교에 갔어요.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돗자리 펴고 누워서 별을 보는데 마치 쏟아질것같더라구요. 살살 걸어서 산책하는 느낌으로 나갔는데, 정~말 조용한 시골길에 도시아이들인 저희아이들은 좀 놀라더라구요~
[2일차]
아침일찍 숙소에 나서서 맛있는 아침식사를 먹고 농촌체험을 떠났습니다.
동네 어르신분들 오셔서 고구마 캐기를 도와주셨는데, 아이들 눈높이에서 호미질도 도와주시고, 설명도 해주시고
혹시나 수확이 적은 팀에게는 고구마도 나눠주시고~ 뭣보다 이동할때 트럭타고 이동하면서 고개숙인 벼를 보고 농사지어진 여러가지를 보면서 아이들과 담소도 나눌수 있는 시간이 너무 즐거웠어요. 아이들은 오픈카라고 하면서 연신 방방 뛰면서 즐거워했어요~
날씨도 좋고 바람도 시원하고 최고의 시간이었어요.
이제 막국수를 만들러 막국수 박물관에 들렀어요. 설명해주시는 분이 엄청난 막국수 자부심이 있으신것같고, 아이들이 알아듣기 좋은 눈높이 설명에 저도 왜 막국수가 막국수인지 귀에 쏙 들어왔네요~ 태어나서 12년동안 막국수는 절대 입에도 안대던 저희아이들이 직접 만들거라며 먹어보는데..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ㅠㅠ
돌아와서는 동네 어르신집에 들러서 감자범벅을 먹었는데 역시나 햄버거 좋아하고 피자좋아하는 아이들입맛에 100%는 아니지만 아이들이 맛을 보고 조금이라도 먹어본것에 의미가 있으니 이것또한 즐거웠구요^^
막간을 이용해서 떨어진 밤을 줍는 체험도 했답니다.
숙소에 이동해서 잠시 휴식한뒤에 하이라이트인 바베큐시간을 가졌어요.
아빠들이 열심히 고기를 구워줬구요~ 근데 음식이 너무 맛있어요.ㅠㅠ 쌈장부터 시작해서 김치, 밑반찬.. 뭐하나 버릴게 없었어요.
선생님들과 참여자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신랑이 생일이라고 흘려서 말씀드렸는데.. 두둥!! 다음날 미역국을 끓여주신거 있죠~? 진심 감동.ㅠㅠ 함께 계신분들 축하노래 불러주시고.. 정말 신랑이 뭉클했다고 몇번을 이야기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3일차]
시간 참 빨리가네요. 이제 모두들 정들만 하니 집에 가야할 시간이예요~
아침부터 날씨가 꾸륵꾸륵하더니, 잔비가 내리네요. 동물먹이체험을 하러 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저희가 갔을때는 사람이 없었는데 나중에 되니 일반분들도 많이 오시는 목장이더라구요~
토끼,기니피그,말,소,양,공작새.. 여러종류의 동물들과 먹이체험을 할수있게도 되어있어서 아이들 진짜 즐거워했어요~
그밖에서 숲놀이터가 있었는데 여기서도 실컷 놀았어요.
돌아와서는 곤충잡이 체험도했는데요. 저희아이들 곤충을 무서워하는데 눈 꼭 감고 한번 따라가보자 했는데..
왠걸 직접 잡네요?? 어머머머!! 관찰통에 넣어주니 계속 관찰하는거있죠. 이번에 정말 많이 놀라고 갑니다.
국수를 마지막으로 인사하고 돌아왔습니다.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모습과 지역어르신들이 참여할수있는 농촌체험.
이런건 여러사람이 알아야죠~ 저는 기회가 생긴다면 또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농촌과 새로움을 여러모로 경험해보게 해주심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잊지 못할 추억이 될것같고, 아직도 아이들과 그때를 기억하면서 웃고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신 대산농촌재단/ 춘천양통마을분들 모두모두 감사해요.
SNS 링크 : https://www.instagram.com/p/CjUEK0YJUSI/?igshid=Yjg3YjIyODA%3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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