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팝꽃 마을 울타리 속에 핀 우정 |
|
| 글쓴이 : 김민정 |
날짜 : 22.10.05 |
조회 : 571 |
|
|
세상에 코로나 이후 첫 당첨!!! 경축경축!!
신랑과 야호~ 소리치며 신나게 금산으로 gogo!!
가을의 맑은 하늘만큼 신난 가족여행이다. 코로나 2년동안 훌쩍 커버린 아이.
농촌이라고는 대산에서만 체험하는 아이.
숙소부터 멋지다. 전원주택같은 멋진 앞마당에 감탄을.
친절한 미소로 맞아주시는 위원장님과 사무장님. 그리고 관계자분들....
아이들은 금새 친해져 어울려 놀고 각 지역에서 온 가족들도 서스럼없이 친해지고.
자연과 주변 환경이 전해주는 편안함이 모두에게 전해진 것이리라.
고구마를 캔다고 밭 전체를 갈아엎을 기세로 덤비는 우리 가족. 고구마 하나라도 나오면
그렇게 기쁠수가 없다. 마트에 고구마 가격이 그렇게 싸도 되나? 대화를 나누며.
농사란 자연이 주는 것이지만 사람의 노력과 정성이 함께 해야됨을 새삼 느낀다.
산부추로 맛난 짱아찌를 만든다. 흔하디 흔한 부추가 이렇게나 맛있는 저장음식이 되다니.
난 잔뜩 다시 만들어 부모님께 드려야겠다고 다짐!! 했다.
부추를 짠 즙으로 칼국수를 만들기 시작했다. 많이 큰 아이의 성장을 느낀다.
어리기만하다 느꼈는데 야물딱지게 반죽을 하고 아주 많이 굵었지만....칼국수도 썰어본다.
박박 긁어먹으며 너무 맛있다를 연발하며 느긋한 오후를 보낸다.
아이들은 쉴사이 없이 뛰어다니고 곤충을 잡으며 자연 속에 흡수되었다.
차 블랜딩을 통해 주변 꽃과 풀이 건강에 좋다는 것을 배우고 밤 줍기를 하며 자연이 선사한 선물에 감동한다.
어쩌면 하이라이트였을 가족단합 전통놀이 시간!!
백팀과 청팀으로 나누어 대결을 하는데 아이뿐아니라 엄마, 아빠의 진심이 느껴지는 시간.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즐겁게 달리고 응원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가지며 서로 더 친근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모두 낯선 가족들이 조팝꽃 마을 울타리 안에서 진한 우정을 나누게 되었다.
세상에 능이백숙에 너무 감탄!!! 예약을 잡고 먹는 대구의 그 어떤 백숙보다 맛나디 맛난 백숙. 이 맛에 여기를 다시 찾아야겠다고 생각한다.
캠프파이어 내내 아이들은 불을 주변에서 논다. 아무것도 없어도 저렇게 재미있다.
도시에서 심심하면 핸드폰을 보던 아이는 늦은 밤까지 깨끗한 자연 밤 속에서 불과 나무와 논다. 그모습을 지켜보는 우리 부부는 다시한번 감동한다. 대산이 가져다준 체험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지. 쌀쌀한 가을 밤 한동안 우리 부부는 긴 얘기를 나누었다.
마지막날 아쉬운 아침.
금산의 대표 특산물 인삼을 캐는 체험을 한다.
땅에 이뿌게 들어있는 인삼을 처음 대하는 우리 가족은 조금 설레였다.
인삼을 캐고 이젠 인삼주와 인삼에이드를 만든다. 근데 그냥 인삼만 넣는 것이 아니었다. 인삼을 꽃으로 승화시키는데 와~~~대단대단!!
신랑과 완전 집중하여 인삼꽃을 만들어 멋진 작품 인삼주와 인삼에이드완성!!
아이는 내내 외친다. 다음에도 꼭 다시와야된다고.
진심으로 다시 와서 함께하고 싶다.
아이도 좋았지만 신랑과 나도 이렇게나 힐링되는 간만의 시간이었다.
이 모든 시간 함께해주신 조팝꽃 관계자 분들과 가족분들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인연이 다시 한번 닿기를 기대해 본다.
|
|
> 커뮤니티 > 우리가족 농촌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