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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친환경농업담양교육원] 우리 가족을 바꾸는 밥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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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조민영 |
날짜 : 19.07.27 |
조회 : 1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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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에 전혀 관심이 없었고 믿지도 않았던 저는 아이와 남편의 아토피 때문에 유기농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이에게 유기농 매장의 과자만 먹이고 가려서 음식을 조리하게 되었는데 문제는 음식을 잘 먹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유기농이 아닌 식품을 먹게 되는데 며칠 후에 피부병이 여지없이 생겨서 먹었던 식품이 머릿속에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남편과 아이는 과자와 라면을 넘 좋아해서 마트에 가면 과자가 쇼핑의 절반이었습니다. 이런 모습에 고민이 많았는데 작년에 대산농촌재단의 '나를 바꾸는 밥상'을 알게 되었지만 이미 신청 마감이어서 안타까웠습니다. 올해 마음 먹고 기다리고 있는데 바로 당첨이 되어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남편과 아이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을 안고 두리농원에 도착했습니다. 한옥으로 잘 가꾸어져 있어서 마음부터 편안해졌습니다. 벌써 아들은 잔디 마당에서 신나게 놀고 있었습니다. 바로 옆 방 아이들과 친해져서 축구도 하고 술래잡기도 하는 모습이 흐뭇했습니다. 그리고 식사를 했는데 남편은 유기농 음식을 맛이 없다고 안올려고 했는데 남편과 아이가 넘 잘 먹는 모습을 보여줄 정도로 음식들이 다 맛있었습니다. 만들어주신 사모님께서 푸성귀만 가득하다고 하셨지만 음식 하나하나 다 맛있어서 놀랍기만 했습니다. 장이 안좋아서 가스가 좀 많은 저는 그날 밤에 그런 불편한 느낌이 하나도 없는 것에 놀랐는데 다른 분들도 똑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다음 음식이 또 기대가 되고 조리법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만 가득했습니다. 조린 간장을 부어서 냉장고에 보관하여 먹으면 되는 간단한 조리 음식이 몇 가지 있었는데 직접 배울 수 있는 시간까지 있어서 지금도 집에서 만들어먹고 있습니다. 처음만 어렵지 계속 하면 엄청 쉽습니다. 평생 반찬 한두가지는 걱정을 안하고 먹기 싫은 파프리카와 무, 브로콜리로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된 것은 밥상 체험을 하고 난 후 저희 가족에게 큰 건강을 선물받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재미있도록 천연염색체험도 하고 학사농장 대표님의 강연을 들은 남편은 유기농에 대하여 생각이 바뀌었는지 유기농매장에서 식품을 구입하고 비싸다는 말도 안하고 마트는 아이 장난감과 옷 살 때 빼고는 가지 않고 가더라도 식품 매장은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세 군데 유기농 매장을 이용하니 저희 가족에게 필요한 식품은 다 구매가 되는 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꼭 도전해서 가보고 싶습니다. 아이도 끝나는 날 아쉽다는 말을 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두리 농원에 사는 개를 좋아해서 푸들과 함께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미니 토마토 먹을 때마다 토마토 따기 체험이 생각났습니다. 저희 가족의 생활을 바꾸어 준 이러한 좋은 체험을 하게 해 주신 대산농촌재단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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