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안전한 밥상 만들기 |
|
| 글쓴이 : nerokos |
날짜 : 13.06.10 |
조회 : 1642 |
|
|
잠시의 짬을 이용해서, 두서없이 써 보겠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며 여러 날을 밖에서 자고 온 느낌을 유난히도 진하게 느낀다.
아마도 1박2일에 소중하고 많은 것을 얻어서 일 것이다.
함께한 여러 가족과 행사 요원이신 예쁘신 언니님, 잘생긴 오빠님, 대표님, 사모님께 늦게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한 가지 가장 소중한 것은, 어쩌면 가장 기본적인 것이면서도 우리가 흔히 흘려보내는 진리,
자연이 그 모습 그대로 준 것이 우리 몸에 가장 이상적이란 것을 새삼 일께워 주셨습니다.
함께하신 가족분들은 제가 사람됨이 부족하여 참석하신 각각의 존함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개개인의 아름다운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누군가가 세상을 떠나면서 “이 세상에서 잘 놀다 갑니다.” 라고, 세상을 함께 해주신 분들게 고마음을 표했지요.
저도 1박2일을 “정말 잘 놀다 왔습니다.”라고 참석하신 여러 가족 분들께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농촌이란 항상 그리움, 부모님의 투박한 손마디와 어우러져 먹거리가 맛나게 되는 곳...
아마도 그런 맛을 듬뿍 배불리 먹었고, 마음씨 고운 그곳 사람들의 마음을 담아왔습니다.
과학 농업, 자연 진화적인 농업, 기계화된 선진농업... 그런 인상으로 우리 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아서 마음 한 구석에 뿌듯함도 함께 가져왔네요.
그리고 농업인의 훈장처럼 얼굴에 드리워져 있는 뜨거운 했님에 그을린 모습들은 힘찬 우리의 미래입니다.
김상식 대표님의 잔잔한 설명은 우리의 1박2일의 소금이였습니다.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또한 사모님의 정성어린 음식들은 어디에서도 먹을 수 없는 소중한 우리의 맛이였습니다.
한편 속상한 것은 사모님이 그 많은 식구들의 먹거리 장만을 혼자 하시는 것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돕지 못하고 오게 되어서 못내 아쉽습니다.
대표님께 한마디 더하겠습니다. “저 만큼이나 장가 잘가셨습니다!”
잘못 들었는지는 모르지만 장애인 아이를 두셨다했는데, 사모님을 뵈오니 잘 헤쳐 나오셨고 앞으로도 잘해 나가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두 분이 밑음직스럽다는 말입니다.
두 분께 항상 좋은 일만 함께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 그리고, 국악공연을 해주신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림니다.
그리고 도시농군님의 말씀을 듣고 생각한바가 많습니다. 서울서 이 한시간의 강의를 위해 내왕해주신 노고에 박수를 보냄니다.
끝으로 행사 진행을 해 주시도록 도와주신 재단에 감사드림니다. 소중한 추억 만들어 주신 성의와 노력은 당신들의 소중한 자산이 될것입니다. 앞으로도 도농이 함께하는 노력을 부탁드립니다.
어디서 들은 이야기인데 재미있음을 “무자게 재미있네”라 표현하더군요.
이 말로 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내자이신 임수선씨, 큰따님 주미씨, 눈에 넣어 봤는데 안아픈 우리 막내딸 여미에게도 감사드림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