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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 해바리마을로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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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강보영 |
날짜 : 21.11.15 |
조회 : 8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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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컨텐츠, 적당한 시간분배, 체계적인 운영방식이 기대 이상이라 상당히 놀랐습니다.
왜 이제야 알았나싶을만큼 만족스러웠고,
내년에는 더 많은 분들이 좋은 경험과 추억을 쌓고 가시면 좋겠다 싶어 글을 남깁니다.
여유롭고 평화로운 자연에서 다양한 체험과 더불어
타 지역 가족분들과의 만남은 우리아이들의 마음이 한뼘 더 자라고,
조금 더 넓은 세계관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거라 생각합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아이들이 나누는 대화를 들으니
유자 딸 때 향도 너무 좋았고, 게도 바지락도 좋아하고,
시금치도 잘 캐는걸로 봐서 시골에서 살아도 될것 같다고 하더군요 ㅎㅎ
귀촌을 꿈꾸지만 다 내려놓지 못하는 현실의 벽이 있었는데
언제가 될지는 몰라도 다시금 용기를 가져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엄마들 수혜프로그램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일단 끼니 걱정 없이 남이 차려주는 밥 꼬박꼬박~ 게다가 맛있고요
시금치 나물을 더 담아오는 아이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왜 엄마가 한거랑 맛이 다르냐는 질문은 살짝 무시해줬어요^^;;;)
따뜻한 방에서 다 같이 뒹굴거리는 것도 의외로 좋았고
반나절 지나면 아이들끼리 뭉쳐서 사라지고 엄마아빠에게 오지 않아요ㅋㅋ
아이들이 마음이 즐거워지니 사춘기도 잠시 잊혀집니다
남편이랑 중간중간 이동하면서 산책도 하고 얘기도 나누고
해바리센터 주변으로 해안따라 한바퀴 돌면 30분 정도 걸리는데
사진도찍고 데이트도 하고 어머님들 당장 신청하세요!!
아이들의 농촌 체험을 목적으로 참가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엄마아빠도 푹~ 빠져 즐기는 바람에 사진이 많이 부족하지만,
2021년 마지막 체험(11/15~16)에 참가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또 진심으로 행복했습니다.
해바리에서의 1박2일이 그리울거에요
애써주시고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 건강히 잘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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