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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촌, 어촌, 산촌의 삼박자에 행복의 리듬을 싣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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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이순희 |
날짜 : 19.05.28 |
조회 : 1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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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이 살랑살랑~유채꽃과 아카시아의 꽃향기가 은은하게 퍼지는 5월~!
다양한 지역사회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우연히 검색하다 알게 된 대산농촌재단...교보에서 농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음을 그때서야 알게 되었어요.
여러 체험마을 중 우리는 농촌, 어촌, 산촌 삼박자가 모두 갖쳐진 보물섬의 나라~남해 해바리마을에 신청하여 역대급(?) 경쟁률을 뚫고 한 번에 딱!! 선정이 되는 행운의 기회를 얻게 되었어요.. 그 어렵다던 일을 제가 또 해냅니다~ㅋㅋ 올해 제가 운이 엄청 좋은가봐요~ㅎㅎ
고등학생이 되면서부터 점점 함께하는 가족여행이 어려워지고 힘든 시험공부에 지쳐있을 큰아이와 함께 하고픈 여행인지라 조심스레 남해바다 얘기를 꺼내었더니 다행히 함께 동행을 결심해 준 우리 착한 큰 딸!!
고맙다....함께 해줘서...
체험 준비물 목록 중 환경을 생각하는 개인 텀블러 사용에 대한 안내와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라는 마음 따뜻한 문구를 되새기며 그렇게 우리는 ‘가족사랑 농촌체험’ 여행이 시작 되었답니다.
전국구에서 온 가족들 소개로 시작하여 남해에서 유명한 유자분말을 이용한 유자 천연비누 만들기와 다양하고 신기한 생물로 가득한 갯벌생태체험, 전래놀이를 이용한 다양한 게임을 통해 머쓱했던 가족들과의 사이도 점점 가까워지고 깔깔대는 아이들의 즐거운 웃음소리와 함께 하루해가 저물어가네요.. 개구리 울음소리가 가득한 마을 앞마당에서 숯불에 구워먹는 바베큐 식사는 그야말로 하루의 피곤함을 녹게 하는 최고의 밥상 이였습니다.
그리고 두.. 둥~~!! 해바리마을의 하이라이트~ 홰바리체험!!
낙지잡은 가족들의 즐거운 환호성과 심야시간에 옹기종기 모여 먹는 낙지라면은 아마 태어나서 처음으로 먹어보는 낙지반? 라면반?의 최고의 야참이 아닐까 싶어요..
남해문화탐방과 초록초록하고 깔끔하게 다듬어진 토피어리정원,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나무 숲속 해먹에 누워도 보고 따뜻한 유자차를 마시며 바라보던 남해의 진풍경도 잊을 수가 없네요..
8년이라는 터울의 큰아이와 둘째아이가 자매간의 서로 공감대 형성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농촌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오랜만에 가족이 모두 무언가 함께하며 정다운 이야기도 오순도순 나누고 아이들의 즐거운 웃음소리에 행복했던 아주 소중한 시간들이였습니다.
아이들의 미소는 참으로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힘이 있는거 같아요^^
해바리마을 양명용 위원장님의 재치있는 입담과 하나라도 더 챙겨주시려는 따뜻한 배려심에 감동받으며 마을에 계셨던 관계자분들 모두에게 다시 한번 감사함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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