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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친환경농업담양교육원] 나를 바꿔준 대산재단 담양가족캠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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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정병림 |
날짜 : 20.10.21 |
조회 : 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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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사천 요라파목장체험을 하고 대산재단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너무 만족을 하고 또 다른 프로그램도 관심이 가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야속한 코로나로 계속해서 체험들이 취소가 되고 포기하고 있던 차에 코로나1단계로 하향되자 일제히 많은 체험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저의 선택은 바로 나를 바꾸는 밥상이었습니다. 단 이틀만 신청을 함에도 제가 신청할 때 이미 80명을 넘었기에 별 기대를 하지않고 아들과 달랑 둘이 신청을 했는데 기적처럼 당첨이 되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먼저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눈부터 힐링이 되는데 담양 두리농원의 3천평의 드넓은 잔디와 한옥들이 파란 가을 하늘과 함께 한 폭의 그림이었습니다. 짐을 풀자마자 바로 가족들에게 전화해 너무 좋다고 자랑하고 다음 주 숙박예약도 했습니다. 아들과 단둘이 즐기기에는 너무 미안하고 같이 즐기고 싶었거든요.
친절하신 스태프님들의 안내로 이곳 저곳 구경을 하였는데 연못도 좋고 공차기, 자전거타기등 나름의 즐길 거리도 소소히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기다리던 친환경밥상을 점심으로 바로 대접받으니 너무 좋았고 그 뒤 소강당에서 유기농업에 관한 이야기와 강연들이 내리 3시간넘게 들었는데 지루하지 않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마스크를 쓰고 말씀하시느라 강사님께서 힘들어하셨지만 저를 정말 좋았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친환경재배와 시장원리의 뒷이야기들도 재미있었고 평소 궁금하던 것들도 물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따로 아이들만 생태체험을 하게 해주시고 유기농에 관해 눈높이 설명도 해주셔서 걱정하지 않고 강의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그 뒤 손수건 천연염색도 색이 너무 이쁘게 나와서 만족스러웠고 맛있는 저녁도 찐고구마 간식도 정말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즐겼습니다.
스케쥴이 빡빡하지 않고 중간 중간 자유시간이 주어져서 촉박하지않고 여유를 즐길 수 있어 힐링이 되는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장아찌 담그기 체험이 있었는데 단순히 활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여러 설명을 해주시는데 특히 당근와 간장이야기를 듣고 필기도 많이 하고 제 마음속에 다짐을 많이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음 날은 담양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체험이었습니다. 죽녹원과 관방제림, 메타세콰이어길 걷기등등 가을 단풍과 어울리는 프로그램이었고 중간 중간 스태프님이 설명도 잘 해주셔서 마치 해설사님을 동반한 여행같았습니다.
숙소로 돌아와서 유기야채 따기 체험을 했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었고 유기토에 자라는 야채들이 넘 싱싱했습니다. 손이 쑥 들어가는 유기토양은 말할 것도 없고
나중에 집에 와서 가족들과 나눠먹은 상추는 정말 아삭하고 부드러운 것이 제가 먹어본 상추중에 최고였습니다. 이번 주에 다시 가는데 꼭 야채체험은 다시 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체험이 끝난 후 가족들과 소감을 발표하는데 많은 반성과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맞벌이로 바쁜 우리 가정을 지키는 책임이 저에게 있다는 마음으로 조금 피곤하더라도 먹거리에 더 신경을 쓰고 솔선수범해야겠다고 동기부여가 되는 1박2일의 담양 여행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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