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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친환경농업담양교육원] 다시 돌아갈래~ 담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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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이현미 |
날짜 : 20.11.05 |
조회 : 7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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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일상은 숨가쁘다. 이른 아침부터 밤늦도록 불은 꺼지지 않는다. 바쁜 일상에 쉼표같은 이번 ‘나를 바꾸는 밥상’ 체험을 통해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일상에 지쳐 잊을 수 있는 것들을 다시 떠올려주는 계기가 되었다.
체험에 참여한 모두가 만족한 건강식으로 차려진 식사는 아주 좋았고 우리 음식과 농업 사회학의 관계에 대한 강의도 유익했다. 천연염색 체험은 메리골드라는 꽃잎을 사용했는데 진한 카키색이 나와서 남자에게도 잘 어울리는 색이라며 남편이 좋아했다.
여기 담양 교육원은 도시를 벗어나 힐링하기에 좋은 곳이다. 자전거 타고 동네 한 바퀴 돌기, 잔디밭에서 축구하기, 마당 한 켠에서 배드민턴하기, 늦은 밤 밝은 달을 보며 도란도란 대화하기 등 도심에서 하기 힘든 특별한 환경이 주는 특별한 경험들을 했다.
도시인들이 바쁜 일상에 젖어 농촌의 소중함과 가치를 잊고 살아갈 때 무엇이 문제이며 어떻게 바꿔야하는지 알려주고 계속 실천할 수 있도록 그리하여 사람의 마음가짐이 바뀌도록 하는 것이 ‘나를 바꾸는 밥상’ 이라는 체험인 것 같다. 마무리 소감 발표할 때 어른뿐만 아니라 어린이들 까지도 “꼭 다시 오고싶다”고 스스럼없이 말하는 것이 전남친환경농업담양교육원의 가치를 나타내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1박 2일 동안 먹거리에 대한 문제 의식을 다시 일깨워줘서 고맙고 앞으로 일상 생활하는 동안 항상 새겨둘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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