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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DMZ평화생명동산] 나를, 만나러 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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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김선희 |
날짜 : 20.10.23 |
조회 : 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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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에 처음 나를 만나는 밥상에 당첨이 되어 담양으로 다녀왔었습니다.
여러 가지 체험을 해봤지만 대산재단에서 시행하는 ‘나를 만나는 밥상’ 이라는 프로그램은 색다르고 의미가 달랐습니다.
그리고 2년 후, 코로나로 인해 지쳐있던 저에게 쉼,을 주기 위해 인제에서 진행되는 한국DMZ평화생명동산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신청한 날 선정되었다는 문자를 받고 힘들고 지쳐 있던 저에게 무엇인가 선물이라는 생각에 설레 였습니다.
토요일 아침 일찍 서둘러 맑은 가을 하늘 느끼며 출발하였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강원도 인제까지 가는데 길이 막혀 저희 가족이 제일 늦게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한국DMZ평화생명동산에 도착했을 때 첫 느낌은 웅장함과 평화생명동산의 깊은 의미가 다가왔습니다. 늦게 도착하면서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위해 서둘러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식당에서 반갑게 이모님께 인사 하며 맛있는 점심을 먹는데 두 아들 녀석은 평소에 먹던 식단 아닌 여러 가지 나물과 반찬에 조금은 실망한 모습이었습니다. 골고루 먹지 않은 아이들 모습에 조금은 속상하면서도 부끄러웠습니다.
평소의 잘못된 식습관으로 고기만 선호해오던 편식습관이 그대로 보여 지는 것 같았습니다.
점심 식사 후 다른 가족들과 인사를 나누며 어른들은 먹거리 중요성과 소비자의 역할에 대한 특강을 들었고, 아이들은 밖에 나가 뛰어놀며 에너지 체험을 하였습니다.
농촌에 대한 중요성과 먹거리에 대한 강의를 들으면서 평소에는 생각해보지 못했던 내용이라 의미가 달랐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김수진 토종강사님의 씨앗에 대한 강의와 농사체험이 진행되었습니다.
씨앗에 대한 강의를 듣는데 가볍게 생각 했던 작은 씨앗이 정말 소중하고 중요한 우리의 또 다른 자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토종적인 우리의 자산이 사라지고 없다는 것에 깊이 있게 반성하고 이것을 지키기 위해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녁식사 후 숙소에서 잠깐의 휴식시간 후 마지막 프로그램인 부추장아찌를 만들었습니다. 오후에 직접 수확한 부추를 이용해서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부추장아찌를 가족들과 함께 만들었습니다. 요리수업이 끝나고 강원도식 간식, 찐옥수수와 오븐에 구운 통감자를 받아서 숙소로 돌아와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숙소로 가는 길에 강원도 밤하늘에 무수히 쏟아지는 별들은 인제를 방문한 저희 가족에게 또다른 선물인 것 같았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오늘 경험했던 프로그램에 대해서, 농촌에 대해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 참여하기를 잘했다, 우리가족에게 또 다른 경험 이었구나 ’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강원도 명물인 옥수수와 감자를 먹으며 평소에 느끼지 못한 옛날 할머니댁에서 맛보던 구수함과 단백한 맛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건강한 아침식사를 하고 인제의 문화탐방인 마장터길로 트래킹을 가게 되었습니다. 트래킹 전 담당 선생님과 인사를 하고 마장터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 굽이굽이 굽은 길을 따라 작은 시냇물을 건너며 아이들과 함께 좋은 경관을 보게 되었습니다.시간이 빠듯해 정상까지는 가보지 못했지만 오랜만에 가을단풍을 느끼고 보고 맡을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마장터 트래킹 후 아이들은 허기진 배로 첫날과 다르게 밥을 2~3 공기씩 먹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지막으로 한 자리에 모여 마무리하며 인사하고 헤어지는데 너무 아쉬웠습니다.
자연과 함께하며 농촌의 소중함을 알게 되어 많은 분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프로그램 진행하시느라 고생하신 한국DMZ평화생명동산 황호섭국장님, 박유미강사님,김수진강사님, 유옥신강사님 감사합니다. 또 이런 프로그램을 기획하신 대산농촌재단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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