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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없는 2박3일..즐겁고 허전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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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김시언 |
날짜 : 16.08.11 |
조회 : 2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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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리 & 가온에네 가족은 7월 29일에 남해 해바리 마을로 체험을 가기로 휴가계획을 다 짜놓고 그날만 기다리고 있었다.
띠로리~~띠로리로리로리~~~엄마의 병원에서 갑자기 휴가가 변경이 되는 바람에...
아빠가 두아이를 데리고 29일 새벽5시 30분에 경기도 연천에서 남해로 나홀로 독박을 스타트하였음.
다들 가족들과 오는데 우리 아이들만 엄마가 없어 주눅들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이런저런 생각들고 잠시 머리속이 복잡했지만..그것도 잠시 내려갈길이 멀고도 멀다 ㅠ.ㅠ
남해에 도착한 가족들은 편백숲에서 산책을 하고, 아이들이 경운기를 탔다고 신이나 엄마에게 영상전화를 하였고..
몸에 좋은 아로니아 수확도 하고, 저녁엔 맛난 바베큐 파티를 한다며 엄마를 군침돌게 하였다.
우리의 가장 아빠는 엄마 몫까지 하느라 하루종일 땀을 비오듯 흘리고 어떻게 보냈는지 정신없이 지나가버렸네..
이튿날 우리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갯벌체험(물놀이)과 선상낚시 직접 게도 잡아보고 신나게 물놀이도 하고..아빠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 선상낚시를 한 아빤 직접잡은 전어로 회를 먹고 아이들은 만지고..
그후 독일마을 체험과 저녁에 가족 소원등 만들기도 하였다.
3일동안 아이들 챙기며 집합에도 늘 꼴찌로 가고, 젖은 옷들도 다 빨고, 애들 씻기고, 챙기고, 이 더운 여름에 제대로 혹서기캠프를~~ 해바리 마을을 다녀온 우리 아이들은 또 가서 꽃게를 잡아보고 싶다며 빨리 가자며 괴롭히네요~~ 다음엔 꼭 엄마를 데리고 해바리마을에 가서 애들 챙기며 제대로 해보지 못했던 체험을 여유를 가지며 즐기면서 체험을 하고 싶다.
고생한 우리아이들과 나를위해 엄마는 수고했다며 사랑이 가득담긴 포옹으로 가족을 반겨주네요. 사랑해요.
다음달이면 가족과 떨어져 혼자 다른지역으로 발령나서 가는데..이제 같이 할 시간이 많지 않을것 같네요..우리 아이들과 함께했던 추억을 이렇게나마 글을 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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