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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사랑 농촌체험 금산 조팝꽃피는마을에서의 행복한 2박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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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정충훈 |
날짜 : 20.08.25 |
조회 : 9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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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 대산농촌재단에서 매년 가족사랑 농촌체험이라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어요.
숙박비, 식비, 체험비의 60%는 교보생명과 대산농촌재단이 지원하고 나머지 40%만 지불하면 되는 체험이에요.
그래서 꽤나 경쟁률이 치열하답니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1~3 차 체험은 취소되었고 4차에 와서 처음으로 참여 가족을 뽑았어요.
역시나 코로나 때문에 참여 가족 수까지 축소되어서 올해는 더 경쟁률이 심했다고 하는데요..
우리 가족은 금산 조팝꽃피는마을에 지원 운 좋게 전산 추첨에서 뽑히게 되었답니다.
가족사랑 농촌체험이 시작되는 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금산으로 향합니다.
계속되는 비 때문에 걱정도 되었지만 체험할 때는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서 무사히 모든 체험을 마칠 수 있었어요.
마을에서도 날씨에 맞추어서 야외 프로그램과 실내 프로그램 시간을 조정해 주었고요.
2시간 조금 넘게 걸려 금산 조팝꽃피는마을에 도착했어요.
그리고 바로 방을 배정받았습니다.
우리 가족이 배정받은 방은 30명이 쓸 수 있는 단체룸이에요.
넓은 방을 우리 가족 5명이서 사용해답니다^^
4개의 2층 침대가 비치되어 있지만 2층에서 자는 건 금지되어 있습니다.
2층은 낮에만 위에 올라가서 잠시 쉬는 공간으로 활용했어요. 아이들 2층 너무 좋아해요.^^
그리고 인삼으로 유명한 마을답게 창밖으로 인삼밭이 보입니다.
그렇게 방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강당으로 모입니다.
그곳에서 2020 가족사랑 농촌체험단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이어 조팝꽃피는마을에 대한 소개와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도 간단하게 이어졌어요.
그리고 오늘 참가한 가족들의 소개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제 점심을 먹으로 식당으로 향했어요.
첫 끼로 먹은 점심부터 정말 너무 맛있습니다.
좋은 재료로 만들어진 한 끼에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식사를 하게 되네요.
금산 조팝꽃피는마을에서의 2박 3일간 식사는 한 끼 한 끼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점심을 먹고 첫 번째 체험을 하러 이동 중입니다.
오늘 첫 번째 체험은 인삼 수확입니다.
인삼은 아빠들이 대표로 들어가서 뽑았어요.
이 점이 조금은 아쉬웠어요. 아이들이 모두 인삼을 한 번씩 뽑아보게 해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여하튼 가족수 대로 5뿌리를 뽑았습니다.
인삼을 뽑으면서 인삼 줄기에 빨간 열매가 달린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어요.
아이들은 아빠가 뽑아온 인삼을 가지고 인증샷 찰칵...
직접 뽑아 보지 못해서 아이들이 많이 아쉬웠을 것 같습니다.
이때 뽑은 인삼은 저녁 능이 백숙에 넣어서 먹었습니다.
이제 노란 바구니를 들고 두 번째 체험을 하러 근처 밭으로 이동합니다.
근처 밭에서 두 번째로 체험한 프로그램은 깻잎 따기입니다.
깻잎도 나중에 깻잎 장아찌 만들 정도로만 따면 됩니다.
단순한 작업이지만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합니다.
깻잎을 다 딴 다음에는 밭 옆에 심어져 있는 방울토마토도 땄어요.
잘 익은 방울토마토 따자마자 옷에다 쓱쓱 문지른 후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어요.
방울토마토 실컷 먹고 일부는 바구니에 담아요.
바구니에 담긴 재료는 나중에 깻잎장아찌 만들 때 같이 쓰였습니다.
깻잎 수확을 마치고 다시 체험관으로 이동해요.
체험관으로 돌아가는 행복이의 발걸음이 아주 상쾌하네요.
체험관에 도착한 후 수돗가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수확한 깻잎을 씻어줍니다.
깻잎 씻는 건 아이들의 몫..
농촌 체험 왔으므로 될 수 있으면 아이들이 더 많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어요.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야간에 간식으로 먹을 피자를 만들러 요리체험장으로 모였어요.
조금 어린 행복이는 앞에 놓인 반죽을 주물 거리며 놀아요.
형과 누나는 이미 만들어진 도우 위에 각족 재료를 토핑하고 있어요.
불을 사용해야 하는 체험이라 조심조심...
그리고 가지고 놀던 반죽도 넓게 펴서 파지 한판을 더 만듭니다.
엄마, 아빠의 도움 없이 아이들끼리도 피자를 너무 잘 만들어요.
아이들이 만든 피자 오븐에서 잘 구워서 야식으로 먹으니 너무 맛났습니다.
피자 만들기가 끝나고 나서 이제 저녁식사 시간이 되었어요.
저녁을 먹으러 식당으로 들어가니 각 식탁 위에 능이 백숙이 놓여 있어요.
닭이 토종닭이어서 크기가 엄청납니다.
토종닭이지만 미리 푹 삶아 놓으셔서 백숙이 부드럽고 너무 맛있었어요.
백숙에 곁들여 먹을 반찬들도 정말 최고입니다.
각종 장아찌에 가지 튀김까지 너무너무 맛있어요.
능이 백숙에는 이전에 뽑아온 인삼을 넣어 끓여줍니다.
더 건강한 백숙이 되는 순간이에요.
한 번 더 푹 끓여준 백숙은 온 가족 맛나게 냠냠..
저녁을 먹은 후 숙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체험실로 모였어요.
이번에 할 체험은 인삼 씨 젓가락으로 옮기기입니다.
1등 하는 가족에게 작은 선물을 주신다고 하니 나름 꽤 치열한 체험이었어요.
평소에는 손가락 껴서 사용하는 젓가락만 이용하던 막둥이 행복이도 열심히 젓가락질을 했어요.
조금 서툴지만 생각보다 너무 잘해서 놀랐네요.
인삼 씨 옮기기 게임을 통해 나무젓가락을 사용해본 행복이 이 이후로는 손가락 끼는 젓가락은 시시해서 사용 안 하려고 한답니다.^^
인삼 씨 옮기기가 끝나면 선생님이 등수를 가립니다.
게임이 끝나고 등수가 발표됩니다.
우리 가족은 공동 1등...
이어진 넌센스 퀴즈 때 등수가 뒤집혀서 1등은 못했습니다.
게임이 끝나고 각 가족에게 상품을 나누어 주셨어요.
오늘 상품은 홍삼 젤리입니다.
등수에 상관없이 똑같이 나누어 주셨습니다.
이렇게 첫날 체험이 끝났어요.
다음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아침 식사를 합니다.
미역국에 맛있는 반찬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우유와 빵...
아침식사도 역시 너무나 만족스러워요.
아침을 먹고 감자 수확을 하러 어제 갔던 밭으로 이동해요.
그리고 바구니 가득 열심히 감자를 캤어요..
감자 수확이 끝나고 다시 식당으로 모였어요.
이번 체험은 깻잎장아찌 만들기예요.
먼저 큰 통에 주어진 재료를 이용해 소스를 만들어요.
그다음 어제 수확한 깻잎을 꾹꾹 눌러 담아요.
홍고추, 가지 고추, 방울토마토도 잘라줍니다.
그리고 통해 한꺼번에 넣어서 뚜껑을 닫아주면 깻잎장아찌 만들기 끝...
깻잎장아찌를 만들기 체험이 끝난 후 이제 부추 칼국수 만들기 체험이 시작되었어요.
밀가루가 들어 있는 비닐봉지에 부추물을 넣어요.
그리고 봉지째로 주물 주물 해서 반죽을 시작합니다.
비닐봉지 안에서 어느 정도 반죽이 되면 밖으로 꺼내서 열심히 주물러 줍니다.
요 과정을 아이들이 생각보다 너무 좋아하네요.
물론 반죽 마무리는 아빠의 힘이 필요해요.
반죽이 완성되면 이제 넓고 얇게 펴줍니다.
이 모든 과정을 아이들과 함께 하니 너무 즐겁습니다.
넓게 펴준 반죽을 차곡차곡 접은 다음 칼로 길쭉하게 잘라줍니다.
칼질할 때는 조심조심....
이제 길쭉하게 잘린 반죽을 나무 막대에 걸어주면 칼국수 면 완성입니다.
이 면으로 점심때 칼국수 끓여 먹는다고 하니 아이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했어요.
그런데 칼국수 끓일 때는 모든 가족의 면이 합쳐져서 끓여졌어요.ㅎㅎ
칼국수면 만들기 체험을 끝내고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잠시의 휴식 후 점심을 먹으로 식당으로 갔어요.
각 식탁에는 이미 부추전이 하나씩 올려져 있습니다.
너무 맛난 전입니다.
전을 다 먹을 때쯤 타이밍 좋게 부추 칼국수가 나왔어요.
이날 함께 체험한 가족들의 개성이 듬뿍 담긴 칼국수 정말 너무 맛있네요.
직접 만들어서 더 맛났던 부추 칼국수였습니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오후에는 마을 수영장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했어요.
계속되는 비로 날이 흐려서 물이 조금 차갑긴 했지만 오랜만의 물놀이여서 아이들 정말 즐거워 보입니다.
물놀이를 하면서 아이들은 금세 친해집니다.
아이들의 친화력은 정말 놀라워요..
어찌 이렇게 빨리 친해질 수 있는지..^^
물이 차가워서 수영장에서의 물놀이는 조금 일찍 끝냈어요.
물놀이를 끝내고 숙소로 돌아가니 찐 감자와 옥수수가 간식으로 기다리고 있네요.
맛나게 냠냠하고 오후 휴식을 취합니다.
오후 휴식이 끝난 후 저녁을 먹으러 식당으로 갔어요.
역시나 맛난 반찬들이 우리 가족을 기다리고 있네요.
오늘 저녁 메뉴는 삼겹살입니다.
원래는 바베큐 파티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비 때문에 식당에서 이렇게 삼겹살을 구워 먹었어요.
삼겹살도 역시 맛났지만 조금 아쉬운 건 양이 부족했다는 거예요.
조금 부족해서 아쉽긴 했지만 나누어 주신 술과 함께 먹으니 더욱 맛났던 꼬기입니다.^^
아이들도 너무 맛나게 먹었고요...
이제 잠시 휴식 후 캠프파이어가 시작되길 기다립니다.
그런데 계속된 비로 캠프파이어는 취소되었다고 하네요.
캠프파이어 기다리던 아이들이 정말 아쉬워하네요.
마침 비도 뚝 그쳐서 미리 준비만 되었다면 캠프파이어가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캠프파이어 대신에 실내에서 한약 방향제 만들기 체험이 있었어요.
한약의 효능에 대해서 배우고 간단한 방향제를 만드는 체험이었지만..
못내 캠프파이어에 대한 미련이 남습니다.^^
그렇게 둘째 날이 지나갑니다.
마지막 셋째 날.. 아침 식사를 마치고 바로 체험이 시작됩니다.
이번에 할 체험은 인삼꽃병 만들기 체험입니다.
얇게 자른 인삼으로 먼저 꽃 모양을 만들어줍니다.
요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아서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고요.
예쁘게 만든 인삼꽃을 커다란 인삼에 이쑤시개를 이용해서 고정시킵니다.
그다음 예쁜 유리병에 담아요.
그리고 담근 술을 부은 후 뚜껑을 닫아주면 인삼꽃병 만들기 끝...
과정은 조금 힘들었지만 결과물이 꽤나 훌륭하고 예쁩니다.
엄마, 아빠들이 인삼꽃병 만들기를 할 때 아이들은 초코렛 만들기 체험을 했어요.
초코렛을 만들어온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하네요.
이렇게 금산 조팝꽃피는마을에서의 마지막 체험이 끝났어요.
체험이 끝난 후 2박 3일간의 체험 소감을 가족별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리고 간단하게 설문조사도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각 가족에게는 간단한 선물도 나누어 주셨어요.
이제 조팝꽃피는마을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합니다.
마지막 점심으로는 갈비탕이 나왔습니다.
갈비탕까지 맛나게 먹고 나서 집으로 돌아왔어요.
돌아오는 길에는 고속도로가 끊기고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금산 조팝꽃피는마을에 있을 때는 가끔씩 비가 내리긴 했지만 도로가 끊길 정도로 비가 많이 온 줄 몰랐는데...
정말 운이 좋게도 2박 3일간의 체험 내내 날씨가 도와줘서 안전하고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대산농촌재단의 가족사랑 농촌체험은 갈 때마다 너무 만족하는 체험이에요.
1년에 한 번만 참여 가능한 게 많이 안타까워요.
내년에도 꼭 신청해서 또 가고 싶은 가족사랑 농촌체험입니다.
사진이 있는 후기는 블로그에 포스팅했습니다.^^
https://blog.naver.com/m60jch/222054415572
https://blog.naver.com/m60jch/222055735486
https://blog.naver.com/m60jch/222069942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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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 저보다 더 예쁘게 올리셧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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