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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마지막 여행이 된 잊지못할 남해 해바리 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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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최남진 |
날짜 : 20.08.31 |
조회 : 1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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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올해 계속 방콕만 하다가 하반기 대산농촌재단 가족사랑 농촌체험 당첨되서 처음으로 다녀온 <남해해바리마을>
하필 장마철이라 가는 날부터 광주는 비가 내리더라구요...ㅠ
하지만 어떻게 당첨된 기회인데... 안 갈 수 없었지요..ㅎㅎ
도착하니 남해는 다행히 비가 안오더라구요...해맑은 얼굴로 상냥해 주시는 사무장님과 위원장님...
강당에서 숙소배정 후 점심식사를 했는데... 저희는 운좋게 뽑기를 잘해서 2층침대방으로 배정되었어요..
숙소는 생각보다 훨~씬 깨끗하더라구요.. 혹시나 나중에 해바리 마을 여행 오실 분들 궁금하실까봐 숙소 사진도 첨부했네요..^^
점심식사 후 이동한 곳은 애플수박과 아로니아따기 체험
애플수박과 아로니아는 그동안 대형마트에서만 봤었는데.. 직접 체험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게다가 애플수박 비닐하우스 옆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미니 동물농장? 토끼들이 있어서... 잠시 토끼 먹이주는 체험까지...ㅎㅎ
정말 소소한 체험에 애들은 더없이 즐거워했답니다..
과일체험 후 간 곳은 토피아랜드..
날씨가 조금 흐리더니 결국 돌아오는 길에는 이슬비가 내렸지만...
오랜만에 편백숲 음이온을 실컷 마실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토피아랜드 내려오는 길에 아이들은 처음 만났는데도 불구하고 신나서 같이 손잡고 어울리더라구요...ㅎㅎㅎ
그리고 간 곳은... 바지락 체험하러 바닷가로 이동했지요...
바닷가 도착하니 이슬비가 조금씩 내렸지만...
바지락캐기 체험을 잔뜩 기대했던터라 이슬비 따위는 신경쓰지 않고.. 열심히 호미질을 했답니다..
생각보다 바지락이 많지 않아서 바지락 대신 게를 잡아왔지만.... 아이들은 정말 돈주고도 할 수 없는 귀한 체험을 했답니다...
첫날부터 여러가지 체험으로 알찬 하루를 보내고 숙소 도착하니 바베큐파티가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이번 여행 온 가족들은 모두... 밝고 좋으신 분들이라... 저녁식사 하면서 각 지역에서 모인 분들과 신나게 애기도 하면서 즐겁게 첫날을 마무리했답니다..
둘째날은... 예상대로 비가 왔어요..
아침 일찍 고기잡이 체험을 가기로 했었는데... 비가 오는바람에.. 실내에서 위원장님과 함께 즐거운 실뜨기, 제가차기 등 전통놀이와 퀴즈타임으로 대체됐답니다..
퀴즈는 남해의 특산물, 인물, 특징 등.. 다양한 상식과 런센스 퀴즈로 아이들도 어른들도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위원장님의 유머러스한 진행으로 잠시도 심심할 틈이 없었답니다..퀴즈 맞히면 중간중간 선물도 주시고... 그래서 더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아요... 위원장님 조끼 주머니는 요술주머니처럼 선물이 계속 나오더라구요..ㅎㅎ
그러다 비가 그쳐 모두가 기대했던.. 고기잡이 체험을 가게 됐어요...
비가 오면 전어가 잡히지 않을 거라는 선장님 말씀에 걱정했었지만... 이게 왠일인지 예상밖의 결과로 전어들이 몽땅 그물에 걸려 잡히더라구요..ㅎㅎ
전어잡는 그물도 고기잡이 배도 첨 타본 아이들도 어른들도 너무 신기해서 전어들고 인증샷도 찰칵..
점심식사는 저희가 잡아온... 전어를 위원장님께서 직접 회를 떠주시더라구요...
맛있는 회를 먹고 나서 이동한 곳은 송도솔바람해수욕장...
도착하니 해수욕장 입구에서 철저히 방역수칙대로 온도체크도 하셔서 조금은 안심이 되더라구요...
하지만... 신나게 수영시작한지 30분만에..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아쉽게 숙소로...ㅠ
다음 일정이 독일마을 관람이었는데... 아이들이 혹시나 감기에 걸리지 않을지 걱정하신 위원장님은 일정을 다음날로 미루시고 실내놀이로 변경하셨어요...
그리고 저녁식사 후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소원등 만들기...
가족들의 소원을 적어서 직접 소원등도 날려보고... 가족사랑을 잠시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었죠...
마지막날 오전에는 독일마을 파독전시관 관람 후 헤어졌답니다..
헤어질 때는 남해 해바리 마을에서 애플수박, 아로니아, 땅콩호박, 매실차, 고사리 등등 남해 특산물까지 아낌없이 챙겨주시더라구요...
완전 친정에 다녀온 느낌이었어요...
처음 만난 가족들 그리고 위원장님... 사무장님과 2박3일을 보내면서..
누군가와 헤어지는게 이렇게 아쉬운 적은 처음이었던것 같아요..
궂은 날씨 때문에 일정이 변경되서 힘들었지만... 아낌없는 배려와 중간중간 위트넘치시는 위원장님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었던 것 같아요..
이번 여행 남해해바리마을 단톡방이 여행다녀온지 1달이 되가는 현재도 아직 존재하고 있답니다..
언젠가 다른 지역 대전, 대구, 울산, 창원... 에 가면... 연락해서 꼭 다시 만나기로 했답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국내여행 못갈뻔했는데... 대산농촌재단 해바리마을 덕분에 정말 즐겁고 뜻깊은 여행 다녀오게되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또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주변 분들께도 많이 많이 알려드려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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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려주신 후기 보니 다시 8월로 돌아간듯하네요. 다시 뵙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네요. 모쪼록 코로나19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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