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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톡쏘는 매력이 있는 개랭이고들빼기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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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이현미 |
날짜 : 20.10.31 |
조회 : 1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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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집에만 콕콕 박혀있다가 농촌체험을 가게되니 출발할 때부터 설레었다. 오지마을이라 웰컴센터를 찾는데 좀 헤매었는데 이런 실수조차 여행의 즐거움중에 하나로 다가왔다. 도착하니 상쾌한 공기가 나를 반겨주었다. 방역수칙에 따라 연락처를 적고 발열체크를 한 후 강의실로 들어가 대표님의 안내를 받고 점심식사를 했다. 건강식 제철 나물로 만든 식단이라 먹을수록 건강해지는 기분이었다. 끼니때마다 수고해주시고 많이 먹으라고 챙겨주신 마을분들께 감사했다. 토란국이 제일 맛있었고 생선과 식혜도 매끼 나와서 좋았다. 식혜는 고들빼기 가루를 넣어 더욱 인기가 좋았다. 점심식사 후 편백숲으로 산책을 갔는데 편백나무 밑에서 강사님과 아로마테라피의 시간을 가졌다. 아이가 비염이라 늘 신경쓰였는데 페퍼민트가 효과가 있다는 좋은 정보를 얻었다. 산책에서 돌아오니 막걸리 술빵 만들기 체험을 준비해두셔서 깨끗이 손을 씻고 즐겁게 만들어 보았다. 만드는 내내 막걸리향이 좋아서 참기 힘들었다. 다음으로 알밤줍기 체험을 했는데 알밤을 농사지은 농부님이 줍기 편하도록 밤송이들을 미리 떨어뜨려두셨다고 했다. 그것도 모르고 신발로 까다가 가시가 여러개 들어와 그 가시를 뺀다고 알밤줍기의 즐거움을 조금 놓쳤다. 남편도 신발과 손가락에 밤송이 가시에 찔려서 고생을 했지만 집에서 맛있고 큼직한 알밤을 먹으며 기억에 남을 체험이라고 했다. 저녁에는 아빠들이 직접 구운 바베큐로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했는데 숯불도 피워주시고 고구마도 구울 수 있게 준비해주셨다. 숙박은 개랭이고들빼기마을에서 작년에 오픈한 오토캠핑장안의 숙소에서 했는데 함께 갔던 시어머니께서 난방이 잘되니 뜨끈뜨끈해서 좋아하셨다. 밤늦게까지 계속되는 가족들과의 수다삼매경에 시간가는 줄도 몰랐다. 다음날 아침식사후 떡공예만들기를 했는데 몰드에 색색의 반죽을 넣고 예쁜 떡을 만들었다. 마지막 체험은 하이라이트인 고들빼기김치와 갓김치 담그기 체험을 했다. 고들빼기는 특유의 쓴맛을 없애기 위해 며칠을 절여야한다던데 미리 준비해주신 재료에 양념만 잘 버무려서 통에 차곡차곡 담으니 짱 편하게 귀한 김치가 완성됐다. 돌아오는 길에 선물할 김치들도 사고 양손 가득 알밤, 김치, 떡, 술빵 등을 챙겨왔다. 집에 돌아와 잘익은 갓김치를 한입 먹으니 코가 톡쏘며 개랭이고들빼기마을을 다시 떠올렸다. 체험준비한다고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고 덕분에 편하고 재미있게 평생 기억에 남을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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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이현미 가족분들 덕분에 너무도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어 행복했어요..^^앞으로도 행복한 가정이루시고 저희 개랭이마을도 많이 기억해 주세요...감사했어요..^^기회를 주신 대산농촌재단 가족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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