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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팝꽃 피는 마을에서 추억이 방울방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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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이은혜 |
날짜 : 20.10.29 |
조회 : 9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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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엄마도 아빠도 일상에 지쳐갈 무렵, 지인의 소개로 대산농촌재단의 가족사랑 농촌체험을 알게 되었고 날짜를 손꼽아 기다려 신청을 했답니다. 결과는 첫번째 도전만에 당첨!!!
코로나19로 내내 창고에서 잠만 자던 여행용 캐리어에 설레는 마음으로 짐을 챙긴 후 전주에서 한시간 남짓 달려 드디어 금산 조팝꽃 피는 마을에 도착했어요. 아담한 체험학습장과 곱게 물든 단풍이 조용히 내려앉은 풍경에 저절로 힐링이 되더군요. 아무것도 한거 없이 그저 차에서 짐만 내려서 빙 둘러봤을 뿐인데 말이에요. ^^
1박 2일 동안 함께 한 조팝꽃 피는 마을의 체험은 딱 요렇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것 같아요. "아름다운 풍경 + 풍성한 체험 + 맛난 먹거리"
정말이지 풍성한 체험 덕에 배우고 얻어가는게 많은것 같아서 무척 뿌듯한 마음이었답니다. 1일차의 토마토 장아찌 만들기, 고구마와 감자 수확 체험, 수확한 고구마로 야식(고구마 버터구이) 만들기, 2일차의 엄마 아빠가 단둘이 하는 인삼 꽃주 만들기, 아이들끼리만 하는 초콜릿 만들기 체험까지! 어쩜 이렇게 하나같이 정성 가득한 체험인지요. 그야말로 감동이더라구요. 게다가 쌀쌀한 날씨에 바람까지 만만치 않았는데도 캠프파이어까지 준비해 주셔서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답니다. 모닥불 주위에 옹기종기 앉아서 아이들은 신나는 불쇼, 어른들은 불멍... 서로 옹기종기 모여 앉아 때론 한 마음, 때로는 각자 다른 마음으로 보내는 시간도 너무나 행복했어요.
그리고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맛난 먹거리까지... 인삼의 고장 답게 인삼 찜닭, 지글지글 맛있게 구어 명이나물에 싸먹는 삼겹살, 인삼 갈비탕~ 정성들여 맛깔나게 준비해주신 보양식 몽땅 먹으며 몸보신 제대로 하고 왔답니다. 알고보니 금산 조팝꽃 피는 마을이 음식이 맛있기로 소문이 났다고 하더라구요. 역시나, 그래서 그랬던 거군요. 돌아가는 길에는 장아찌까지 두 가지나 챙겨주셔서 지금도 정말 잘 먹고 있답니다. ^^ 후기를 쓰는 순간에도 그때 먹었던 음식들이 눈앞에 아른거리네요.
또 오리엔테이션때 대표님의 설명을 들으니 체험장 내 숙소를 편백나무와 황토로 새단장을 했다고 해요. 화장실도 그렇구요. 우리 아이는 2층 침대 두대가 정갈하게 놓여있는 모습을 보자마자 환호성을 질렀답니다. 깔끔하고 편안한 숙소 덕분에 내집이 아니면 잠을 설치곤 하는 아이인데도 아주 잘 자더라구요. 물론 저와 아이 아빠도 쾌적한 환경 속에서 꿀잠을 이룰수 있어서 다음 날 아침에 가뿐한 기분으로 일어날 수 있었어요.
단촐한 세 식구인데 각자의 일상을 살다보니 함께할 시간도 대화도 갈수록 적어지던 중에 이렇게 귀한 체험을 하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답니다. 아이 아빠는 솔직히 움직이길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데, 조팝꽃 피는 마을의 체험이 참 알차고 좋다고 몇번이나 칭찬을 하더라구요. 나중에 본인도 좀 더 나이가 들게 되면 이런 예쁜 체험장을 운영해보고 싶다는 얘기도 했답니다. 무엇보다 더 기분 좋은 건 첫 도전만에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당첨되었다는 사실이구요. ^^
흠... 내년에도 가족사랑 농촌체험 또 신청할 계획인데, 조팝꽃 피는 마을 또 가능할런지요? 기대해 봅니다.
꼭~ 뽑아 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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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듀~~
조팝꽃피는 마을 음식에 반한 한 사람입니다.
특히 삼겹살~~~
정 망 감사드려요~
내년에도 도 만나길 꼭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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