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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잊지 못할 추억 쌓기 "단양 감골바람개비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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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안수민 |
날짜 : 15.08.27 |
조회 : 24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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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욕심으로 벌써부터 경쟁 속에 살고 있는 우리 아이를 위해, 이번방학에는 정말 학원의 빽빽한 스케줄을 접고 우리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것을 찾고 찾은 로또,“가족사랑 농촌체험”이었습니다.
어쩜 일복에 치여서 항상 늦은 휴가를 맞는 우리 남편과 묵묵히 기다리는 우리 아이를 위한 것 같이 날짜도 딱 맞는 것이 예감도 좋아서 원했던 바대로 우리가 선택한 충청북도 “단양 감골바람개비마을"에 가게 되었습니다.
다른 체험마을도 프로그램이 알찼지만 땀 뻘뻘 흘리며 뛰어 노는 것이 언제였는지 기억조차 없는 내 아이에게 좀 더 액티비한 프로그램을 골랐고, 역시 시종일관 열심히 참여하는 우리 가족을 보면서 내 선택에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논도랑 족대체험에 바지를 걷어 올려 열심히 족대질을 한 아이아빠와 그 옆에서 책에서만 본 것들을 눈으로 보며 신기 해 하는 아들을 보며 너무 뿌듯 했고, 완전 열중하여 참여한 덕에 일등을 하게되어 받은 상품은 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여러 체험 활동 퍼레이드 들... 계곡 물놀이, 페트병 어항 만들어 물고기 잡기, 소망등 날리기, 대나무 물총과 피리, 바람개비도 만들고, 웰빙 팥빙수 만들기, 아로니아 인절미 만들기, 굴렁쇠 굴리기 등...나열하려면 기억력 테스트를 벌여야할 만큼 다양한 활동들로 지루할 틈이 없던 와중에 아로니아 수확 체험까지 하여 시골체험 종합선물 상자와도 같은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거기에, 화룡 점정! 남한강 레프팅은 어른, 아이 모두 기억에 남을 만큼 훌륭한 경험이었습니다. 급류에 배를 저으며 스릴도 느꼈고, 시원한 남한강 물에서 더위도 식히고, 물위에서 보는 경관이 “단양팔경이 여기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마을을 산책하다보면 아기자기한 공간이 많아서 마치 보물찾기 놀이 같았고, 공기가 좋으면 밥맛이 달다고 하시는 어른들 말씀처럼 정말 할머니집에 와서 먹는 집 밥과 같은 음식과 우리가 직접 떡메를 쳐서 만든 아로니아 떡, 현지에서 생산한 재료로 만든 웰빙 오미자팥빙수, 싱싱한 야채랑 과일에 편식이 심한 우리 아이마저 남김없이 골고루 먹는 것을 보며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정말 과체중에 시력까지 나쁜 우리 아들을 위한 아로니아를 알게 되어 착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습니다.
또 단양의 특산물이 단양쑥부쟁이와 마늘, 오미자가 등이라는 지식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현장체험이 아이에게는 정말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는 즐기는 공부가 되었고, 우리부부에게는 어린시절 향수에 빠져들어 동심을 느끼게 해준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 이번 체험으로 늦기전에 우리 아이의 가슴 속에 이런 자양분을 더 채워줘야겠다는 반성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사실 농촌이라 2박3일 짧지 않은 일정에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무엇 하나라도 더 챙겨가야 하나 싶어 걱정도했었으나, 다행히 아주 쓸모 없는 기우였고, 도착하는 순간부터 돌아 오는 그날까지 정말 너무 편해서 해마다 온 사람처럼 마음껏 누렸으며, 우리 가족 모두 시골농촌의 정서를 온몸으로 느끼고 온정을 가슴에 담고 와서 체험한지 2주가 지난 지금도 사진을 보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 또 기회가 있겠지요!
단양 감골바람개비마을 대표님과 운영위원님은 타지 출신 분이신데도 불구하고 이곳에 한눈에 반하셔서 20년 넘게 터를 잡고 사신다고 하셨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럴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적인 마을이었습니다. 그런 애정이 마을 구석구석에 모두 스며 들어 있음이 보이는 잘 가꾸어진 마을 이었습니다.
농촌 살리기에 온 열정을 쏟으시는 감골바람개비마을주민분들, 또 다른 농촌에서 열심히 활동하시는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낯을 많이 가리는 가족이라 걱정을 했는데 편하게 대해주신 다른 체험 가족분들과 좋은 체험에 기회를 주신 교보생명과 대산농촌재단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첫인사 때는 부끄러워 아무것도 하지 못했지만 끝날 때는 우리 가족을 대표해서 소감발표까지 한 아들, 별 말없이 믿고 최선을 다해 따라주는 남편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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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2시경 이글이 올려져 있음을 보고 잠자리에 들며 행복한 꿈을 꾸었지요. 이것만으로도 이렇게 행복하고 짜릿한 감동을 선물해 주신것입니다.하루의 피로도 싹 가시게. . .
농촌마을을 운영하고 가꾸는 사람은 작은것에 걱정하고 고민도 하며 이 글을 보며 감동도 받는것이랍니다.
항상 밝고 친근감을 주신 2박3일간의 표정을 잊지 못합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햇살 좋은 가을날 다시 연락 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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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갑습니다. 대표님! ^아이처럼 들떠서 이것 뭐예요? 맞나요? 질물도 참 많았지요!!
꼼꼼이 설명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 덕분에 아이랑 많은 것을 깨치고 왔네요
일정에 쫓겨사는 요즘 2박3일 동안의 힐링으로 한동안 스트레스 날려줄겁니다.
고맙습니다. ^^ 거기 계시는 다른 분들께도 전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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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 농촌체험의 인연으로 다른 계절 어느 때라도 찾아 주시면 손님이 아닌 가족처럼 맞이하고 싶네요. 같이하는 작은 팜파티도 좋구요.
바람개비마을이 같이 즐거워지는 요즘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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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그렇게 생각해주시니 저희도 행복합니다. 기회가 되면 꼭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건강하시구요.~~~ 생각하면 기분좋은 분들!!! ~~~ 화이팅입니다.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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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생한 후기를 보고 있으니 아직도 바람개비마을에 온것같은 느낌이 들어요~2박3일 함께 해서 즐거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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