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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이 꽃 피는 얼레지 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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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강보영 |
날짜 : 15.08.28 |
조회 : 2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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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맞벌이 부부 입니다.
아이들 방학 때를 맞이 하여 여름 휴가를 계획하려 했으나,
연이은 폭염으로 휴가는 꿈도 못 꾸고 아이들을 할머니 집으로 방치(?)한 체
저희 부부는 회사에서 에어컨 바람으로 폭염을 이겨 내고 있었습니다.
왜 엄마아빠는 집 보다 회사를 더 좋아하는지도 까마득히 모를 어린 우리 아이들이 불쌍했는지….
(하늘이 알고 땅도 알고 있는데~ㅠ)
그 높고도 높은 경쟁률을 뚫고 얼레지 피는 마을에 당첨이 되었네요~^^
지리산쪽은 처음이라 먼 길을 예상 했으나, 울산에서 산청은 그리 먼 장소가 아니었습니다.
대표님과 사무장님을 뵙는 순간! 아~여기가 청학동 지리산은 아니구나~~^^;;
얼마나 인자하게 보였는지…. 얼레지 피는 마을의 이미지가 그 분들 얼굴에서부터 느낌이 오더라고요~
저희에겐 생소한 생태마을에 대해 배우고 직접 체험하는 시간들이 가지며
자연이 주는 신비함과, 고마움, 그로 인해 더 행복해질 수 있는 뜻 깊은 경험이었습니다.
많은 체험들과 일정이 있었지만
그 중에 지금 딱 생각나는 건 동의보감촌에 들른 기억이에요
저희 부부는 산청 산골짜기 동의보감촌이라기에 민박집 보다 조금 더 큰 정도의 건물에 잠시 들른다고만 생각했는데
엄청난 규모와 많은 볼거리, 자연풍광이 아주 그냥 놀라워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습니다.
신랑과 좀 더 선선해지는 날이면 다시 한번 날 잡아 천천히 둘러보길 약속하며 내려왔습니다.
또 우리 아이들의 기억 속에 진하게 남아 있는 일정은 간디 유정란 일정이었습니다.
닭들이 자유로이 노니는 모습을 관찰하며 암탉이 낳은 알을 만져보고 따뜻하다고 느낀 아이들의 값진 경험은 정말 말로 표현 할 수 없지요
하루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면 또 다른 행복이 기다리는 이구재에서의 시간은 더더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두 선생님들과의 이야기는 시간 가는지 모를 정도로 끊이질 않았고
비록 이틀이었지만 선생님들과 정이 많이 들어 마지막 날 헤어짐이 힘들어 집합 장소에 늦게 도착할 정도였습니다.
(이구재 선생님들….건강히 잘 계시죠? 정말 잘 먹고 잘 쉬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저희 부부에게 이번 일정은 또 다른 인연을 만들어준 고마운 은인입니다.
대표님, 사무장님, 간디마을 선생님, 이구재 선생님들, 그 외 마을 모든 분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추억을 남기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 드립니다.
형형색색 예쁜 가을이 또 기대되는 얼레지 피는 마을을 기대하며
또 다시 만나 뵙기를 기대하겠습니다 ^^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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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글 고마워요. 규림이 예쁜미소와 천진난만한 동규 얼굴이 떠올려지네요. 다녀가신 날 이구재 부부와 같이 식사를 하였어요. 멋지고 아름다운 젊은 부부와의 만남으로 본인들이 더없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하네요. 남겨 주신 글 이구재 부부에게 꼭 보여 드리도록 할게요. 언제라도 추억과 위로가 필요할 때 찾아와주세요. 늘 그자리에서 반겨 주도록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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