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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년 마을에서의 1박 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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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박혜진 |
날짜 : 14.11.12 |
조회 : 2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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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일에서 2일 1박 2일 일정으로 충북 충주에 있는 탄방녹색농촌체험마을로 농촌체험을 다녀왔어요.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천년 마을.
숯방이란 옛이름에서 유래되었다는 탄방이란 이름의 마을은 대표님의 설명을 듣지 않아도 자연과 어우러져 자연에 폭 쌓인 아늑한 마을임을 눈으로 보아 알 수 있었어요.
사무장님은 매끄러운 진행을 기본으로 사촌언니 같은 정겨운 말과 각각의 프로그램 진행시마다 한가지라도 더 알려주고자 애쓰시는 모습에 너무 감사했네요.
덕분에 무늬만 주부 9단인 초보 주부인 저는 많은 살림팁을 배울 수 있었답니다.
재료 다듬기에서부터 배추속 넣기까지의 김장 체험과 멧돌에 콩을 갈아 두부 만들기 체험, 마을 산책과 소망등
날리기, 보쌈 파티와 떡메 쳐서 인절미 만들기, 도예체험으로 꽉 찬 1박 2일의 프로그램과 체험이 모두 소중한 기억이지만, 특히 도예체험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가족끼리 여러 용도로 사용 할 도자기를 만들었는데, 솜씨 있다고 잘 만들었다고 선생님께 칭찬 받았답니다.
저기 사진에 보이는 거북이는 남은 흙으로 제가 만든 작품(?)이예요.
전문가 선생님과 함께 한 물레 체험. 아이가 흙의 감촉이 너무 좋다고 좋아했어요.
저희가 만든 도자기와 아이가 물레로 만든 호리병은 유약을 바르고, 가마에 구워 한달여쯤 후에 택배로 집으로 보내주신다고 하네요.
한달여 후 완성 된 작품을 받게 되면, 그때 탄방마을에서의 1박2일의 추억을 떠올리며, 저희 세가족 오손도손 이야기꽃을 피우겠죠?
농촌체험을 하고 나서 늘 느끼는 공통 된 한가지는 저 어릴적만해도 시골 외갓집이나 이모네 가면 흔하게 볼 수 있었던 멧돌을 비롯한 여러 도구들이나 일상생활들이 이제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체험이라는 기회를 통해서 보고 듣고 느껴야한다는 사실이네요.
두부 만들기 역시 할머니는 자연스런 일상 생활의 일부로 해주셨었는데, 이제는 시판 두부만 먹다 보니 두부를 만들어 먹어야겠다는 생각은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게 현실이지요.
그래도 다행인 것은 농촌체험이라는 소중한 기회를 통해서라도 이렇게 보고 듣고 배우고 경험 할 수 있다는 사실이네요.
여러 마을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 농촌 체험이었는데, 농촌체험은 어떤 마을이든 어떤 체험이든 갈때마다 새로운 것들을 보고 듣고 배우고 느끼며 체험하는 소중한 경험들이 되어서 좋은 추억이 되네요.
이번 농촌체험 동안 내내 불편함 없도록 살펴주신 사무장님과 이장님. 끼니마다 정성으로 맛있는 밥상 차려주신 마을 어르신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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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도 혜진님 가족과 1박2일 함께하는 동안 가슴 따뜻해진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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