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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데이마을~^^ 행복한 선물 받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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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박현정 |
날짜 : 16.08.26 |
조회 : 20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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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 농촌체험이란? 질문을 던진다면 "행복한 여행" 이라는 답이라고 쓰고 싶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첫째아이가 7세, 둘째가 5세때 함께 참여할수 있을 나이가 되었을때부터
농촌체험을 참여하게 되어 이번 체험은 3번째의 체험이 되었습니다.
올초에 대산농촌재단에서하는 목장체험까지 포함하면 대산농촌재단의 "충성고객"이 된것만 같아요~
충성고객이 될수 밖에 없는 만족도 높은 이유는 체험 내용에 모두 숨겨져 있어요~
이번 여행은 우리가 살고 있는 부산에서 멀리있는 강원도 횡성이라 소요시간은 4시간30분이 걸린거 같아요
새벽같이 출발해야되기 때문에 그 전날 짐은 모두 챙겨 차에 넣어놓고
잠을 자고 있는 애들을 업고 차에 태워 도착하기 전까지 쭈욱 차에서 재웠죠! ^^
남편과 운전을 2시간씩 번갈아 가며 도착한 고라데이마을은 꼴짜기라는 강원도 사투리의 뜻이라고 하네요~
멀리서 온만큼 우리 가족이 제일 늦게 11시 30분을 도착을 하게되어 바로 시작하게 되었죠!
우리를 반겨주던 사무장님은 잠시후 훈장님의 복장으로 변신하시고는 우리들에게 인사하며 시작하게 되었
습니다.
인상좋으신 훈장님은 차분하시고 인자하시어 2박3일동안 늘 친절히 안내해주시고 함께 해주셨어요~
고라데이마을과 농촌마을을 위해 힘쓰시는 모습에 존경스러웠습니다.
서로 가족소개를 하고 첫번째 점심을 먹는데 이것이 '시골밥상이구나' 하며
꿀맛같은 첫끼를 먹고 산골운동회를 했죠!
모두 가족애와 약간의 승부욕을 불태우며 10가족은 모두 하나가 되는 단합의 게임이되었고
그덕분에 다른 가족들과도 낯선 분위기를 빨리 깰수 있었던거 같아요~
게임을 하고 잠자리 복불복이라고 할수 있는 숙소 배정이 "추첨"으로 이루어 졌어요~
가족중 막내들이 나와 추첨을 하는데 심장이 쫄깃쫄깃했습니다.
다행이 우리는 2층 다복채에 당첨되어 기쁜마음으로 짐을 풀고 다음 체험을 위해 바삐 다녔습니다.
나무잎 손수건 만들기를 하며 돌로 콕콕콕 찢는 소리가 아름다운 음악회를 연상캐했고
어고들(어항에 고기가 들어간데이) 체험은 냇가 계곡에 패트병으로 어향을 만들어 고기가 얼마나
많이 들어오는지 하는 체험이였는데 아쉽게도 우리 어항에는 1마리도 들어오지 않아 조금 아쉬웠죠!
첫날 저녁밤 별똥별이 떨어진다는 말을 듣고 우리는 바닥에 돋자리를 펼치고 아이들과 누워 별똥별을
기다렸죠! 평생 잊을수 없는 자주 떨어지지도 않는 별똥별을 내 두눈으로 보고야 말았습니다.
가족들은 모두 함성을 질렀습니다. 그토록 별똥별이 아름다운지 처음봤고 황홀했습니다.
다음날 버섯농장체험을 위해 트럭을 타고 이동하여 버섯농장에서 표고버섯을 한박스정도 따고
집에서도 재배할수 있는 버섯 2개를 주셔서 지금 우리집에서 너무나도 잘 크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 버섯을 키우면서 그때의 버섯농장이 생각나곤 합니다.
처음으로 버섯농장을 가보게 되어 이또한 잊을수가 없습니다.
저녁에는 온 가족들이 모여 바베큐 파티를 했는데 고급 레스토랑 못지 않은 테이블 셋팅에
깜짝 놀랬습니다.
바베큐 고기는 입에서 살살 녹았고 함께한 우리 10가족들의 열기는 더 뜨거워졌습니다.
엄마들은 엄마들끼리 아빠들은 아빠들 끼리 이야기를 나두고
아이들은 따로 움막체험을 하며 감자도 삶아 먹기도 했습니다.
마지막날이 눈 깜짝할 정도로 빨리 왔고 아침에 모두 걸어서 감자를 한봉지 캐고 4개정도는
감자전을 직접 만들어 맛을 봤는데 강원도 감자는 역시 쫄깃쫄깃 꿀맛이였어요~
마지막 점심을 먹고 우리들은 한자리에 모여 소감발표를 하였고
그것보다도 더 기억에 남는 건...
고라데이마을에 지도선생님중에 영화를 만드신 분이 계셔서 우리가 체험했던 것들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주셔서 이틀동안의 아이들의 밝은 표정 하나하나 담아주셨고
영화같은 동영상을 만들어 주셔서 소감발표후 동영상을 보며 설문지 작성후 아쉬운 마무리를했죠~
모두 가족들에게 메일로도 보내어 주셔서 평생토록 볼수 있는 좋은 선물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그 동영상을 보면 함께 했던 가족들은 어떻게 지내나 궁금해 지고 미소를 짖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2박3일동안 10가족은 금새 아이들끼리는 친해져서 피구도 하고 아빠들은 족구도 하며
엄마들은 연락처도 주고받고 다음 농촌체험에서 또 만나기를 기약했죠! ^^
촌장님과 지도해주신 선생님도 진심으로 농촌체험을 즐겁게 할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했고
명품가방보다도 더 멋진 선물을 주신 대산농촌재단에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많은 가족들이 행복농촌체험을 하고 농촌의 가치를 공감할수 있도록 행사가 계속 쭈욱 이어나갔으면
하는 바랍니다.
우리 가족에게 횡성 고라데이 마을은요......평생 잊지 못할꺼예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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