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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체험과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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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진선희 |
날짜 : 16.11.10 |
조회 : 15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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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내 마을에 가는날 하필이면 남편이 오전근무를 하게 되어서 차를 가져가는 날이었다.
아들과 함께 오랜만에 대중교통을 이용해 보자며 검색을 하고,아침 일찍부터 베낭을 메고 지하철을 타고
택시를 타고 두시간여만에 마을에 도착했다.
반갑게 맞이해주시는 사무장님과 부녀회장님등등.. 정말 너무 기분 좋고, 반가웠다.
이미 좋은 공기와 가을에 물든 농촌의 고구마밭과 배추밭,파밭 길을 걸으면서 스트레스는 날려버렸는데,
마을 사람들을 만나고 보니 또 다른 행복감이 들었다.
아들 하나 키우면서 생색낸다고 할지 모르지만, 3학년이 되더니 덩치도 커지고 말도 안듣고.. ^^
언제 키우나.. 생각도 들었던 때에 농촌체험 1박2일은 나에게 휴식같은 날이었다.
생각보다 대견한 모습으로 고구마를 캐고, 진지하게 허수아비와 탈곡을 하는 모습을 보니까 걱정할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후에 아빠가 합류한 후에는 고구마 피자에 레크레이션,풍등날리기를 하였는데, 어디가서 이런 체험을
해보겠나 싶을정도로 고맙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가족애를 느끼고, 배꼽 빠질정도로 웃고...
풍등에 소원과 가족에게 미안한일을 적으면서,남편에 대해 생각해보고,나도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저녁시간에 삼겹살파티는 이장님과 부녀회장님의 수고로 신선한 야채와 좋은 가족들과 함께 배부르게
먹었다. 푸르내 마을의 끼니마다의 식사는 최고다!!!
새로 지은 멋진 건물의 숙소도 깨끗하고,따뜻하고.. 너무 맘에 들었다.^^
점점 발전해 가는 푸르내 마을이 되었음 좋겠다.. 지금도 너무 좋아졌지만...
농촌에 대한 마음가짐이 달라지는 계기가 되었고, 아이들에게 자연에 감사하는 계기가 되었던거 같다.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별 관심 없던 농촌을 이런 체험을 통해 생각하게 되고, 소중하게
지켜져야 할 미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가족에게 멋진 추억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해요^^ 항상 건강하시고.. 또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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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용이 사진보니까 벌써 보고싶어지네요!! 장기도 엄청 잘하고 가족들과의 사랑이 새록새록 생각이 나는 시간입니다. 예쁜 후기 감사드립니다. 또 뵐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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